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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전두환 세배 사과...질책 달게 받겠다”

“독재자, 부정축재자, 민간인학살 찬양 할 생각 없다”

 

한나라당 내 소장파로 대선주자에 합류한 원희룡 의원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찾아가 세배를 한 것과 관련, 비난이 쏟아지고 있고 있는 가운데 원 의원은 4일 “본뜻과는 달리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국민여러분 앞에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두환 대통령이 과거의 집권과정과 대통령 재직 시부터 현재에 이르기 까기 독재자, 부정축재자, 민간인학살 등 당자사 갖고 있는 것을 외면하거나, 면죄부를 주거나, 찬양 할 생각 없다”며 이같이 해명했다.

원 의원은 “전직 대통령 찾아가는데 특정 대통령을 빼놓고 가는 게 맞는가, 역사속의 흉허물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 갈등과 분열의 역사 이제는 화해해야 하는 한다는 생각에 나름대로 용기내서 갔지만, 지인들에게 원희룡 답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며 “아직 역사의 상처가 살아있는 사람들의 마음의 헤아리지 못한 부적절처사라는 충고를 들었다”고 전했다.

원 의원은 “어떻게 민주화투쟁에 젊은 날을 바친 원희룡이 독재자 앞에 머리를 조아릴 수 있느냐는 지적이 있지만, 전적으로 그런 뜻이 아니“라면서 ”초심을 바꾸고, 역사에 대한 견해를 바꾼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원 의원은 “오늘 오전 박용진 대변인에게 전화를 했다”며 “사실관계 지나치게 단정적인 부분 유감스러웠지만, 따가운 질책과 거기에 담겨있는 안까까움 애정에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원 의원이 직접 전화해 자기가 했었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모습은 고맙고 진정성이 있다”며 “이번 일이 대선에 나서는데 심기일전의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전날 원 의원에게 보내는 ‘공개편지’에서 “당신은 어제 조아리지 말아야 할 대상 앞에서 머리를 숙였다”며 “젊은 정치인의 대선도전이라는 아름다운 모습이 추잡한 정치모리배의 굴신으로 변해버리는 순간이었다”고 정면 비판했었다. 또 원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질타가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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