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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민주당 대표 경선에 도전하는 장 상 전 대표가 26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을 언급한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대의원들에게 발송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대표에 도전하는 심재권 전 의원은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전 대통령이 마치 장 상 전 대표를 지지하는 듯한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장 전 대표가 오늘 대의원들에게 발송했다"며 "이는 김 전 대통령을 욕보이게 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와 관련, 광주지역 대의원들에게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11시께 '○○○ 대의원님, 정권재창출을 위해 DJ가 선택한 통합의 리더십! 기호 5번 장 상입니다. 02-313-××××'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

심 전 의원은 "장 전 대표는 특정인의 힘을 이용하지말고, 공정하게 선거에 임해야 한다"며 "민주당 대표 경선 지역 TV 토론회도 장 전 대표가 거부해 무산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전 대표측은 "국민의 정부시절 김 전 대통령이 장 전 대표를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한 사실을 대의원들에게 상기시키기 위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상대후보측에서 과민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자메시지를 받은 광주 모 지역위원회 대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민주당과 지역정서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하지만, 대표 경선에까지 이름이 거명되면서 논란이 된다는 사실이 씁쓸하다"고 말했다.

한편 심 전 의원은 민주당이 김 전 대통령 차남 홍업씨를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한데 대해 "전략공천은 환영하나, 김씨가 민주당 후보 공천을 신청하는 절차를 밟았어야했고, 당은 당원들과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했어야 했다"며 "김씨에 대한 반발여론이 명예롭게 잘 수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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