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광주시의 '베드타운'으로 알려진 전남 화순군 인구가 해마다 1천여명 씩 줄고 있다.

5일 화순군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화순군 인구는 7만2천321명으로, 지난해 2월 말 7만3천395명 보다 1천74명이 줄었다.

2005년 2월 말 7만4천652명, 2004년 2월 말 7만5천866명 등을 감안하면 매년 1천명 이상씩 감소하고 있다.

전남 일선 군의 인구 감소 추세는 전반적인 현상이지만, 광주와 인접해 있는 화순의 경우 자녀들의 중.고등학교 진학때 학부모들이 광주로 이사하는 것이 주된 인구 감소 요인으로 화순군은 분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파트 경기도 썰렁해 임대아파트 미분양 가구만 전체 5천여가구 중 8%인 400여 가구에 이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인구가 빠져 나가면서 부동산 경기도 썰렁하다"며 "아파트 매매 의뢰자 10명 중 9명은 팔기를 원하는 사람이나, 매기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승용차로 20-30분 거리인 화순군은 1990년대와 2000년 초반까지 광주의 베드타운 기능을 해왔으나,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전남도청 이전 등으로 그 기능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기업과 대학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2010년까지 인구를 1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지만, 목표치를 달성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군 관계자는 "화순을 기업하기 좋은 곳, 교육의 고장으로 만들어 매년 8천명씩, 2010년에 10만명으로 인구를 늘릴 계획"이라며 "인구가 늘어나면 부동산 경기 등 지역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연합뉴스) shchon@yna.co.kr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