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무기 실험 선언으로 온 세계가 시끄럽지만, 유독 조용한 핵관련 단체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남한의 반핵환경운동단체들이다. 최열을 정점으로 한 반핵환경단체는 좌파정권의 막후에서는 환경을 병적으로 강조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조종할 정도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는 모르지만, 이제 대중적으로는 설득력을 잃었다. 반핵환경단체는 강성 반핵비구니 지율의 비이성적 단식, 새만금사업에서 보여준 반국가적 억지, 방폐장유치 등에서 보여준 반민주성과 반국가성 때문에 대중적 영향력과 설득력을 잃어버렸다.
방폐장을 원전집단지에 유치하려고 노력해본 필자의 개인적 경험에서도 과격한 반핵환경단체는 반미주성, 폭력성, 몰상식, 비양심, 반국가성을 띤 단체로 각인되어있다. 앞에서는 반핵하고, 뒤로는 원자력시설의 돈을 갈취하던 반핵환경운동가들을 한번 겪은 지역의 주민들은 반핵환경이란 말만 나와도 식겁을 하면서 학을 띤다. 20여년 동안 반핵환경단체의 방해로 해결하지 못하다가 작년에 비로소 경주로 낙착된 방폐장 유치과정에서 반핵환경 단체와 운동가들의 패악은 극에 달했다. 마치 냉전시대에 공산주의에 세뇌되어 다른 사상을 이단시하던 교조적인 사고와 행동을 반핵환경운동가들은 보여주었다.
필자가 겪은 반핵환경단체는 자유민주주의체제에 적합한 단체가 아니었다. 반핵환경운동가들은 국가발전의 근원을 해치는 망국노였고, 주민들의 민주적 결정을 방해하는 반주민적 독선가들이었고, 지역발전에 방해가 되는 매향노들이었다고 지금도 다수 지역주민들은 증언한다. 반핵환경단체에 목덜미가 사로잡인 지방자치단체장들은 국가의 발전과 주민의 이익을 무시하고 오직 반핵환경단체의 선동에 끌려서 반국가적, 반주민적, 반지역발전적 행정을 펴고 있었다. 반핵환경운동가들은 폐쇄적 민주화운동가들과 똑같은 파벌주의, 배타주의. 독단주의에 빠져있었다. 그들은 국책사업도 주민권익도 없는 환경반핵교조주의를 맹신했다.
과격한 반핵환경운동은 국가에 큰 손해를 끼쳤고, 주민들의 자치권과 행복권에 큰 타격을 주었다. 원자력집단지에 방폐장을 원하는 74%의 주민의사를 이 반핵환경운동단체는 묵살했다. 지율이 지연시킨 천성산도 결국 공사지연비만 낭비하고는 그대로 진행된다. 새만금사업도 공사지연비만 낭비하고 그대로 진행된다. 그리고 방폐장은 지자체들 간에 격심한 경쟁까지 하면서 절대적 주민지지를 받고 경주로 유치되었다. 환경단체가 딴지걸었던 이 모든 국책사업이나 주민숙원사업에는 국력낭비만 발생되었지, 결과는 사업들이 그대로 진행되는 것이었다. 심지어 몰상식하고 교조적 반핵환경단체를 달래는 것이 국책사업의 가장 힘든 과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런데 무지몽매한 주민들을 환경-반핵-반전-평화의 이름으로 선동하여 국책사업을 방해한 반핵환경단체나 운동가들이 국가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 예가 있는가? 그들은 아마 절대무오의 환경주의(environmentalism)를 신봉하는 선각자들인데, 왜 후진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느냐며 자만할 것이다. 그런데 더 선각자들이 보면 반핵환경운동은 석유메이저들이 지원하는 ‘원전반대 석유소비운동’이며, 세계지배세력이 퍼트리는 ‘약소국가 발전훼방 이론’에 불과할 수도 있다. 그리고 원자력발전은 핵무기와 차원이 다른 것인데도, 반핵환경운동가들은 마치 원전을 핵무기로 동일시하여 반핵운동을 했다. 무지한 반핵환경운동가들이 국책사업을 방해한 것까지는 그래도 좋다.
이제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안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북한의 핵실험 선언에 대하여 반핵환경단체는 어떤 결사적인 반핵운동을 하는가? 북한핵실험에 대한 반대성명이라도 제대로 내었는가? 북한 핵무기 실험을 빌미로, 오히려 미국의 핵무기를 비난할 것인가? 아무리 여성주의자, 환경운동가, 노동운동가들이 자본주의의 사회적 병폐에 대한 상담역을 할 수 있는 비둘기파 마르크시스트(Soft-line Marxist)들의 새로운 변장이라고 하지만, 남한의 반핵환경운동가들은 너무 좌파적이다. 북한 핵실험에 대하여 침묵하는 반핵환경운동가들의 정체는 남한의 발전과 번영을 방해하는 정치적으로는 북한정권의 세작이고 경제적으로는 세계지배세력의 세작인가?
남한의 핵시설에는 목숨 걸고 반대하고 북한의 핵무기 실험에 쥐 죽은 듯이 침묵하는 반핵환경운동가들의 활동은 진정성과 일관성이 없다. 남한의 원자력발전소와 원전폐기물처리시설을 신설-증설하지 못하게 하려고 얼굴에 마스크를 쓰고 죽자고 달려들던 반핵환경운동가들은 지금 어디에 갔는가? 남한과 북한의 핵물질은 반핵환경운동가들에게 성분이 달리 보이는가? 북한 핵무기의 방사선은 유익하고, 남한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만 유해한가? 아니면 지난날 독일에서 백기완과 함께 북한공작원의 집을 드나들던 최열과 같은 좌파세작들이 반핵환경운동에 잠입하여 한국 원자력의 발전을 환경보호의 이름으로 방해한 것일까?
북한 핵실험에 대하여 남한 반핵환경운동가들의 죽기 살기로 달려드는 반핵시위를 구경하고 싶다. 남한의 원자력시설은 반대하면 돈이 뒤로 생기고, 북한의 핵무기는 뒤로 돈이 생기지 않아서 반핵환경운동가들은 북한 핵무기를 반대하지 않는가? 반핵환경운동가들의 조국이 북한이 아니라 남한이라면, 남한의 원자력시설을 반대하던 그 열정으로 북한의 핵무기를 반대하라. 반핵환경운동가들의 눈에, 북한의 핵무기는 조국의 핵자주권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이고, 남한의 원자력시설은 적국의 인명살상시설로 보이는가? 반핵환경운동가들의 조국은 어디이며, 그들이 말하는 반핵환경은 도무지 무엇을 의미하는가?
한국의 반핵, 환경, 민족, 자주, 평화 운동가들의 정체가 무엇인가? 온갖 좋은 명분과 구호를 착취하면서, 국민과 국가에 해코지를 가하는 반핵반전운동가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노무현 좌파정권의 공공연한 지지를 받아가면서, 해묵은 국책사업, 주민숙원사업, 국가기간산업의 추진을 조직적으로 방해하던 반핵단체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지금 악랄하게 한국의 원전시설을 방해하던 반핵환경운동가들은 왜 북한 핵무기 실험에 지지의 숨은 깃발을 흔들고 있는가? 방폐장을 반대하던 교조적 반핵환경투사들의 그 붉은 반핵깃발이 북녘의 핵무기에 대해서도 똑같이 휘날리는 것을 보고 싶다.
올인코리아(www.allinkorea.net)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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