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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귀국 후 발바닥 티눈 수술

1,500m 결승 관전한 뒤 3일 오후 입국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이 귀국 후 왼발 엄지발가락 밑에 기생하고 있는 티눈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다.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12회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따며 세계를 놀라게 한 박태환은 3일 오후 귀국하면 8월 일본에서 열릴 프레올림픽까지 특별한 일정이 없다.

하지만 전담 코치인 박석기 전 대한수영연맹 경영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절감한 지구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1주 정도 짧은 휴식을 갖고 곧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 기간 박태환은 발가락 밑에 고질적으로 자리잡은 5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의 티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도하 아시안게임 이후 민간요법인 뜸으로 티눈치료를 했던 박태환은 별 효과를 보지 못하자 이번에는 외과수술을 통해 티눈을 뿌리째 뽑아버릴 계획이다.

박태환은 귀국과 동시에 서울의 한 병원에서 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 수술을 하면 짧게는 보름 정도 물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웨이트트레이닝으로 근력 보완훈련은 꾸준히 할 수 있다.

특히 두 달 간 맹훈련으로 심신이 지쳐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 정도 병원에서 푹 쉬는 것도 휴식으로선 최고일 수 있다.

박태환은 "일단 발바닥 수술부터 할 예정인데 남은 기간에는 뭘 할까 아직 정하지 못했다. 가장 하고 싶은 건 영화를 보러 가는 일"이라고 말했다.

귀국 전까지 이틀 시간이 남아있는데 일단 1일 오후에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자유형 1,500m 결승 때 경기장을 찾아 미래의 경쟁자들의 레이스를 지켜볼 계획이다.

그랜트 해켓(호주)를 비롯해 데이비드 데이비스(영국), 에릭 벤트(미국), 마테우츠 쇼리모비츠(폴란드), 유리 프릴루코프(러시아) 등의 레이스를 심도있게 관찰하고 내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이들을 제압할 묘책을 강구한다.

이 외에 3일 새벽 출국할 때까지 특별한 일정이 없어 무엇을 할까 고민 중이지만 쇼핑이나 관광을 하며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멜버른=연합뉴스)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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