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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일관제철사업 자금조달방안 확정

올하반기까지 독 티센크룹과 전반적 기술협력계약
"일관제철사업 순항..정상가동시 매출 9조4천억"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사업 투자비 5조2천400억원을 내부자금 2조6천400억원, 외부자금 2조6천억원 등으로 충당하는 자금조달 방안을 확정했다.

또한 현재 부분적 기술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독일의 티센크룹스틸과 올 하반기까지 전반적인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일관제철사업과 관련한 기술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6일 오전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관제철사업 투자비 5조2천400억원에 대한 자금조달 방안이 확정돼 계획대로 사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오는 2011년 고로 1,2기가 완공되는 일관제철사업에는 지난해 3천286억원이 투입된데 이어 올해 8천4억원, 2008년 1조5천272억원, 2009년 1조5천771억원, 2010년 8천736억원, 2011년 1천331억원 등 총 5조2천400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현대제철은 이중 2조6천400억원을 내부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EBITDA(영업이익+감가상각비)가 2004년 8천154억원, 2005년 7천42억원, 2006년 8천13억 등 연 8천억원 규모인 만큼 내부자금 조달 여력은 충분하다는 게 현대제철의 설명이다.

또 2조6천억원에 달하는 외부자금은 공적 수출신용금융(ECA Loan) 등을 통해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15억달러는 공적 수출신용금융을 통해, 나머지 1조1천400억원의 자금은 회사채, 해외채권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15억달러 규모의 공적 수출신용금융 차입계약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HSBC, SG, 칼리옹, SCB, ING 등 5개 은행을 대출기관으로 선정했고 향후 설비구매 대상국 ECA로부터 보증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나머지 1조원 규모의 외부차입금도 회사채, 해외채권 등 만기 5년 이상의 장기자금 조달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라며 "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의 적극적 지원의향서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그동안 일관제철사업의 타당성 검토 및 기술자문을 진행해온 독일 최대의 철강업체 티센크룹스틸과 고로 조업기술 전수를 포함한 기술협력 수준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중이며, 올 하반기 전반적인 기술협력 계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티센크룹스틸은 유럽과 미국 등에 생산공장을 갖추고 있는 현대.기아차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제철과의 기술협력 확대에 적극적"이라고 소개했다.

나아가 현대제철은 고로설비 제작 우선협상대상자로 룩셈부르크의 폴워스(Paul Wurth)사를 선정했으며, 제강, 연주, 후판 등 나머지 설비에 대한 계약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부지조성공사 공정률은 3월초 현재 25% 수준이며, 슬래브와 제품하역에 사용될 3만t급 1선석은 94%, 철광석과 유연탄 등 제철원료 하역에 사용될 10만t급과 20만t급 선석은 45%와 32%의 공정률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오는 2011년 8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조강생산능력은 1천850만t으로 세계 10위권의 철강업체로 도약하게 되며, 완전 정상가동되는 2012년에는 매출액이 9조4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kbeom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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