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공습’ 여파에 코스피 6000 붕괴... 삼성전자·SK하이닉스 6% 이상 급락

코스피, 오후 1시 기준 5900선 위태
1개월 만에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SK하이닉스, 사이트카 발동 시점 100만 원 무너져
방산, 석유·가스, 해운 관련주 급등

인싸잇=윤승배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6000선이 붕괴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 6% 이상 하락하는 등 증시 급락 여파에 코스피에 대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반면 방산과 석유·가스, 해운 관련 주는 급등하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0% 빠진 5,981.86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부터 6100선 아래로 떨어지다가 횡보했다. 11시 19분 최초로 6000대가 붕괴되고 잠시 회복했지만, 11시 55분부터는 완전히 6000선이 무너지면서 오후 1시 이후 5900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코스피에 대한 하락폭이 커지면서 한국거래소는 오후 12시 5분 53초에 코스피200선물지수에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을 정지(사이드카)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가 발동된 것은 지난달 6일 이후 1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무려 4조 3900억 원 이상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은 4조 2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의 하락에 대장주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후 1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6.24% 하락한 주당 20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간 6.22% 하락한 99만 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오후 12시경 주당 100만 원 선이 무너지면서 이후 주당 98만 원 선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33% 하락하며 1,176.95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를 보이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15% 내린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04%, 0.36% 올랐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 확대에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방산주와 석유 관련주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화시스템(+23.94%), LIG넥스원(+26.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23%), RF머트리얼즈(+28.04%) 등의 방산 관련주를 비롯해 극동유화(+30%), 흥구석유(+29.76%), S-Oil(+24.27%) 등의 석유·가스 관련주는 폭등하고 있다. 그밖에 대한해운(+29.49%), STX그린로지스(+29.90%), 흥아해운(+29.73%), HMM(+13.55%) 등 해운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