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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표절교수 개혁없으면 폐교될지도 몰라!

엉터리 교수진을 교체하면 세계 20위권도 가능


치열한 지식경쟁 시대의 대학의 역할

21세기는 고도산업사회로써 대량생산시대를 벗어나 창조적이며 혁신이 주도하는 지식사회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지식사회의 핵심은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연구기관과 산업계의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또한 범세계적인 기준으로 경쟁하기에 자국내의 위치보다 세계적인 기준으로 경쟁력을 평가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 국가의 존망을 걱정하는 사람들은 각국의 대학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려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식사회의 핵으로 자리잡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대학교는 CWUR의 2013년 세계대학 순위발표에 의하면 Times가 발표한 59위보다 상승한 40위를 기록하여 역대 그 어떤 평가보다도 높은 결과를 받은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한편 우리나라와 필연적인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의 경우 동경대학이 세계 14위를 기록하고 있고 연달아서 교토대학(15위)과 오사카대학(35위)이 우리나라의 대표대학인 서울대학 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앞으로의 지식경제사회의 핵심인 연구에 관련하여서는 대학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국내 대표대학인 서울대학교가 일본의 대학을 뛰어 넘기 위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서울대학은 기본적인 3분야(교수, 교육, 영향력)가 취약한 대학

서울대학교가 세계 대학 순위에서 역대 최고의 평판을 받은 CWUR의 평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교수, 교육, 영향력에서는 100위권 밖으로 평가되어 심각하게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지적은 일본의 3개 대학에는 전혀 발견되지 않는 상황으로써 서울대학교가 더욱 높은 평판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역량 강화에 집중하여야 하는 것으로 알수 있다. 우수한 인재를 교육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교수가 필수이며, 잘 가르켜야 하며, 학문의 영향력이 사회에 미쳐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세계순위로는 상당히 떨어진 것이라 서울대학 본분의 자세를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평판이 많다.

그것은 당연히 우수한 인재가 서울대학에 모여들고, 서울대학교 출신들로 구성된 순혈주의 교수들이 입성하여 아무렇게나 가르켜도 된다는 취업은 알아서 잘 한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이다. 따라서 교수들이 수업과 연구를 등한시하고 정치판에 끼어들어 선동하는 것이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닌 것이 된 것이다.



동경대학에 대해 오히려 엄격한 일본사회

세계적인 대학을 갖고 있는 미국은 선진국의 지위를 놓지 않고 있으며, 아시아권에서 가장 많은 대학을 세계 100대 순위에 포함시킨 일본 역시 세계적인 경제강국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의 경우에 학문의 정점이라고 일컫는 동경대학에 대한 존경이 높음과 동시에 엄격한 기준으로 비판하기도 한다. 즉, 철저한 기준으로 세계수준의 대학을 만들고 동경대학의 교수에 대해서는 무한한 존경을 표하고 연구비를 한국과 비교하여 상당한 수준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본사회의 동경대학에 대한 엄격한 기준은 7월 25일(목)의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할 것이다.

일본의 3대 신문사인 아사히 신문의 25일자 제1면을 장식한 것은 동경대학 교수의 논문조작의혹 보도이다. 신문에 따르면 “동경대학 조사위원회는 분자세포생물연구소의 가토 시게아키(加藤茂明)교수의 연구진들이 작성한 논문 43편이 조작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하였다.

가토 시게아키(加藤茂明)교수는 논문 부정 의혹으로 인해 이미 2012년 3월에 동경대학 교수직을 사임하였지만, 동경대학 조사위원회는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무려 43편이라는 논문을 철회하는 결정을 내렸고, 이것을 일본사회를 대표하는 메이저 신문사에서 제1면으로 다루었다는 것이 아시아 최고의 대학으로 대표되는 동경대학의 저력인 것이다.

신문과는 별개로 25일(금) 방송에서는 연구비 2200만엔(한화 2억5천만원)를 가로챈 동경대학 정책비전연구센터의 아키야마 마사노리(秋山 昌範)교수의 체포소식을 메인으로 다루었다. 아키야마 마사노리(秋山 昌範)교수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IT정보시스템 업체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연구비용을 자신의 계좌로 2억5천만원 규모를 입금하여 사용한 의혹으로 동경지검 수사부에 의해 체포되었다”고 보도되었으며, 동경대학은 “조사위원회를 설치하여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연구비 횡령의혹으로 체포된 동경대학 아키야마 마사노리(秋山 昌範)교수 관련 보도 (2013.7.25 후지테레비)




한국을 사랑한다면 서울대학에 대하여 보다 엄격해져야

우리나라와 필연적일 숙명의 라이벌인 일본에서는 일본의 지식경제를 대표하는 연구기관인 동경대학에 대해서는 비교적 엄격한 편이다. 지나간 기사라고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지성의 촉구를 위해 방송과 뉴스에서 메인으로 다루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의 중요한 구성원인 교수에 대하여 엄격한 만큼, 사회적으로 대학교수에 대한 존경은 한국보다 더 높은 것이 사실이다.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연구결과로 세계수준을 달성할 때 자신이 소속한 대학뿐만 아니라 그 국가도 성공한 국가로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최근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의 전당인 서울대학교의 소속 교수들은 한심한 작태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자신의 연구분야와 전혀 무관한 정치에 줄대기를 넘어서 선동으로 일관한 교수가 있으며, 대학을 정치판으로 만들어 연구하지 않아도 서울대학교 간판으로 평생을 먹고 논 교수도 있다고 한다.

모두다 세계경쟁이라는 논리하에 치열한 경쟁속에서 글로벌스텐다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학문의 최전선이며 한국 최고의 기관인 서울대학교에서 연구할 시간도 모자랄 상황인데도, 정치선동도 부족하여 부정한 방법으로 작성한 연구논문으로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유지한 다는 것 자체가 기가 찰 노릇이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총장이 입장을 발표한 것인지, 연구진실성위원회 위원장 개인의 생각을 발표한 것인지 모를 정도의 황당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는 서울대학교는 진정 세계적인 대학으로 성장하고 싶은지를 자문하여야 할 상황이다.

조국 교수와 이준구 교수는 정치와 선동이 좋다고 생각한다면 세계일류 대학을 꿈꾸는 서울대학교 교수직을 그만두고 당장 정치판으로 뛰쳐나와야 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세계 일류를 꿈꾸는 서울대학교에서 바라지 않는 “연구 하지 않는 교수”의 부류에 속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상황에서, 서울대학교를 세계 일류로 만들기 위해서는 당신들과 같은 교수요원의 교체가 시급히 필요한 것을 스스로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들과 같은 교수요원이 교체되어 학문에 매진하는 교육시스템이 구축될 때 자연스럽게 일본의 대학들을 제치고 아시아 최고의 대학을 바라 볼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좌파시민사회도 대학교수라는 기득권 속에 들어앉아 있으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거짓 지식인들에게 멀어져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깡통진보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스스로 단련된 지식인으로부터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철밥통으로 비아냥 되는 교수사회에 살아남기 위해 부정한 방법으로 연구논문을 작성하는 자들에게 귀담아 들을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기치며 살아가는 방법” 정도가 아닐까. 한국 좌파시민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다면 기득권에 빌붙어 살아남길 희망하는 “좌파를 숙주로 하는 기생충”부터 제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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