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사일런트힐에 등장하는 크리쳐 ⓒ사일런트힐
영화 <사일런트 힐>은 PS(플레이스테이션)게임인 캡콤사의 <바이오 해저드>와 더불어 공포게임의 바이블로 통하는 코나미사의 <사일런트 힐>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다. 이미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는 <레지던트 이블>로 영화화되었으며 <사일런트 힐>시리즈 역시 5년의 제작기간을 통해 <사일런트 힐>로 재탄생됐다.
PS게임인 <사일런트 힐>은 공포와 스릴러, SF, 드라마적 요소를 모두 갖춘 명작으로 400만장이 넘는 판매를 기록했는데, 스크린에서도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즈(라다 미첼)의 입양된 어린딸 샤론(조델 퍼랜드)은 밤마다 '사일런트 힐'을 찾아 헤메는 몽유병 증세를 보인다. 병원치료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로즈는 샤론이 말하는 사일런트 힐을 찾아 집을 나선다.
샤론이 말하는 사일런트 힐은 30년전 화재로 인해 버려진 마을이었다. 로즈와 샤론은 사일런트 힐의 경계에서 뜻하지 않은 차사고로 인해 정신을 잃게 된다. 로즈가 눈을 떴을 때는 샤론이 사라지고 없었다.
사라진 샤론을 찾기 위해 로즈는 검은재가 날리는 사일런트 힐로 들어선다. 문득 나타난 샤론의 실루엣을 쫓아 가던중 끔찍한 사이렌 소리와 함께 사일런트 힐은 죽음의 경계로 돌변한다. 한편 로즈를 샤론의 유괴범으로 생각해 쫓아왔던 강인한 여경찰인 베넷(로리 홀든)은 로즈와 함께 샤론을 찾기 위한 모험에 나서게 된다.
사일런트 힐이 간직한 미스터리에 한발씩 다가서는 로즈와 베넷은 샤론과 똑같이 생긴 알레사의 메시지를 따라 샤론을 찾아 헤매고 로즈의 남편인 크리스토퍼는 아내와 딸을 찾기 위해 사일런트 힐로 들어오지만 찾지 못한 채 집으로 향한다.
한편, 샤론이 가진 수수께끼가 하나씩 풀리면서 30년간의 미스터리가 로즈에 의해 실체를 드러내게 되는데…
과연 로즈는 사랑하는 딸 샤론을 찾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영화 <사일런트 힐>을 만든 크리스토프 강스감독은 실제 게임매니아로 알려져 있다. 그런 강스 감독이 원작게임 <사일런트 힐>의 세계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5년이라는 시간을 들인 끝에 창조해낸 것이 영화 <사일런트 힐>이다.
<사일런트 힐>은 초현실적인 비주얼과 배우들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원작의 세계관을 이해하지 않고는 영화 <사일런트 힐>의 전반적인 이해가 힘들다.
크리스토퍼 강스감독은 로즈와 샤론, 그리고 샤론의 원래 존재였던 알레사를 통해 30년의 시간이 어우러진 미스터리 해결을 관객들의 몫으로 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