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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1월 판매실적 호조..파업겪은 현대차만 감소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4개 완성차 업체가 지난 1월 전년 동월에 비해 개선된 판매실적을 올렸다.

5개 완성차 업체가 1일 발표한 지난 1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만 지난해 1월에 비해 2.2% 판매실적이 감소했을 뿐, 나머지 4개 완성차 업체의 판매실적은 모두 증가했다.

GM대우, 르노삼성, 쌍용차는 각각 32.9%, 35.4%, 31.9% 등 30% 이상의 판매실적 증가를 기록했고, 기아차는 비록 소폭이긴 하지만 0.1%의 판매량 증가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5개 완성차 업체의 지난 1월 총 판매실적은 내수 9만4천446대, 수출 31만8천753대 등 총 41만3천199대이며, 이는 작년 동월 대비 5.6%(내수 13.7%↑, 수출 3.4%↑) 증가한 것이다.

특히 내수에서 모든 완성차 업체는 작년 동월 대비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1월 연말 성과금 차등지급에 따른 노조 파업과 이로 인한 '현대차 불매운동' 등으로 실적 저조가 예상됐으나, 지난해 1월에 비해 0.6% 증가한 4만5천313대를 국내시장에 판매하며 선방했다.

현대차는 지난 1월3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 노조의 잔업.특근 거부 및 부분파업 등으로 총 1만8천513대의 생산차질과 2천667억원의 매출 손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내수시장에서 르노삼성의 증가세 둔화도 눈에 띄었다. 파업의 직격탄을 맞은 현대차 외에 기아차, GM대우, 쌍용차 등은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판매량이 늘었으나, 르노삼성은 2.6% 증가에 그쳤다.

아울러 수출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만 각각 3.0%, 6.2% 감소했을 뿐, 나머지 3개 업체는 수출실적이 호전됐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국내공장 생산 수출물량이 작년 동월 대비 15.5% 줄었기 때문"이라고, 기아차는 "매달 1만대 가량 수출되는 쏘렌토의 생산이 새 스포츠유틸리티차량 HM(프로젝트명) 설비공사 때문에 일시 중단됐기 때문"이라고 각각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실적과 비교하면 GM대우를 제외한 4개 완성차 업체의 판매실적은 감소했다. 이는 내수에 있어 1,2월이 자동차 판매 비수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GM대우는 수출 증대에 힘입어 전달 대비 20.2%의 증가된 실적을 기록했다. GM대우 관계자는 "윈스톰의 유럽지역 수출이 본격화된 데다 차종마다 수출물량이 증가, 수출이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1월 한달간 8천825대가 팔린 아반떼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내수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1월 내수판매에서 쏘나타와 그랜저가 아반떼에 이어 월간 최다 판매차종 2,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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