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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박근혜, 진영의 벽까지 뛰어넘은 태블릿 진실의 편에 서달라”

“박근혜 전 대통령, 태블릿 조작수사 공범인 유영하를 왜 비호하나 ... 이제는 태블릿 문제에 대해서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혀줘야”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의 미디어워치 산악회와 오영국 대표의 태블릿진상규명위원회, 그리고 강민구 대표의 턴라이트TV, (박근혜와 변희재의) 인권을지키는모임이 공동으로 4일 오후 4시,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부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과 유영하의 ‘태블릿 조작’ 자백을 받아내라”고 촉구했다.



오영국 태블릿진상규명위원회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현장을 중계했던 정치 전문 매체 ‘스픽스’와의 인터뷰에서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나서야 된다”며 “(박 전 대통령이) 태블릿 조작 주범들과 탄핵이 검찰들에 의해 조작된 불법임을 선포하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정상화 시킬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강민구 턴라이트TV 대표 역시 “검찰이 (태블릿에 대한)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까지 잡아놓은 상태”라며 “조작 날조 증거를 박 전 대통령께 전해드렸으니 이쯤 됐으면 침묵을 깨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자신을 탄핵 정국 당시 촛불을 들었던 대구 시민이라고 밝힌 박대희 씨가 참석,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태블릿 진실의 편에 서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박대희 씨는 탄핵 정국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촛불을 들었던 시민들과 태극기를 들었던 시민들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이 터진 후에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두쪽으로 갈라져 서로를 죽이듯이 싸웠다”며 위정자들에 의해 기획된 그 극단의 진영 논리 안에서 국민들은 양분화 되어 격한 상황까지 치달았고 그걸 언론은 더욱더 부추겼다”고 말했다.

박 씨는 지금의 윤석열 정권은 이러한 국민들의 분열된 상황을 기획했고 또한 이를 철저하게 이용하여 정권을 차지했다는 것에서 더욱 큰 분노를 느낀다”면서  “박 전 대통령께선 이 상황을 외면치 말고 윤석열과 한동훈의 조작수사, 더러운 민낯을 국민들에게 알려달라. 그것이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고, 부패 기득권의 진영 논리안에서 서로 분열하여 침몰하고 있는 국민들을 대통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기자회견문 낭독에 나선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현재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목사), 양희삼 민주시민기독연대 대표(목사), 손혜원 전 국회의원 등이 앞장서 태블릿 조작수사의 진실을 알리는 데 힘을 보태주고 있다”며 “그러나 이런 촛불인사들도 도무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문제는 당사자이자 피해자라 할 수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태블릿 진실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변 대표고문은 “태블릿 진실의 물결이 결정적인 벽을 넘지 못하는 것은 바로 박 전 대통령 때문일 수가 있다”며 “촛불인사들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 측에 여러 차례 태블릿 조작수사의 진실을 널리 알리자고 제안을 해도 ‘당사자인 박근혜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가 왜 나서나’ 이런 반응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 큰 문제는, 박 전 대통령님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태블릿 진실규명을 방해하는 선을 넘어 원조 태블릿인 ‘JTBC 태블릿’의 조작 주범 김한수를 비호하는 사실상의 공범 행태를 보여왔다는 점”이라며 “태블릿 진상규명을 위해서 제가 김한수를 상대로 손해배상를 청구했던 사건의 김한수 측 변호인도 유영하의 인맥이자 또한 유영하와 마찬가지로 검찰 출신인 정새봄 변호사일 정도”라고 역설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명예를 회복하는 가장 빠른 길은, 윤석열과 한동훈의 조작, 날조 수사 문제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서 짓밟힌 진실을 본래대로 회복시키고, 진실을 무너뜨린 윤석열과 한동훈 및 관계자들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박 전 대통령님이 해야 할 일은 너무도 쉽다. 지금도 박 전 대통령님을 팔아서 뺏지를 노리고 있는 유영하를 저와 대질시켜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인은 양심적 촛불인사들을 포함하여 뒤늦게 윤석열 정권의 정체를 깨닫고 서서히 다시 모이고 있는 태극기 인사들의 도움으로 태블릿 조작수사의 진실 폭탄을 터뜨릴 수 있었다”며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님께서 진영의 벽까지 뛰어넘은 진실 세력의 편에 서지 않고 오히려 거짓과 사기, 날조 세력의 편에 서겠다면, 6년간 한결같이 탄핵 무효 운동을 해온 입장에서, 가장 앞장서서 박 전 대통령님을 심판할 수 밖에 없다”고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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