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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신고 31억 늘어난 권영건 안동대 총장>



(서울=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1988년에 구입한 서울 강남의 건물과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크게 올라간 탓에 재산 신고액이 늘어났을뿐 실제 재산가치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권영건 안동대 총장은 30일 공개된 `고위공직자 2006년도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자신의 재산이 전년에 비해 31억9천712만2천원 늘어난 62억5천935만6천원으로 기재한 것은 개정된 `재산가액 변동사항 신고제'를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종전에는 주요재산에 대한 매매 등 거래 없이 `공시가격'만 변동되면 신고대상에서 제외했으나 바뀐 신고제를 첫 적용한 올해는 동산, 증권 등의 가액변동 사항을 신고한 탓에 재산 신고액이 두 배 가량으로 증가했다는 것이다.
권 총장은 본인이 소유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건물(1천65.73㎡)과 부인 명의의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아파트(203.37㎡)를 1988년 구입한 이후 한 번도 매매하지 않아 작년까지 재산 신고를 할 때는 구입 당시 공시가격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정된 신고제를 적용한 결과 3개 의원이 전ㆍ월세 형태로 입주해 있는 역삼동 건물의 공시가격이 지난해 22억9천632만1천원보다 무려 23억6천505만9천원 늘어난 46억6천138만원으로 결정됐다고 권 총장이 전했다.
권 총장은 또 "아내가 1984년 작고하신 선친으로부터 증여받은 돈으로 1988년에 구입한 잠실동 아파트 공시가격도 7억400만원이었으나 작년에 8억3천100만원이 올라 15억3천500만원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임기 만료로 대교협 회장직과 안동대 총장직에서 물러난다는 권 총장은 "신고한 재산은 대부분 선친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고 개인적으로 형성한 것은 거의 없다. 8년 동안 안동대 총장을 맡아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느라 한 푼도 저축하지 못한 채 빚만 6억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권 총장의 부친은 경북 북부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연탄공장을 안동에서 1980년대 초까지 운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ha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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