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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조작 용의자 사진, 누구인지 밝혀라” 본지, 한동훈 장관에게 공문 발송

“한동훈은 태블릿 조작 용의자이자 법치 구현해야할 법무부 장관… 사진 속의 또 다른 태블릿 조작 용의자 특정될 수 있도록 속히 협조해야”

본지 황의원 대표이사가 과거 박영수 특검팀에서 ‘장시호 태블릿’(제2태블릿)과 관련한 수사팀 검사 중 한 사람이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장시호 태블릿’에서 발견된 조작 용의자 사진의 인물이 누구인지 밝히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2일, 황의원 대표는 해당 공문을 통해 “포렌식 감정의 결과로 해당 태블릿에는 2017년 1월 25일 12시 58분경에 찍힌 한 용의자 사진이 찍혔다가 삭제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용의자는 정상적인 디지털포렌식 절차가 끝나고 밀봉된 증거를 임의로 꺼내서 켜보며 증거인멸을 기도한 인물이거나, 최소한 현장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었던 인물로, 당연히 당시 수사 4팀의 핵심인사일 수 밖에 없는 인물이고, 귀하(한동훈 법무부 장관, 당시 수사 4팀의 2인자)가 모를 수가 없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황 대표는 “귀하도 역시 태블릿 조작 문제 용의자이자, 또한 법치를 앞장 서서 구현해야 할 법무부 장관으로서, 해당 사진의 용의자가 특정될 수 있도록 속히 협조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측은 ‘장시호 태블릿’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기자회견에서 사이버포렌식전문가협회(KCFPA)의 감정 결과를 인용, 문제의 사진 파일과 관련해 “불법적인 디지털 증거조작을 수행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한 인물의 사진이 태블릿에 찍혔다가 삭제된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시 최서원 측이 발표한 포렌식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해당 사진이 촬영된 시점은 박영수 특검팀이 장시호 씨로부터 새로운 태블릿을 제출받은지 20일 후인 2017년 1월 25일로, 박영수 특검팀이 한창 ‘국정농단’ 수사를 진행하고 있을 때다. 박영수 특검팀은 같은해 3월초에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사를 종료했다.

황의원 대표는 이번 공문에 대한 답변이 없을 경우 한 장관을 범인은닉죄로 고발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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