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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대학에 비해 비교우위의 학문 및 기능 분야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연간 600억원을 지원받아온 수도권 대학들은 올해부터 엄격해진 사업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재정지원이 중단되거나 삭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한양대에서 이종서 교육부 차관과 대학 기획처장, 특성화 사업단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대학특성화 지원사업'의 성과를 발표하고 2007년도 사업추진 방향을 공개했다.

이 사업은 대학들이 자체 발전계획에 따라 비교우위에 있는 학문영역과 기능유형을 특성화 대상으로 설정해 지역 및 학내 자원을 집중하거나 재배분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려는 학부 중심의 인력양성사업으로 2004년부터 추진됐다.

지금까지 수도권 39개 대학에 총 1천800억원이 투입됐으며 수혜 학생은 9만6천명에 달한다.

교육부는 대학별 특성화 추이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대학특성화지표'를 올해 처음으로 적용해 15개교를 신규사업단으로 선정, 18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신규사업에는 국제개발협력과 한문고전번역 등이 지정과제로 선정됐다.

교육부는 특성화사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철저한 중간점검을 통해 다년간 추진돼온 사업성과를 평가해 우수사업단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되 부실한 사업단은 사업비 삭감이나 사업취소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평가위원들이 대학별 특성화성과와 재정집행실적, 자체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총점이 60점 이하로 나오면 해당 사업을 취소하고 실적이 부진할 경우 재정지원 액수를 줄인다는 것이다.

교육부 평가 결과 수도권 특성화대학들은 전임교원 확보율이 2004년 75.2%에서 79.6%로 높아지고 정원조정 및 학과ㆍ학부 통폐합률이 60%를 넘었으며 작년 취업률이 2005년 66%에 비해 7.3%포인트 오른 73.3%로 집계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학생들의 국제적인 감각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돼 전체 사업단에서 외국인 교수 109명, 외국 유학생 580명을 유치했으며 노벨 수상자 초청 세미나와 해외 장단기 연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국제적 안목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

한편 학내 구조조정을 통한 `미디어공연영상대학'을 신설한 중앙대학과 IT 해외 장단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한 아주대학, 외국인학생 전용과목을 개설하는 등 국제화 노력을 기울인 경희대 등 5개 대학이 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성과를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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