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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연대 사무처직원, 조의금 횡령시도 의혹

'1차 정산 조의금 4,800만원' 모르는 척 하다가 미디어워치 직원에게 지적하자 내놓아




남성연대 직원, 조의금 횡령시도 의혹

남성연대 사무처 직원들의 조의금 횡령시도 의혹이 일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4일장으로 치뤄진 故 성재기 대표의 장례식장에는 약 5천여명의 20~30대 젊은 남녀들이 전국에서 모여서 북새통을 이루었다. 4일간 이들이 장례식장에서 낸 조의금만 하더라도 6,000만원이 넘어 주위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일은 사무처 직원들에 의해 조의금 약 4,800 여만원이 빼돌려질 뻔 한 것을 미디어워치 직원들이 발견하여 정상적으로 집계하도록 촉구하였다는 것이다.

남성연대 한승오 사무처장, 1차 조의금 집계에 미디어워치 직원 2차례나 의도적 배제

7월 31일 오후 9시경에 한승오 등 사무처 직원들은 3일간 들어온 조의금에 대해서 1차적으로 집계를 하였다. 이 때 미디어워치 직원이 미망인의 부탁으로 조의금 집계에 함께 참여하려고 하였으나, 한승오 사무처장이 “따로 우리가 계산할 것이 있다. 우리에게 맡겨 달라.” 며 미디어워치 직원의 입회를 거부한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본보 직원이 미망인의 뜻임을 알리며 재차 입회하겠다고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승오 사무처장이 이를 거부한 것이다. 이에 본보 직원이 한승오씨와 남성연대 직원이 조의금을 조의금 통에서 꺼내는 것을 함께 도와주고 물러난 것이다.

사무실 업무를 보고 오후 10시가 넘어 교대하러 온 본 기자는 직원들로부터 “남성연대 직원들이 좀 이상하다. 미망인 부탁으로 조의금 집계에 함께 참여하겠다고 하니, 자기들이 따로 계산을 할 것이 있다. 그냥 자기들에게 맡겨 달라고 한다.” 는 보고를 받았다. 그리고, “강태호 PD가 남성연대 이 대리에게 물어보니, 1차에서 4,800만원이 나왔다고 한다.” 는 보고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이를 이상하게 생각한 본 기자는 변희재 대표에게 이러한 상황들을 보고했고, 변희재 대표는 오후11시경 한승오 사무처장을 불러 “조의금 계산은 정확하게 해야 한다. 병원비 등이 모자랄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모자라는 것은 내가 내겠다.” 고 주의를 주었다.

그 후 약 23시 50분경 한 차례 더 조의금 통에서 조의금을 빼는 것을 본 본 기자는 사무처 직원에게 “내가 같이 도와 드리겠다.” 고 말을 했고, 사무처 직원들의 동의를 얻어서 두 번째 조의금 집계에 참여한 것이다.

한승오 사무처장, 1차 집계 해 놓고도, 2차 집계를 1차 집계라고 주장

그런데, 막상 조의금 통을 쏟아보니, 예상보다 너무 봉투가 적어서 본 기자가 한승오 사무처장과 사무처 직원에게 “이번이 처음으로 집계하는 것이 맞는가?” 하고 질문을 하자, 한승오 사무처장과 사무처 직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고 말을 했다. 이미 1차에서 4,800만원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본 기자가 너무나도 이상하여 재차 “이번이 처음 맞는가?” 하고 묻자 “이번이 처음 빼는 것이 맞다.” 며 말을 얼버무렸다.

그런 과정이 있은 후 조의금 집계를 하였는데, 나온 금액이 2269만원 이었고, 동전과 달러화, 엔화 및 만원권 구권 등이 나와 이를 모아놓고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동전 및 엔화, 달러화, 구권 등은 투명 비닐봉투에 넣어 유가족에게 전달하라고 이야기 했다.

그 후에도 여러번 검산을 하였고, 혹시 빈봉투 속에 달라 붙어서 안 빠진 조의금이 있을까봐 빈 봉투까지 모두 다시 확인하는 작업을 마쳐 최종적으로 집계를 마친 시간이 8월 1일 오전 02시 09분이었다.

한승오 사무처장, 변희대 대표에게 “병원비 모자랄지도 모르겠다“ 고 말해

이후, 한승오 사무처장은 병원비가 모자랄지도 모른다며 걱정을 했고, 변희재 대표에게 가서 조의금이 2,269만원이 나왔으며, 병원비가 모자랄지도 모르겠다고 말을 했다.

