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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단한' 출판기념회 풍경

경선룰 둘러싼 당내 잡음 "서로가 잘 해야...다 잘 될 것"





13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출판기념회.

'지지율 1위'인 그가 경쟁자들에게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기 충분한 자리였다. 대선주자의 출판기념회의 의미가 '세(勢)과시'에 있다면 목표를 120% 달성한 행사였다.

이날 출판기념회에 몰린 인파는 1만여명. 8000명을 수용하는 행사장이 비좁았다. 전국에서 찾아온 지지자들 중 일부는 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았다.

이 전 시장이 "의자가 없어 바닥에 앉은 귀한 손님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사과(?)까지 했을 정도다.

앞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무대가 너무 멀어 행사장 중간과 건물 복도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 전시장을 접해야 했다.

정치인과 유명인사 등 참석자들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먼저 눈에 띄었다. 한나라당에선 강재섭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 이재오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병석 권철현 박형준 의원과 이윤성 박찬숙 의원 등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참석한 한나라당 의원만 최소 66명에다 원외인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도 60명을 넘어섰다는 후문이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탤런트 유인촌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성우 겸 라디오 진행자 배한성 송도순씨가 무대에 올라 동영상과 함께 책 내용을 소개했다.

김진홍 뉴라이트연합 회장과 이용규 한기총 대표 등이 축사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장 등은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오후 4시경 행사가 끝난 뒤 자리를 뜨는 이 전 시장 주변으로는 수많은 지지자와 취재진, 경호원들이 뒤섞여 북새통을 이뤘다. 기자와 경호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전 시장은 행사장 윗층 VIP대기실에서 전국에서 찾아온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이 자리에서 이 전 시장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경선 불참 가능성에 대해 "다 잘 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경선룰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봉합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서로가 잘 해야지"라고 짧게 말했다.


김성휘기자 sunnyk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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