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옥현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태블릿 조작 문제를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서도 “재심을 청구할 길이 열렸다”고 평했다. 지난 29일 전옥현 전 국정원 차장은 ‘전옥현 안보정론TV’를 통해 본지의 ‘[단독] ‘최순실 태블릿’ 청와대 문건 조작수사, 고형곤·김용제 검사가 주도’, ‘[단독] “‘최순실 태블릿’에 청와대 문건 열람 증거 없다”... 국과수 감정 결론’ 제하 보도 등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탄핵의 시발점은 손석희 JTBC의 태블릿 특종보도다. 드레스덴 연설문을 최순실이 보고서 고쳤다는 게 국정농단에 해당한다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미디어워치 보도에 따르면 국과수가 태블릿을 포렌식해서 조사했더니 그런 근거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옥현 전 차장은 “국과수에서 (태블릿을) 감정해봤더니 드레스덴 연설문은 수정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며 “검사들이 (드레스덴 연설문에 대한) ‘접근’ 기록을 ‘열람’ 기록으로 조작했다는 것이 미디어워치의 주장”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본지는 국과수의 감정 자료를 근거로 최서원 씨의 드레스덴 연설문 등 청와대 문건 열람은 아무런 증거가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과거 검찰이 최서원 씨의 청와대
이스라엘이 지난 7월 이슬람 테러단체 하마스(Hamas)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한 데 이어, 역시 테러단체인 헤즈볼라(Hezbollah)의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까지 사살하면서 중동에는 한동안 전운이 감돌았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보복을 장담하던 이란은 아직까지 신중한 입장이다. 특히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본격적인 보복 공격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영국의 자유우파 성향 시사주간지인 스펙테이터(The Spectator)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중동포럼(Middle East Forum)의 조너선 스파이어(Jonathan Spyer) 연구소장이 기고한 “이란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꺼리는 이유(Why Iran and Hezbollah want to avoid a war with Israel)”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은 푸아드 슈크르 사망 이후 헤즈볼라의 대응이 예상보다 경미한 수준이라고 전제하고 “헤즈볼라나 이란 모두 현재로서는 전쟁으로 치닫는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졌다(It is now clear, however, that neither He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에서의 청와대 문건 열람 기록은 단 한 건도 없음이 국과수 감정 결과로 확인된 가운데, ‘국정농단’ 사태 초기부터 검찰이 JTBC 방송사의 ‘최순실 태블릿’ 특종보도 내용에 맞춰 청와대 문건 관련 조작수사를 벌였던 사실이 이번에 추가로 확인됐다. 29일, 미디어워치는 태블릿 명예훼손 재판부에 검찰 측이 제출한 증거들인 ‘최순실 태블릿’ 관련 수사보고서들을 전체적으로 재검토한 결과, 2016년말 ‘국정농단’ 사태 당시에 검찰이 ‘최순실 태블릿’에서의 청와대 문건 파일에 대한 ‘접근(액세스)’ 기록을 ‘열람’ 기록으로 변경·대치하는 방식으로써 허위 내용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JTBC 방송사는 2016년 10월 24일 ‘최순실 태블릿’과 관련 특종보도로써 드레스덴 연설문으로 대표되는 청와대 문건 유출 문제를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당시 JTBC 방송사는 “(민간인인 최서원(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 연설이 있기 하루 전, 드레스덴 연설문의 사전 원고를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청와대 문건 열람을 단언했으며, 심지어 “최 씨가 미리 받아본 원고 곳곳에는 붉은 글씨도 있다”고 하면서 청와대 문건 수정까지 암시했다. 이후 검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에는 드레스덴 연설문은 물론, 다른 그 어떤 청와대 문건들도 열람이 이뤄진 증거가 없다는 사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자료로 확인됐다. 29일, 미디어워치는 국과수 감정 자료 재검토를 통해 ‘최순실 태블릿’을 통한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또는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에 의한 청와대 문건 열람 기록은 단 한 건도 확인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최종적으로 밝혀냈다. 국과수 감정 자료에 따르면, ‘최순실 태블릿’에는 비단 ‘드레스덴 연설문’의 경우 뿐만 아니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무상 비밀누설죄 재판에서 유죄 증거로 인정된 다른 청와대 문건들인 ‘국무회의 말씀자료’, 그리고 ‘중국 특사단 추천 의원’의 경우도, 모두 JTBC 방송사 또는 검찰에 의한 열람 기록밖에 없었다. 국과수는 지난 2017년 11월에 법원의 의뢰로 ‘최순실 태블릿’을 감정하면서 감정회보서와 함께 자동분석보고서인 Final Mobile Forensics 5를 관련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 자동분석보고서 내용 중 한컴뷰어-히스토리는 ‘최순실 태블릿’에서의 문건 최종 열람 열시를 시간대별로 정리해서 보여준다. 