이에 이상하게 생각한 기자가 장례식장을 첫날부터 지킨 강태호 PD와 본보 직원에게 이 사실을 말하자, 이들은 오후 9시경에 1차 집계가 있었으며 이 금액이 4,800만원이라고 주장을 했다. 이에, 한승오 사무처장에게 “우리 직원들이 1차에서 4,800만원이 있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 하고 따져 묻자, 한승오 사무처장은 “처음 듣는 이야기다. 누가 그러던가?” 하고 되물었고, 이에 “키 크고 안경 낀 친구가 강태호 PD에게 1차 집계분이 총 4,800만원 이라고 했다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 하고 다시 묻자, 한승오씨는 “처음듣는 이야기다. 다시 한번 알아보겠다.” 며 사라졌다.

1차 집계에서 본보 직원이 입회를 하겠다고 하였지만, 한승오씨가 2차례나 거부를 하였고, 한승오씨가 조의금 빼는 것을 본보 직원이 직접 도와 준 사실이 있기에 1차 집계에 대해서 알고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지만, 처음 듣는 이야기처럼 반응을 하니 이상했지만 당시에는 따져 물을 수 있는 상황이 못 되어 그냥 넘어간 것이다.

한승오 사무처장, ‘1차 집계한 것 몰랐다‘ 며 1차 집계금 조의금 들고와 ’500~700만원 공백‘

이후, 약 30여분이 지난 후에 한승오씨가 다시 와서 “금고에 넣어두었는데, 몰랐다. 다른 직원이 집계를 한 모양이다.” 라고 하면서 돈을 들고 왔다. 지금 기억에 그 당시에 가방에 넣어왔는지 종이백에 돈을 넣어왔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으나, 가지고 온 돈과 2,269만원을 모두 다 쏟아부은 다음, 처음부터 다시 정산하여 최종적으로 6,420만 6000원이 나왔고, 달러화 및 엔화, 구권 그리고 동전 등은 다시 비닐봉투에 넣어 동봉을 하고 이를 모두 사진으로 찍었다.

그렇다면, 최초 4,800만원과 두 번째 집계에서 나온 2,269만원을 합하면 7,069만원이 되어야 정상이지만, 최종 집계 금액이 6,420만 6000원 이어서 약 500~700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것이다. 1차 집계 때 집계가 조금 잘못되어 몇 십만원의 오차가 있었다고 가정하더라도 오차 범위를 넘어가기 때문에 조의금 횡령의혹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사무처 직원 이 대리가 강태호 PD에게 4,800만원이라고 했는데 금액이 비고, 한승오씨도 1차에서 자신이 직접 정산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것처럼 행동하는 등 이상한 점이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서 더 이상 따질 수가 없어 그냥 넘어간 것이다.

그 이후 병원비 24,762,840원을 한승오씨가 내고 나서, 다시 결산한 금액이 39,443,160원 이었고, 이 금액들은 한승오 사무처장과 사무처 직원이 가지고 가서 따로 보관을 하였다. 5호실 유가족 방에서 본 기자는 최종 정리를 마치고 한승오씨에게 “고생하셨다. 돈 문제는 민감하니, 빨리 정산해서 공지하지 않으면 나중에 열심히 일하고 욕을 먹는 상황이 발생한다. 누가 봐도 합리적으로 일 처리를 하면 실수가 있어도 다 이해를 하니, 무통장 입금된 금액과 현장에서 들어온 조의금 등을 정산하여 모든 사항들을 빨리 공지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고 말하고 자리를 떴다.

8월 1일 자정이후 들어온 조의금은 얼마인지 아무도 몰라

7월 31일 23시 50분경에 2차로 조의금을 조의금 통에서 꺼낸 후에도 조의금이 또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는 본 기자가 따로 집계하지 않아서 알 수는 없는 상황이다.

본 기자는 장례식이 8월 1일에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故 성재기 대표의 팬들이 보내온 조의금이 얼마인지를 남성연대 사무처 직원들이 아직도 공개를 하지 않고 있기에,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자 하여 세부내용을 공개하는 것이다.

남성연대는 빠른 시일내에 팬들이 보내온 조의금이 얼마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히고, 이를 어떻게 관리하였는지에 대해서 공지를 하는 것이 故 성재기 대표의 팬들에 대한 기본 예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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