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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최대집, 尹·韓 태블릿 조작 기자회견서 “과연 이게 대한민국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가”

“태블릿 조작 주범이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라니… 태블릿 진실에 침묵하는 우리 사회에 충격 받아”

[편집자주] 본 기사는 2022년 12월 7일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주최하고 미디어워치 태블릿 진상규명단이 주관한 “윤석열·한동훈 검사가 주도한, 장시호 제출 ‘제2태블릿’ 조작수사 문제, 공수처 고발 기자회견”에서 미디어워치 태블릿진상규명단 배포 ‘尹·韓 태블릿 조작 범죄 공수처 고발 보도자료 별첨 자료’의 전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좌우 진영의 운동가들이, 2016년말 2017년초 탄핵 정국 당시 정체불명의 한 태블릿이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의 것으로 조작된 사건과 관련, 증거조작의 핵심 용의자인 박영수 특검 제4팀의 윤석열 대통령(당시 팀장), 한동훈 법무부 장관(당시 팀내 2인자) 등에 대한 단죄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변 대표고문은 7일 오전 11시, 서울 덕수궁 상연재에서 “윤석열·한동훈 검사가 주도한, 장시호 제출 ‘제2태블릿’ 조작수사 문제, 공수처 고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변희재 “한마디로 태블릿은 오염되고 조작됐다… 증거 가치 없어”

이날 변 고문은 현장에서 발표한 기자회견문 등을 통해 박영수 특검 제4팀이었던 윤 대통령, 한 장관, 박주성 검사, 이규철 전 특검 대변인, 이와 더불어 최서원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를 공용물건손상죄, 증거인멸죄, 허위공문서작성죄, 모해위증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등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우선 그는 태블릿에서 최 씨의 이메일 계정이 발견됐다는 특검4팀 측의 과거 브리핑과 관련해 “특검이 hohojung@naver.com 이메일 계정을 최서원이 사용했다고 발표했으나, (최 씨 직원이었던) 안모 비서는 해당 메일이 자신의 사적 메일이라는 사실확인서를 최서원 측 이동환 변호사에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특검이 최서원 씨가 사용했다고 발표한 hongmee15@gmail.com 역시 태블릿 명의변경 당시에 안 비서가 직접 태블릿 계정으로 등록해 최 씨 측 비즈니스 비용처리 등 업무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우리는 결론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시호 씨가 우연히 해당 태블릿을 발견해 이 기기를 가지고 나왔고 이러한 행적은 브라운스톤레전드 CCTV에도 녹화됐다는 것이 특검의 주장이지만 최서원 측이 태블릿 반환소송 과정을 통해 해당 CCTV 영상기록의 제출을 요구하고, 또 법원까지 CCTV 영상기록 제출을 명령했음에도 검찰은 장 씨의 알리바이를 입증할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변 고문은 “(제2)태블릿을 분석한 포렌식 학회에선 태블릿이 특검에서 압수된 이후 다수의 자료들을 변경·삭제한 흔적과 함께 해당 태블릿을 이용한 사진 촬영 로그기록까지 발견되는 등 증거의 훼손 또는 변경 행위가 있으므로 해당 증거물은 무결성이 유지된 증거자료라는 근거를 발견치 못했다는 의견을 보냈다”며 “한마디로 이 태블릿은 오염되고 조작된 태블릿으로서 증거의 가치를 잃었다는게 우리가 한 분석의 마지막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안진걸 “尹·韓, 남의 티끌 태산으로 만들어… 최소한 제2태블릿은 조작 흔적 보여”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안진걸 소장은 “많은 분들이 좌우중도가 합작해 ‘윤석열·한동훈’ 퇴출 및 심판을 주장하는 것을 신기해했다”며 “이는 두 가지 (이유로) 공감과 설득력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로는 윤 대통령과 한 장관 세력의 만행이 좌우중도 세력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두 번째는 이들이 수사과정에서 사건이나 증거, 진술을 조작해, 없는 죄도 만들어내는, 또는 티끌의 죄를 태산처럼 둔갑시키는 조작기술 감행했을 것이라는 변 고문의 주장에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에도 이들이 자신들의 태산 같은 잘못들은 수사하지 않고 남의 티끌은 태산으로 만드는 신기한 조작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건 알고 있었다”면서도 “변 대표의 주장을 접해보니 최소한 제2태블릿에서는 조작의 흔적이 보인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윤석열과 한동훈은 자신들의 정치 검사로서 야욕과 목적을 위해서라면 과잉수사와 조작도 서슴치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민 “朴 탄핵 찬성했지만 검찰에게 진실 날조하라고 한 적은 없어”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5년 전만 해도 변 대표고문과 최 전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입장이었고 나와 안 소장은 탄핵을 찬성하는 입장이었다”면서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거 같았던 사람들을 연결시켜준 것은 진실이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나와 안 소장은 탄핵을 찬성하는 입장이었지만, 그렇다고 특검이나 검찰에게 진실을 날조하라고 요구한 바 없다”면서 “수사대상이 된 사람에게 불리하도록 증거를 훼손하라고 말한 바도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수사기관의 역할은 불편하면 불편한대로, 심증에 부합하지 않으면 부합하지 않는대로 진실을 드러내는 것”이라며 “그러나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이들은 태블릿을 통해 거짓을 참으로 만들었던 거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이 박근혜라는 인물을 혼내줄 목적, 그거 하나 뿐이었을까? 아니다”라며 “개인의 영달과 성취가 그들의 근본적인 목적이었던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언론인들에게 호소한다”며 “진실에 접근하는 걸 두려워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최대집 “과연 이게 대한민국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가”

최대집 전 회장은 “저는 제2태블릿에 나온 여러 자료들을 보면서 ‘검사들이 어떻게 증거물을 자기들이 원하는 바대로 만들기 위해 자료를 왜곡, 조작하고 증거를 인멸할 수 있는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면서 “과연 이게 대한민국에서 벌어질 수 있는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태블릿 조작의 주범들이 현재 우리나라의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을 하고 있다는 것도 충격적이었다”며 “또 충격적인 것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진실이 드러났는데도 언론, 시민사회, 정당 등 우리 사회에 침묵 카르텔이 형성돼 누구도 이 중요한 사실을 말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태블릿 조작에 대한 상세한 내용들은 언론, 정당, 시민사회 단체에서 다루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대안적 매체인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며 “변 고문이 저술할 태블릿 관련 책도 알기 쉽게 써서 많은 국민들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전 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태블릿 특검법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민주당이 해야 될 가장 급선무 과제는 태블릿 특검법”이라며 “나는 윤 대통령 등이 법치를 파괴한 국가 중범죄자라고 2016년 12월부터 지금까지 6년동안 일관되게 주장했다. 이 사람들을 단죄하고 이 나라를 바로잡는 가장 손쉽고 정확한 길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하 미디어워치 태블릿진상규명단이 배포한 태블릿 조작 공수처 고발 보도자료의 별첨 자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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