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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해외 생산공장의 수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현대를 제외한 미국 앨라배마, 인도, 터키 등 3개 해외 공장은 현지 수요를 위한 생산 뿐아니라 인접 지역으로 수출 전진기지로도 활약하고 있다.

특히 이들 공장은 자체 생산.판매한 차량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경우 2005년 생산.판매한 9만1천대 가운데 수출은 44천대(4.4%)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전체 판매대수 23만6천대중 2만1천대가 수출돼 8.9%로 그 비율이 높아졌다.

터키 공장의 경우에도 2005년 총 6만대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35.0%(2만1천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수출물량이 터키 내수물량을 넘어서 57.4%(3만5천대)에 이르렀다.

현대차의 올해 사업계획을 살펴봐도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경우 총 30만대를 생산.판매하고 이중 3만대를 수출할 계획이어서 수출 비율은 두자릿수인 10%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체 판매목표를 지난해 보다 47.5% 증가한 9만대로 잡고 있는 터키 공장은 수출목표를 97.1% 늘어난 6만9천대로 제시했다. 전체 생산.판매의 76.7%에 달하는 수치다.

다만 인도 공장의 경우에는 2005년 이후 자체 생산.판매량 가운데 차지하는 수출 비율이 꾸준히 줄고 있다.

2005년 전체 판매량 가운데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38.3%였으나 지난해 37.8%로 줄었고, 올해 계획 역시 전체 32만대 가운데 11만5천대(35.9%)를 수출하는 것으로 짜였다.

하지만 이는 현재 건설중인 2공장의 본격 양산 이후에 달라질 전망이다. 인도 1공장만 가동되고 있는 현상황에서 인도 내수시장에 물량을 공급하기도 빠듯하지만, 오는 10월부터 2공장의 양산이 시작되면 60여개국에 30만대 수출이 가능해진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 김언수 수출기획팀장은 "인도와 터키 공장의 경우 유럽, 아중동, 아시아 지역에 소형차를 중심으로 수출 물량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며 "특히 인도의 경우 2공장이 완공되면 수출 물량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한 미국 앨라배마 공장 생산물량에 대해 "현재 캐나다와 일부 중남미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수출 물량을 늘려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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