1970년 제6회 아시안 게임 자유형 400m와 1500m 1974년 제7회 아시안 게임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딴 해남의 영웅 ‘아시아의 물개’ 고 조오련(1952∼2009)을 추모하는 바다수영 대회가 해남 땅끝 송호해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7일 제4회 조오련배 땅끝바다수영대회가 이틀간 일정으로 1천여명의 선수와 관광객의 참여속에 한국 수영을 세계만방에 떨친 고 조오련 선수를 기리며 그의 숭고한 스포츠 정신을 이어가는 이번 대회에는 600여명(개인전 520·단체전 80명)의 선수들이 평소 갈고닦은 수영 솜씨를 자랑했다..
이번 대회는 조오련배땅끝바다수영대회 조직위원회 주최로 전남수영연맹과 전남생체수영연합회, 해남군수영연맹에서 주관하여 10㎞, 3.3㎞, 500m 개인전과 1200m 단체 릴레이(300m×4명) 종목으로 나눠 진행됐다.
더불어 이번 바다수영대회에는 1∼3회 대회 참가자 또는 가족들의 응원, 경기사진을 조직위 홈페이지에 올리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사진 콘테스트를 마련해 즐거움을 더하고 육상연맹에서 해변달리기 이벤트도 진행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박철환 해남군수는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해협과 도버해협을 횡단하여 대한민국 국민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었던 고 조오련 선수의 고귀한 정신과 열정을 계승해 한국 수영발전의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김재욱 대회장은 “불굴의 도전정신과 의지로 대한민국 수영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해남이 낳은 자랑스런 아들, 아시아의 영원한 수영스타 조오련, 그는 나라사랑의 정신으로 독도를 회영한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자 애국자”라고 소개했다.
한편, ‘제2회 전남도지사배 비치발리볼 대회’와 전국낚시대회가 함께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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