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원희룡, 고진화 당 나가라” 한나라 색깔논쟁

“당에서 공천받고, 일하고 놀기는 다른곳 가서?”

한나라당이 당내 경선을 앞두고 정체성 논란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용갑 의원은 1일 당내 소장파를 비롯한 대권주자로 나선 원희룡, 고진화 의원을 향해 "당의 이념과 정체성, 노선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념논쟁에 불을 지폈다.

김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원 의원과 고 의원은 약간 차이가 있지만 한나라당의 당론에 반대하는 것은 다반사였고, 걸핏하면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함께 반(反)한나라당 주장하는 기자회견이나 하고, 북한의 맞장구 치는 인물”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의원은 “당의 이념과 정체성에 전혀 맞지 않고 열린우리당 2중대 역할만하는 고진화 의원이 후보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경선을 희화화 하는 것”이라며 '탈당'을 요구한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 공동본부장 유석춘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사실상 고 의원의 탈당을 촉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들은(원희룡, 고진화 의원은)사실 한나라당보다는 오히려 열린우리당이나 민주노동당 경선에 나가면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대통령 선거가 어린애들 장난도 아닌데, 이들이 나오므로 경선이 엇박자가 나고 분위기를 흐르게 되지 않을까”라고 우려했다.



한편 전여옥 최고위원도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4년 여 동안 한나라당은 오로지 대선승리를 위해서 그 모진 고통과 또 수모를 겪으면서 왔다”면서 “이에 반해서 정당이 존재의 이유를 거부하고 또 국민을 혼란시키는 발언은 100만 당원들에게 모욕을 주는 일”이라며 당내 소장파를 겨냥했다.

전 최고위원은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받고, 당에서 의료보험이며 세금, 지방세 다내주는데, 일하고 놀고 어울리기는 다른 곳에 가서 어울린다면 당은 무엇 하나”며 “이제 한나라당은 하얀 밥, 보리밥 이 정도가 아니라 당의 정체성, 당의 헌신, 당원들의 당에 대한 이 절절한 심정에 대해서 큰 못을 박는 사람은 근신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내 수면위로 떠오른 이념갈등 뿐만아니라, 지역구 경쟁을 향한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돼고 있다. 정치권 내 한 관계자는 비례대표인 전 최고위원과 초선인 고진화 의원의 논쟁에 대해 “2008년 18대 총선을 향한 ‘지역구 경쟁’(영등포갑)이라는 이해관계도 얽혀있어 복잡하다”고 말했다. 두 의원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