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야가미 라이토'와 'L' ⓒ데스노트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만화<데스노트>가 스크린에서 부활했다. 이미 게임, 에니메이션, 소설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오바타 타케시’원작의 <데스노트>는 일본내에서 2천 1백만부 판매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기대작이다.
마계의 사신 ‘류크’는 사신계의 무료함에 지쳐 인간의 수명을 결정할수 있는 <데스노트>를 일부러 인간계에 떨어뜨린다. 이 위험한 물건의 주인이 되는 주인공 ‘야가미 라이토(후지와라 타츠야)’.
미래의 경시청장을 꿈꾸는 ‘라이토’는 어느날 우연히 경시청의 데이터베이스를 열람하고 범죄자들을 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음을 알고 법에 대한 회의를 느끼던 중 사신 ’류크’가 떨어뜨린 <데스노트>를 얻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라이토’는 <데스노트>의 사용법을 읽고 웃어넘기며 TV에 나온 범죄자의 이름을 장난삼아 <데스노트>에 적는다. 다음날 신문에 범죄자의 사망을 알리는 기사를 발견한 ‘라이토’는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데스노트>의 사용법을 실험해 나간다. <데스노트>의 힘에 매료된 ‘라이토’는 법의 집행 대신 <데스노트>의 힘으로 범죄자들을 처단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기로 결심한다. 연일 이어지는 범죄자들의 죽음에 사람들은 “이것은 신의 힘이다.”라며 ‘키라’라는 신적인 존재로 만들어 ‘라이토’를 찬양한다. 그러나 ‘라이토’는 <데스노트>의 힘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범죄자들뿐 아니라 자신의 일에 방해가 되는 사람들과 여자친구인 ‘아키노 시오리(카시이 유우)’까지도 죽음으로 내몰아 버린다.
한편, 세계 전지역에서 범죄자들과 용의자들의 사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계 미제사건을 해결해온 명탐정 ‘L(마츠야마 켄이치)’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대해 ‘대량살인’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수사에 돌입한다. ‘L’은 천재적인 감각과 추리력을 바탕으로 ‘키라’의 살해 방법을 알아내고 ‘키라’와의 두뇌싸움을 시작한다. 그러나 미지의 힘을 가진 <데스노트>의 힘앞에 번번히 ‘키라’에게 패배를 하는데…
‘키라’의 존재가 ‘라이토’라는 것을 직감한 ‘L’은 증거를 잡기 위한 퍼즐게임이 시작되고 인간의 수명과 구체적인 행동까지도 결정할수 있는 <데스노트>의 힘을 가진 ‘라이토’와 정면승부를 펼치게 되는데…
*사진설명 :<데스노트>의 주인인 사신 '류크'ⓒ데스노트
영화 <데스노트>는 일본영화사상 유례없는 전.후편 분할 제작과 연속개봉이라는 점에서 특이하다. 이번 <데스노트>는 전편으로 <데스노트>의 힘을 가진 ‘라이토’와 <데스노트>의 부정한 힘의 남용을 막으려는 ‘L’과의 두뇌게임을 보여준다. 또한 사신 ‘류크’가 인간계에 떨어뜨린 두권의 <데스노트>중 한권이 또다른 주인이 될 ’아마네 미사(토다 에리카)’에게 발견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원작 만화속 인물인 사신 ‘류크’의 완벽한 CG는 기존 CG의 우려를 한방에 날릴만큼 영화속 출연인물로서 전혀 어색함이 없다. 여기에 <링>, <남극일기>, <야수>등의 음악을 맡았던 ‘카와이 켄지’의 선율이 <데스노트>를 둘러싼 두뇌게임에 긴박감을 한층 높혀준다.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들이 파워풀한 두뇌게임을 펼칠 <데스노트>는 11월 2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