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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의 검색어 조작 논란 확산

MC몽, 동방신기, 황우석 등등 검색 순위 이상변동

 

  

지난 20일 뜬금없이 가수 MC몽이 검색어 순위 1위에 올라 많은 네티즌들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설명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 21일 ⓒ빅뉴스

MC몽 검색어 순위는 팬들이 MC몽에게 마련한 선물(?)로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만들어 준 것. 21일에는 그룹 신화의 멤버인 앤디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이 '앤디 생일'이란 검색어를 1위에 올려놓았고 지난 12월 10일에는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의 전 멤버들이 나란히 검색어 순위에 등장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검색어 순위를 올려놓는 검색어 조작행위는 이미 팬들 사이에선 또하나의 문화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검색어 순위에 대한 논란이 점차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기 검색어란 다수의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슈가 반영되는 결과물이다. 이처럼 소수의 행위만으로 검색어 순위가 손쉽게 조작된다는 것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정치인, 심지어 여론조작의 도구나 '광고판'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일부 연예인들의 팬클럽처럼 소수의 집단이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검색어 순위를 조작할수 있다. 또한 검색어와 관련해 주요 포털들은 전혀 개입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주장 또한 검증되거나 공개된 적은 없다.

실제로 각 포털의 인기검색어 순위는 대형이슈나 화제를 제외하고 검색어 순위는 제각각으로 표시되고 있어 실제로 네티즌들의 검색결과를 반영한 것인지 조차 확인할 수 없다.

*사진설명 :조회수가 일률적으로 '20'으로 변경됐다는 네이즌의 캡쳐화면 자료 ⓒ빅뉴스

최근 '황우석 진실'이라는 검색어와 관련한 '황우석 진실'파동이 일자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포털의 ‘조작의혹’이 강하게 제기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불교TV(BTN)에서 “새튼의 음모와 NT-1의 진실” 이 방영된 후 황우석 박사의 연구를 재개하자는 네티즌들의 100만 서명운동으로 확산되었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주요 포털들의 검색어 순위에 올려놓자는 네티즌들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그 결과 주요 포털의 검색어 순위에 황우석 박사와 관련된 검색어들이 상위에 랭크되기 시작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의 게시물과 댓글들이 삭제 되면서 '조작의혹'을 포털측에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주요포털들이 관련 게시물과 댓글들을 계속적으로 삭제하고 있으며 조회수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설명 :댓글 삭제에 대한 네티즌들의 설전이 뜨겁다. ⓒ빅뉴스

한 네티즌은 캡쳐화면등을 자료화면으로 제시하면서 "포털이 조회수와 댓글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또다른 네티즌은 "이글도 지워질지 모른다. 최대한 퍼나르겠다"고 하는등 네티즌들간의 설전이 뜨겁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포털사이트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만 점차 서비스의 신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번 황우석 파동에서도 포털들은 네티즌들의 의혹에 즉답을 회피하고 이메일로만 대응하고 있다.

또한 어떤 기준으로 게시물과 댓글을 삭제하는지, 조회수를 조작하는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아 일부 네티즌들은 포털들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황우석 진실의 진위여부나 일부 연예인 팬클럽의 검색어 조작의 논란을 떠나 국내 주요 포털들을 중심으로 '여론조작', '검색어 순위 변동’이 아무런 기준없이 너무나 쉽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우려스런 목소리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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