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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갑-정균환 악수 '민주 내분 일단 봉합'

26일 회동, “민주당 중심 정계개편 합의”

 

 당내 노선갈등으로 까지 번진 민주당 전북도당 사태가 봉합수순으로 접어들었다. 26일 김효석 원내대표가 제안한 가운데 한화갑 대표, 정균환 부대표가 3자 회동을 갖고 ‘민주당 중심’이라는 큰 차원의 정계개편에는 뜻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은 27일 국회브리핑을 통해 “정계개편을 앞두고 서로 개인차원의 의견교환을 하는 자리였지만, 현 시국에서 민주당 중심으로 정계개편 문제를 풀어 가야한다는 데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전북도당 문제는 정 부대표가 비대위를 해체하는데 협력하기로 했으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전북도민들에게 더 이상 실망감을 주지 않도록 지혜롭게 전북도당을 정상화시키기로 했다”면서 “사무총장을 현지에 파견해 실상을 파악하고 해결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이날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제 비대위는 이제 해체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전북도당의 정균환 부대표 제명통보와 관련, “원래부터 전북도당 차원의 문제였을 뿐, 중앙당 제명은 아니었다”며 “이 문제도 곧 분명히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23일 비대위가 중앙당 당사 앞에서 상경시위를 한 것에 대해서 한 대표는 ‘의견표시를 한 것’이라고 받아들였다며, 이날 회동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좋았다”고 전했다.

 한편 3자회동과 관련, ‘민주당 중심 정계개편’에는 합의했지만, 고건 전 총리를 둘러싸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당내 노선갈등은 다시 대두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갈등은 사그라졌지만, 잠복기간을 가진 뒤 내년 2월로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 다시 맞붙을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대표와 정 부대표 모두 ‘헤쳐모여식의 제3지대 통합신당’에는 공감하지만, 대통령 후보를 두고는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 정 부대표는 고 전 총리 중심 정계개편에 강한 애착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한 대표는 경쟁관계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더구나 한 대표는 지난 23일 “신당이 창당되면 나도 대통령 경선에 참여하겠다”며 사실상 대권도전 선언까지 한 뒤여서 고 전 총리와의 경쟁관계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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