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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훈련파트너 강용환, 대표자격 박탈 위기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과 함께 태릉선수촌에 들어가지 않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는 자유형 장거리전문 강용환(22.강원도청)이 수영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

정일청 대한수영연맹 전무이사는 11일 "경영 대표선수들이 어제 오후 태릉선수촌에 소집됐는데 강용환만 아무 연락없이 들어오지 않았다"며 "본인과 통화가 되지 않았고 강원연맹에 물어보니 '며칠 전 태릉선수촌에 입촌한다며 상경했다'는 말만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아침에야 언론 보도를 통해 강용환이 박태환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으며 우편으로 개인훈련 신청서를 연맹에 보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하지만 연맹에 아직 우편물이 도착하지 않은데다 아직까지 연락이 되질 않아 연맹으로서는 '무단 소집 불응'으로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정일청 전무는 또 "박태환의 경우 개인훈련 신청서가 어제 낮 1시께 도착해 부랴부랴 연맹 산하 경영위원회 위원들에게 유선상으로 승인을 받았다. 기존 개인훈련을 해 온 선수는 태릉 소집 전에 미리 연락을 해왔지만 연맹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소집에 응하지 않은 경우는 강용환이 처음"이라고 했다.

그는 "강용환은 지난 6일 대표 선발이 확정돼 통보를 했을 때도 태릉에 입촌하겠다고 했었다"며 "우선 본인과 연락을 해 진상을 파악해야겠지만 '무단 소집 불응'으로 인한 대표 자격 박탈 등의 징계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촌외에서 박태환과 강용환을 지도하는 박석기 전 경영 대표 감독은 이에 대해 "내가 강용환에게 종용을 해서 함께 훈련을 하게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다만 강용환이 9일에 우편으로 신청서를 보냈으니 소인 날짜를 보면 소집 전에 개인훈련 의사를 전달한 것을 알 수 있을 것이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태환을 포함해 예전부터 개인훈련을 해온 한규철(전남수영연맹), 성민(경북도청), 정두희(전주시청), 류윤지(서울대) 등 5명에 강용환까지 입촌하지 않으면서 10일 오후 태릉선수촌에는 모두 13명의 경영 대표선수가 입촌해 노민상 대표팀 감독의 지도 아래 본격적인 합숙 강화훈련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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