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이인제 “중도개혁세력 문지기라도 할 생각”

“정운찬, 박원순?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매서 쓸 수는…”


‘중도개혁세력 통합신당’을 주장하고 있는 국민중심당 이인제 의원은 5일 “새로운 정책정당, 미국의 민주정당 같은 이런 큰 정당을 평지에 건설하는 것이 이 시대 소명(召命)”이라며 “중도개혁세력의 문지기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날 PBC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2000년도에 새천년민주당이 중도개혁주의 노선을 가지고 할 때도 제가 주역으로 참여 했었고, 현 정치상황에 한나라당이라는 큰 정당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할 수 있는 진취적인 정치세력이 결집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심대평 공동대표의 “정계개편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는 ‘신년기자회견’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며 "지역에 기대는 작은 정당이 생존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국민중심당에 의원이 5명 가운데 신국환 의원하고 저는 새로운 큰 정책정당을 만들어서 이번 대통령 선거부터 정책선거 구도로 나가야만 우리 한국정치가 안정되고 희망이 있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내부분열을 시사했다.

이 의원 충청권 출신의 대선 역할론과 관련 “이번 대선에서부터 저는 지역구도가 아니고 나라를 살찌우고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정치세력, 정책, 노선, 인물 중심구도로 하는 대통령 선거 돼야 한다”며 “그런 뜻에서 자꾸 충청을 하나의 지역구도의 종속변수처럼, 그래서 충청권이 어디 편들면 어디가 된다는 발상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범여권의 외부선장’으로 거론돼는 정운찬 전 총장,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서는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매서 쓸 수는 없다”며 우선 현재는 중도개혁주의에 동의하는 분들이 모여 객관적인 당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서도 "다른 당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분을 실명을 거론해서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옳은 태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인물 중심의 당이 아니라 객관적인 당을 만들면, 누가 나가서 대통령 후보 돼야 되겠느냐는 국민들이 바로 결정해 준다”며 “너무 거기에(후보에) 매달리지 말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그런 튼튼한 정당을 만드는 일에 우리 모두가 맨몸으로 나서야 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 분열 가능성이 대두 되고 있는 가운데 이 의원은 “앞으로 한나라당이 잘 해야겠지만, 그만큼 여러 가지 취약하고 그런 것을 국민들이 걱정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남 합천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딴 일해공원 조성과 관련 “완전 화석화된 역사적 사실이라면 모르지만, 지금 다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도 많고 한데 그렇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답변을 회피한 이명박 전 시장을 향해 “자기의 역사관이나 생각을 뚜렷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