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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당파 입당은 환영한다"

‘교섭단체 구성 후, 제3지대 통합 신당창당’

민주당이 13일 오후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 파크텔에서 워크숍을 갖고 당내 ‘중도개혁세력통합추진특위(이하 중추위)’ 주최로 끝장 토론을 벌인 가운데 열린우리당 탈당파, 국민중심당 일부세력 등과 교섭단체를 구성한 후 신당을 창당하는 방향으로 당론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통합신당창당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세 가지 진로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의원들이 탈당한 후 대통합 △당적을 유지한 채 교섭단체 구성 후 신당창당 △통합신당 지분을 가지고 당 대 당 합당 하는 방법 등이다.

유종필 대변인은 회의 후 중간 브리핑을 통해 “대체적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탈당을 해서 함께 하는 방식은 찬성하는 분들이 없었고, 또 하나 민주당의 현 상황을 그대로 유지 하면서 외연을 확대 하는 방식도 그다지 지지하는 분이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양극단은 배제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 대변인은 “더욱더 토론해보자고 하는 것이 민주당 의원들이 당적을 유지하는 가운데 교섭단체 구성 후 세력을 확대해서 신당을 창당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탈당해서 통합하는 방식은 새옹지마 방식”이라며 “위험성이 있고, 당원들은 설득하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현재 열린당에서 탈당해서 나온 분들에 대해서는 국민여론이 좋지 않다고 하는 데서는 의견을 같이했다”면서도 “정치실험에 실패한 만큼, 친정인 민주당에 입당하는 것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탈당파들에게 문호를 적극 개방한다는 것.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장상 대표를 비롯한 중추위 공동위원장인 김효석 원내대표, 정균환 부대표, 또 신중식, 이낙연, 최인기, 김송자 의원, 박주선 전 의원, 배기운 사무총장, 심재권 서울시장위원장, 정오규 부산시당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장상 대표는 “사적인 욕심을 버리면 공동의 방향으로 모아 가는데 크게 문제될 것 없다”며 “나는 서로 다른 의견을 만날 적마다 '윈윈 게임'을 하자고 조율하는데, 윈윈 게임에는 어느 누구도 100% 이기는 법 없으나, 서로 노력하면 120%, 200% 프로도 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주당은 향후 진로를 두고 기득권을 버린 후 제3시대에서의 통합신당창당으로 대체로 합의된 가운데, 선(先) 자강론을 주장하고 있는 강경당원, 원내 일부 의원, 원외 위원장들의 정서와는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어 내부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 대변인은 “아직 1차 토론에는 결론이 나오지 않았지만 잠정적으로 결정되면, 중앙당에서만 토론해서 딱 결정할 문제는 아니”라며 “당원, 국민여론을 수렴한다는 측면에서 전국순회 공청회 같은 것을 통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재두 부대변인은 “민주당도 (통합신당을 위해)확실한 절차, 어느 방식을 택할 것인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면서 “ 오늘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중앙위원회의에서 추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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