본지 확인 결과, 이 한컴뷰어-히스토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재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과거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수사를 담당했던 특검 수사 제4팀의 윤석열 검사(현 대통령)와 한동훈 검사(현 국민의힘 대표), 김영철 검사, 박주성 검사, 정민영 변호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의 재판부에 특검 수사 당시의 태블릿 포렌식 및 CCTV 기록에 대한 제출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변희재 대표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제104단독부에 제출한 29일자 참고서면에서 “원고(변희재)가 요청하는 검찰의 ‘이 사건 태블릿’에 대한 포렌식 기록, 장시호가 찍혔다는 CCTV 기록은 애초 피고들(윤석열, 한동훈 등)이 자신들의 수사에 정당성을 위해 스스로 제출해야 할 중요 증거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서면에서 변 대표는 “원고는 사이버포렌식전문가협회의 포렌식 기록을 근거로, 박근혜 수사를 위한 특검 제4팀이 태블릿을 입수한 직후 L자 비밀패턴을 설정하고, ADB라는 프로그램을 활용, 지문 설정 등 각종 증거를 인멸한 정황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피고 측은 당연히 자신들이 특검 시절 수행한 포렌식 기록을 근거로 반박하는 것이 정상적인 태도”라며 “또한 최서원의 집에서 ‘이 사건 태블릿’을 들고나오는 장시호의 모습
진중권 교수가 과거 전임교수로 복무했던 동양대학교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본지가 동양대 측에 진 교수의 석사논문 표절 혐의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본지는 28일자로 동양대학교 교무처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최근 귀 학교에 교수로 재신임된 진중권 교수의 유일한 학위논문인 석사논문 ‘유리 로뜨만의 구조기호론적 미학연구’(1992년, 서울대 미학과 대학원)가 학위논문으로서의 기준 미달 및 전면 표절 문제가 본지 탐사보도로써 발견돼 일찍이 10여 년전부터 공론화되고 시사 문제가 되었던 바 있다”며 “이에 관련 사항을 제보하오니 적절한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더팩트’는 진중권 현 광운대 특임교수가 오는 9월 1일부터 동양대 소속 전임교수로 복귀하게 된다는 단독 보도를 내보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논문 표절 등 학적 자격 문제로 지난 수년 여 동안 논란을 빚어온 진중권 교수가 다시 정식 전임교수로서 교단에 서는 것에 대한 적절성 비판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진중권은 박사학위 없이 석사학위만으로 동양대 교수로 임명되었을 때부터 특혜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 석사학위마저 표절 논문에 의한 학위라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 북쪽에 위치한 러시아 영토 쿠르스크(Kursk)를 기습 공격해서 일부 지역을 점령했다. 반면 주요 전선인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러시아군이 승기를 잡고 있다. 따라서 우크라이나가 넉넉하지 않은 병력을 분산시켜서 쿠르스크를 공격한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이 제기된다.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해전대학교(U.S. Naval War Colledge)의 석좌교수이며 조지아대학교 공공정책 국제문제대학의 연구원인 제임스 홈즈(James Holmes)가 기고한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공격은 전략적 과오(The Greats Agree: Ukraine's Kursk Offensive Is Strategic Malpractice)” 제하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은 서두에서 상당수의 전략가들이 러시아 국경 지역인 쿠르스크에 공세를 퍼부은 우크라이나 지도부의 결정을 비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프로이센의 유명 군사학자인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Carl von Clausewitz)의 전략을 소개
태블릿 명예훼손 항소심 재판을 방청했던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엄철 부장판사는 (피고인인) 변희재 대표와 (미디어워치) 직원들을 사람 취급을 안하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손혜원 전 의원은 28일 유튜브 ‘손혜원TV'를 통해 지난 22일자 태블릿 명예훼손 항소심 재판에 대해 후기를 남기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손 전 의원은 “제가 재판정에 한두 번 가본 게 아니지만, (재판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며 “(피고인들을) 얼마나 무시하고 짓밟는 언사를 하는지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왜 증인을 채택을 안해주시냐고 피고인이 물었더니 (엄철 부장판사는) ‘내가 안하면 안하는 거다’라는 식이었다”며 “이게 국민을 위한 재판인지 정말 너무 깜짝 놀랐다”고 술회했다. 이어 “변희재는 ‘재판부가 처음부터 자신들을 개돼지 취급을 했다’고 하는데, 무슨 이런 재판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게 나라일까 의문이 갈 정도”라며 “민주주의 국가의 재판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이상로 “국과수는 최서원의 드레스덴 연설문 열람은 증거가 없다고 했다” 태블릿 명예훼손 항소심 재판, 피고인 퇴정에 방청인 감치까지… ‘전면 파행’
