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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새로운 친노종북 뉴스편집 전략 “개수는 좌우 맞추되, 선동성에서 차이 두자”

포털뉴스감시센터 8월2~8일사이 친노종북포털 다음 메인화면 감시결과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인미협, 회장 변희재) 는 4월26일부터 기존 포털모니터링 체제를 포털뉴스감시센터로 확대, 포털의 정치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털뉴스감시센터는 현재 뉴스스탠딩제를 실시해 메인화면 뉴스게재를 포기한 네이버와 시장점유율이 너무 낮아 여론 형성에 거의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네이트를 제외하고, 정치 선동이 가장 극심한 친노종북포털 다음을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있다.

8월2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40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20%인 8개, 그중 볼드체(굵은 글씨체)를 사용한 기사는 63%인 5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5% 2개였고,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하나도 없었다.
이날 편집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서울시 청원경찰 폭행 관련 기사와 낙동강 녹조 관련 기사가 각각 2개씩 게재됐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책임감을 부각시키는 홍보성 기사가 1개 게재됐단 점이다.

15시에 녹조관련 기사가 한 메인화면에 2개 게재됐는데, 그중 하나는 ‘녹조라떼 낙동강 비상 수돗물에는 이상없다?’란 선정적인 제목의 사진기사였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서울시청 청원경찰 몸싸움 관련으론 15시에 ‘멱살 잡히며, 끌려나오는 청원경찰’이란 사진기사를 장시간 게재했고, 20시에도 ‘서울시 “새누리당 관계자, 서울시 직원 폭행”’이란 기사를 게재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 홍보성 기사는 오전 10시에 게재된 ‘박원순 “서울서 일어나는 사고는 서울시 책임’이란 기사였는데, 제목만으로 박원순 시장의 책임감이 드러나는 뉘앙스며, 기사 말미엔 박 시장이 계획중인 경전철 사업에 대한 홍보까지 들어가있었다.

‘밀고 싶은’ 이슈 생겼을 땐 ‘사진기사 1+텍스트 기사 1’ 편집 시도

8월3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43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16%인 7개,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57%인 4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5%인 2개였고,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50%인 1개였다. 오전 10시에 오세훈 전 시장 업적인 세빛둥둥섬을 부정적으로 묘사한 ‘‘세빛둥둥섬 정상화 앞날은 여전히 ’먹구름’’이란 사진기사를 게재했고, 같은 시각 ‘‘방사능괴담’ 처벌 논란 “총리가 일본 대변인”’이란 머니투데이 기사도 게재됐다.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이 트위터에 남긴 말을 인용한 기사로서, 딱히 영향력 있는 인물조차 아닌 이의 트위터 글을 인용한 기사가 어떤 사회적 가치가 있는 건지 의아해지는 대목이다.

또 같은 시각, 2일과 마찬가지로 4대강 녹조 관련 기사가 메인화면에 게재됐다. 다음 측의 트레이드마크인 ‘한 번 물면 안 놓는다’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부분. 한편 20시엔 하나의 메인화면에 ‘장외투쟁 민주당 국민보고 대회 개최’란 사진기사와 ‘‘국정원 사건’ 국조 연장촉구 청계광장 집회’ 기사를 함께 게재해 야권 장외투쟁의 홍보 도우미 역할을 도맡았다.

8월4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33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18%인 6개,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67%인 4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 판단되는 기사는 12% 4개였고,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25%인 1개였다. 이날도 오전 10시 ‘청계광장 가득메운 국정권 규탄 촛불’이란 사진기사와 ‘민주 승부수 ’장외투쟁‘ 언제까지 이어갈까’란 기사를 같은 메인화면에 게재했다. 이쯤 되면 다음 측에서 ‘미는’ 종북좌파 성향 이슈에 있어, 한 메인화면으로 강조하려 할 땐 사진기사 1개를 이른바 간판 격으로 밀어 넣고, 이를 설명하는 텍스트 기사를 따로 설정해 선동하는 방식을 새롭게 고안했다고 볼 수 있다.

8월5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의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36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8%인 3개,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67%인 2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14%인 5개였고,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80%인 4개였다. 근래 다음 측의 눈치보기 분위기가 또 다시 재연된 날로, 여권에 유리한 기사가 더 많이 편집된 날이다. 그러나 게재된 야권 성향 기사들의 강렬한 선동성으로 수적 저하를 만회했다. 대표적 예가 오전 10시 게재된 ‘눈뜬 자들의 청계광장 ‘항의’가 타올랐다’란 한겨레 기사인데, 이 기사는 친노종북 성향 소설가가 청계광장 집회를 둘러보고 쓴 수필이었다.

기사도 아닌 수필을 메인화면 뉴스페이지에 게재하는 것 자체가 일단 받아들여지기 힘든 부분이며, 더구나 허위사실까지 담고 있는 수필이었다. 수필엔 촛불집회 참가자가 수만 명이었다고 씌어있지만, 경찰추산 인원은 약 4000여명 정도였다.

감시 피하려는 다음 측의 새로운 편집 전략 엿보였던 일주일

8월6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의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41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29%인 12개,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50%인 6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10%인 4개였고,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75%인 3개였다. 이날은 대통령·여야 대표·원내대표 등이 만나는 5자회담에 대한 기사들과 새로이 바뀐 청와대 인사에 대한 기사, 국정원 국정조사 관련 기사들이 주를 이뤘다.

8월7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의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44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15%인 7개,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86%인 6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고 기사는 9%인 4개,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75%인 3개였다. 오전 10시 게재된 ‘요즘 국정원은 고소장 내느라 바쁘다’란 시사IN 기사를 클릭해 들어가면 친노종북 성향의 시사IN, 주간경향, 한겨레 등의 기사를 집중적으로 모아놓은 국정원 관련 섹션으로 들어가도록 설계돼있었다. 다음 측에서 고안해낸 오래된 장치인데, 그래도 매번 새록새록 그 집요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8월8일 다음 메인화면의 총 144개의 뉴스 중 정치,사회 기사는 총 38개였으며, 이중 야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18%인 7개,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57%인 4개였다. 반면 여권에 유리하다고 판단되는 기사는 16%인 6개, 그중 볼드체를 사용한 기사는 67%인 4개였다. 이날도 여권과 야권 성향 비중이 엇비슷했다. 그러나 역시, 야권 성향 기사들은 그 선동성 면에서 탁월하게 달랐다. 제목부터가 그랬다. 오전 10시 게재된 ‘박근혜 대통령은 왜 공안검사를 좋아할까?’란 노컷뉴스 기사가 대표적이다. 제목도 제목이지만, 내용도 기가 차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권 당시 공안검사들이 많이 등용됐는데 박근혜 대통령도 군사정부와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단 내용이었다.

전반적으로 다음의 ‘새로운 전략’이 눈에 확 들어오는 한 주였다. 정치·사회 기사를 일단 줄이고, 대략 여권과 야권 균형을 맞춘 뒤, 야권 성향 기사들은 지극히 선동적이며 자극적인 기사들을 배치시킨단 전략이다. 그리고 정말 오래 가져가고 싶은 야권 성향 이슈가 생기면 ‘사진기사 1개+텍스트 기사 1개’를 한 화면에 배치시킨단 전략도 고착화 되는 중이다. 여권 성향 기사들 중에선 그런 ‘노력’을 보인 경우가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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