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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탐사, “장시호, 이재용 프로포폴 약점 제공하며 거래 시도” 의혹 제기

장시호 녹취록 “이재용에 대해 얘기해주면 기소유예 해준데”… 뉴탐사 “거래 성사된 것 아닌가?”

일명 ‘장시호 위증교사’ 의혹 녹취록을 폭로한 뉴탐사가 이재용 삼성 회장의 약점을 김 검사에게 제보하며 기소유예 등 사법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13일 뉴탐사는 “병원서 프로포폴 맞다 이재용 본 장시호, 이재용 공판 검사 김스타와 시도한 사법거래는?”라는 제목의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에서 뉴탐사는 장시호 씨가 과거 이재용 삼성 회장의 프로포폴 투약 현장을 목격했다면서 이를 김영철 검사에게 제보하며 사법거래 시도를 한 정황을 제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21년 1심에서 벌금 7,000만원과 추징금 1,702만원을 선고받았던 바 있다.

이와 관련 뉴탐사는 “당시 장 씨 역시 해당 병원에서 불법 투약을 받고 있었고, 영재스포츠센터 횡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상황이었다”며 “이에 자신의 혐의가 드러날 것을 우려한 장 씨는 이 회장의 약점을 김 검사에게 제공하며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앞서 뉴탐사가 공개한 2020년 10월 9일자 장시호 씨와 장 씨의 지인간 통화 녹취에서 장 씨는 “그런데 이제 여기서는 이재용의 뭐라도 XX를 X야(뒤를 캐야) 재판 쪽에 유리해지는 거지”, “그래서 나는 이제 개인적으로 이 회장님한테 더 이상 피해를 드리지 싶지 않거든”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내가 삼성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이 회장님 자체가 나한테 너무 따뜻하게 대해주셔서”라며 “그런데 김스타는 언제든지 나한테 검사로서 다가올 수 있는 사람이거든 다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뉴탐사 강진구 기자는 “장시호 씨도 프로포폴 투약(했고), 이재용 회장이 주사를 맞던 그날 본인도 (병원에) 가서 그걸 했다”며 “(장 씨는) 이재용에 대한 제보를 하면 자신도 괜히 처벌받는거 아닌가 하는 두려움 (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장 씨는 2020년 10월 18일자 통화 녹취에선 “형사는 내가 김스타에게 기소취하 좀 해달라고 부탁했어”라며 “대신 이재용에 대해서 얘기해주면 나 자기도 기소유예 해준데”라고도 언급한다. 

이어지는 2020년 10월 25일자 대화에서는 지인에게 “근데 말하고 나니까 속편해”라고 털어놓는다. 장 씨의 지인은 “어차피 오빠가 그러던데 오빠 말이 맞는 것 같은게 너만 알고 있는게 아니잖아. 어차피 그 여자애, 원장, 간호사 다 알고 있는 건데 굳이 그거를 누구 입에서 나와도 나온다는 거야”라고 답한다. 



이에 장시호 씨가 “그러지 맞아”라고 맞장구치자 지인은 “너 혼자만 알고 있다면 그게 입을 닫고 말고의 문제인데 나도 오빠에게 얘기 들어보니까 그 말이 맞아. 너만 알고 있는 사안이 아니잖아”라고 말했고 장 씨는 다시 “그러니까 내가 간호사들 입에서 듣는 것과 나한테 듣는 거는 하늘과 땅 차이라”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뉴탐사측은 “장 씨는 2021년 2월, 영재스포츠센터 횡령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또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은 애초에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며 “앞서 김 검사에게 “기소유예 해달라”고 부탁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만큼, 일종의 거래가 성사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0일 KPI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영철 검사는 이 매체에 실제로 장 씨가 자신에게 이재용 회장 관련 사건을 제보한 것이라는 사실을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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