이상로 전 MBC 카메라출동 기자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의 드레스덴 연설문 열람·수정 문제, 그리고 태블릿 명예훼손 항소심 재판 문제를 다루면서 직언을 내놨다. 지난 24일 이상로 전 기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카메라 출동’의 ‘우리나라에 정상적인 판사가 몇 명이나 될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최서원 씨가 태블릿을 통해 드레스덴 연설문을 열람하고 수정했다는 주장, 그리고 관련 태블릿 명예훼손 항소심 재판부의 독단적인 재판 진행 등에 대해서 비판적 의견을 밝혔다. 이날 이 전 기자는 먼저 최서원 씨가 월간조선의 드레스덴 연설문 관련 오보에 대해서 정정을 요청했다는 본지 기사를 소개했다. 그는 “월간조선에서 ‘(최서원 씨가) 드레스덴 연설문을 읽고 수정했다’라고 보도했던 적이 있는데, 최서원 씨가 그걸 정정보도하라고 요청했다”고 전하면서 “(최서원 씨는) 자신이 태블릿을 본 적도 없고 컴맹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기자는 “(최서원 씨가 태블릿을 통해) 드레스덴 연설문을 읽고 수정했느냐 안했느냐가 태블릿 명예훼손 항소심 재판의 주요 논쟁 중 하나였다”면서 “태블릿에 관해서는 국과수가 의견을 냈었다. (태블릿으로) 드레스덴 연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사퇴로 민주당의 대체 후보가 된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했다. 이날 해리스의 연설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으로 가득했고, 그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었다. 미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24일(현지시간) “카말라 해리스의 엄청난 거짓말(Kamala Harris’s big lie)” 제하의 사설에서 이날 해리스 후보의 연설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사설은 해리스 후보의 주장과는 달리 △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토를 공격하도록 독려하지 않았고 △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을 지지하지 않으며 △ 미국의 현행 사회보장제도 및 메디케어(Medicare) 시스템을 약화시키려는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설은 이날 해리스가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나라는 과거의 쓰라림, 냉소주의, 분열적인 싸움을 넘어설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With this election, our nation has a precious, fleeting opportunit
최동석 인사조직 연구소장이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태블릿 조작 의혹과 관련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최 소장은 23일 유튜브 ‘최동석인사조직연구소’ 커뮤니티를 통해 “정청래는 ‘진실’을 밝힐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영철 검사 탄핵안을 위한 법사위 청문회가 있었는데, 김영철 검사와 장시호 사이에서 어떤 거래가 오갔는지, 어떤 위증교사가 있었는지는 대강 밝혀지고 있다”며 “여기서 중요한 사안 중 하나는 최순실 태블릿PC가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이어 “박근혜 탄핵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 태블릿 PC 하나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태블릿 PC가 조작되었다는 사실만으로 박근혜 탄핵의 정당성이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최동석 소장은 “점쟁이나 찾아다니는 동네 아줌마에 불과한 최순실이 양장점에서 옷을 고를 때, 청와대 행정관이 휴대폰을 건네주면서 자신의 옷에다 먼지를 닦아 건네주는 모습을 전국민이 보았다. 이 장면은 충격적이었다”며 “공적 시스템의 최정점에 있어야 할 청와대의 의사결정시스템이 무너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최서원 씨가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본인 증인 채택이 불발된 것과 관련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씨는 지난 21일 본지 앞으로 보내온 옥중서신을 통해 “제가 국회 법사위 김영철 검사 탄핵 청문회 증인으로 자진 출석해 밝히고자 했다”며 “그러나 여야 서로의 이득과 입장차가 현저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최 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블릿 진실을 규명하고자하는 송영길 전 대표께서 고군분투하고 계신데 대해 감사와 경의를 보내드린다”면서 “어디까지 이 진실의 싸움이 결론이 날지 모르지만 포기하지 않는 마음의 신념이 국민들에게 반드시 전달되어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서원 씨는 “야당에서도 청문회에 저를 채택하지 않은 것은 그들도 느끼는 탄핵의 부담이 있겠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이 진실을 묻고 가는 것은 국민이 위임한 정치인들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 길에 송영길 대표님께서 나서주시고 앞으로도 그 진실에 길에 손잡고 같이 가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저는 박 대통령을 평생 모셨지만 그분에게 책임을 떠맡기며 살기를 원하지 않았고 그 신의와 신념은 늘 똑같았다”고 말했다.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