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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은 올림픽 금메달'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고 있는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우승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수영계에서는 올림픽 전년도에 치러지는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메달 색깔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로 인식돼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계영을 제외한 개인종목에 걸린 금메달 26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6개가 2003년 치러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 돌아갔다.

박태환이 전날 금메달을 따낸 자유형 400m, 26일 출전한 200m의 경우 바르셀로나대회 때 이안 소프(호주)가 우승했는데 이듬해 올림픽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냈다.

'배영 황제' 애런 페어솔(미국)도 100m와 200m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올림픽에서도 1인자 자리를 지켜냈으며, 일본의 기타지마 고스케도 평영 100m와 200m에서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까지 제패했다.

여자부에서도 잉게 드브륀(자유형 50m.네덜란드), 러쉐쥐엔(배영 100m.중국), 오틸리아 예드르제이초크(접영 200m.폴란드), 야나 클로치코바(개인혼영 200m, 400m.우크라이나) 등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올림픽 금메달까지 휩쓸었다.

박태환이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금메달 가능성이 훨씬 커진 것이다. 특히 박태환은 피터 밴더케이(미국), 유리 프릴루코프(러시아), 크레이그 스티븐스(미국), 그랜트 해켓(호주) 등 강자들을 모두 제압했다.

더구나 8명의 결승 진출자 가운데 박태환은 1989년 생으로 가장 어리다. 강자들이 퇴보하고 있는 반면 박태환은 앞으로 1년 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것이다.

박석기 감독은 "앞으로 계속 지구력과 스피드를 보완해 나간다면 올림픽 금메달도 문제없다"며 "이번 대회가 끝나면 영법을 가다듬고 꾸준히 기록 단축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멜버른=연합뉴스)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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