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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기사댓글들 (캡쳐) ⓒ조호열


지난 23일 스포츠서울닷컴이 기사화한 ‘톱스타 K군의 몰카’기사로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이 기사로 인해 연예계는 ‘몰카공포’로 초긴장 상태였다. 그러나 기사화된지 2일 만에 처음 ‘K군 동영상’을 갖고 있다던 범인이 자수함으로써 ‘K군 몰카’ 소동은 끝이 났으며 동영상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스포츠서울의 기사가 나가자마자 부지런한(?) 네티즌들은 자신의 미니홈피, 블로그등에 ‘K군의 동영상이 있다’는 댓글과 ‘K군이 누군지 밝혔다’는 내용의 댓글들이 경쟁적으로 올라왔다. 또 한 사이트에는 기사에 사용된 사진의 원본사진을 밝혀내는 놀라움을 보였다. 현재도 각종 P2P사이트나 포털사이트의 게시판, 블로그등에는 가짜 K군 동영상이 떠돌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동영상의 존재여부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몰카도 무섭지만 네티즌들이 더 무섭다”면서 “연예인들의 알려지지 않은 사생활에 관한 것들을 찾아내는 네티즌들의 실력은 CSI를 능가할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네티즌들의 그러한 행보에 신호등 노릇을 하는 것은 언론의 과장된 기사때문”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실제 이번 ‘K군 몰카’소동의 주인공(?)이 되어버린 배우 권상우측은 일부 언론의 ‘부풀리기식’ 보도행태와 범인으로 밝혀진 사진작가에 대해 대책마련과 법적대응을 면밀히 검토중인것으로 밝혀졌다.



무분별한 사이버테러에 대한 새로운 인식 필요

이번 ‘K군 몰카’사건으로 다시 한번 ‘안되는게 없는’ 인터넷의 힘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추측성 댓글을 넘어 기사에 사용된 사진원본을 찾아내고 기사를 분석하여 확률적으로 누구를 지적하는가에 대한 글을 올리는가 하면 ‘그럴줄 알았다’, ‘평소에도 그러더니만…’등등 악의적으로 밖에 볼 수 없는 댓글들로 게시판을 가득 채웠다.
이미 미스코리아 이하늬의 합성나체사진 유포협박사건, 가수 비의 열애설 관련 사이버테러, 탤런트 김태희의 ‘악플러’에 대한 법정 소송까지 사이버테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해 전문가들은 “사이버폭력이나 사이버 테러의 문제점 중 하나는 그것을 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한 채 행해지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또 “더욱 심각한 것은 남을 비방하거나 인신공격성 글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오히려 즐기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며 “사회전반에 걸쳐 비방, 인신공격, 명예훼손,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유포등에 대해 명백히 사이버테러가 될수 있다는 새로운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설명 :재용이의 순결한 19 게시판 (캡쳐) ⓒ조호열


최근에는 M.net의 ‘재용이의 순결한 19’ 방송이 연예인들의 방송캡쳐 사진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합성사진을 가지고 ‘막무가내’식의 순위매기기 프로그램이 문제가 되기도 했으며 ‘카우치 사건’을 자료로 사용해 방송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전례가 있다.
‘재용이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연일 연예인들의 팬들과 안티팬들의 욕설이 난무하는 댓글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동방신기 멤버인 ‘유노윤호’ 음료수테러 사건처럼 온라인에서의 안티 사이버테러가 언제든지 오프라인으로 옮겨질 수 있다는 사실이 연예인들에게는 늘 두려움으로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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