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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건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에게 광고, 방송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3일 박태환 아버지 박인호(56)씨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뒤 각종 기업체에서 광고모델을 해 달라는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모 은행 호주 시드니 지점에서는 직원이 멜버른의 박태환 숙소까지 직접 찾아와 아버지를 만나고 갔을 정도다.

아직까지 박태환의 광고 출연과 관련해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박인호씨는 "많은 곳에서 광고모델 제의가 들어왔으나 모든 건 한국에 들어가서 결정할 것"이라며 "태환이의 이미지와 가장 맞는 두 세곳을 골라 출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송사도 '박태환 잡기' 경쟁을 벌이며 박인호씨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해 말 도하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뒤 수많은 방송 출연 제의가 들어왔지만 모두 사절했다.

당시 박태환의 심신이 너무 지쳐있었을 뿐더러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정신을 집중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거절하기 힘들다는 게 박인호씨의 입장. 다음 대회인 8월 일본 프레올림픽까지 5개월 가량의 시간이 남아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아시안게임 이후 평소 친분이 있었던 방송사 관계자들의 제의를 딱 잘라 거절해 항상 미안했다. 이번에는 방송사 별로 프로그램 1개씩만 출연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말 출국해 2개월 넘게 외국 생활을 한 박태환은 이날 오후 6시 아시아나항공 편으로 귀국한다.




(멜버른=연합뉴스) min7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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