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인사동 화랑주인ㆍ극장 간판작가 공모…파주 등에 `위조 공장'진품 시가 1천억대…현직 화가도 "잘 그렸네" `감탄'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유명 화가들의 그림 108점을 몰래 위조, 유통한 미술품 전문 위조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일 이중섭 등 국내 유명 화가들의 그림을 위조해 전국의 화랑 등을 통해 팔아온 혐의(서명위조)로 미술품 중간 판매상 복모(51)씨를 구속하고 복씨의 동생(4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최모(47)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위조책 김모(54)씨 등 달아난 일당 10여명을 쫓고 있으며 이들이 위조한 그림 41점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복씨 등은 지난해 10월 초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노모(64)씨 등 무명 화가 4명을 고용해 경기도 파주, 안양, 안산 등의 위조 `공장'에서 이중섭, 박수근 등 유명 화가 24명의 그림 108점을 위조한 뒤 가짜 그림 99점을 시중에 유통해 1억8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복씨 일당은 이중섭, 박수근 외에도 천경자, 변시지, 이만익, 도상봉, 나혜석 등 최근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림값이 치솟은 국내
기상청은 2일 오후 5시를 기해 서해 중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오후 6시에 서해 남부 먼바다, 오후 8시에는 서해 남부 앞바다ㆍ남해 서부 먼바다ㆍ제주도 전해상에 각각 풍랑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어서 8시 이후 서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2~18m로 불고 파고는 2~4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또 오후 5시를 기해 전남 해남군ㆍ완도군ㆍ무안군ㆍ목포시ㆍ신안군(흑산면 제외)과 전북 군산시에 대해 강풍주의보를 발표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몽골 지방에 자리잡은 대륙 고기압이 크게 확장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남해안과 동해안까지 풍랑주의보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올해 첫 태풍인 `콩레이(Kong-Rei)'가 1일 오전 6시께 괌 동남동쪽 약 970㎞ 해상에서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 최저기압 995h㎩의 소형 태풍으로 시속 39㎞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하다 2일 또는 3일께 괌을 지나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1호 태풍은 1~5월에 발생하나 올해는 다소 늦은 편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2004년에는 4월, 2005년은 1월, 2006년은 5월에 각각 1호 태풍이 생겼다. 1971~2000년 사이 평균 월별 태풍 발생 횟수는 3월 0.4회, 4월 0.8회, 5월 1.0회 등이다. 연간 26.7회꼴로 발생하는 태풍 가운데 3~4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다. `콩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태풍명으로 그 나라 산 이름이자 전설 속의 소녀 이름이다. (서울=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일요일인 1일 올해 들어 최악의 황사가 전국을 뒤덮자 상당수 시민들이 휴일 나들이 계획을 접고 외출을 삼가고 있다. 사상 4번째로 황사경보가 내려진 서울 도심과 유원지에는 인적이 거의 없고 산행에 나선 등산객도 평소 일요일의 절반도 되지 않았다. 도봉산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산에 오른 시민은 모두 4천여명으로 지난주 같은 시간대의 40%에 불과했다. 관악산 입구에서 등산복 상점을 운영하는 강모(55)씨는 "보통 일요일 오전 10~12시가 가장 붐빌 때인데 오늘은 황사 때문에 등산객이 절반도 안 되는 것 같다. 손님도 줄어 장사가 안 된다"라고 전했다. 산을 찾은 시민들은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했고 그 중 일부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쓰고 산에 올랐다. 황사 발생에 맞춰 등산로 입구에 마스크를 파는 노점상이 생겨나 미처 아무런 준비를 하지 못한 등산객들에게 마스크 구입을 권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날 오전 관악산을 찾은 안모(64)씨는 "오늘은 우리 산악회에서 1년간 무사고 등산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하는 날이다. 원래는 관악산 정상에서 하려고 했는데 황사가 심해 3분의1 정도만 올라가서 행사를 하기로 계획을 바꿨다"고 말했다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등에서 발원한 올해 최악의 황사가 한반도를 엄습해 전남북과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황사 경보가 발령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황사경보가 내려진 곳은 서울ㆍ인천ㆍ경기ㆍ강원ㆍ대전ㆍ충남ㆍ충북ㆍ대흑산도.홍도ㆍ대구ㆍ경북ㆍ부산ㆍ울산ㆍ경남ㆍ울릉도 및 독도 등이다. 광주ㆍ전남ㆍ전북ㆍ제주 등 나머지 지역에도 황사주의보가 발령돼 있어 황사경보로 대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기상청이 전했다. 서울에 황사경보가 내려진 것은 2002년 3월21~22일, 2002년 4월8~9일, 2006년 4월8~9일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황사 발생일수는 올들어 벌써 6일째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약 400~1천㎍/㎥이고 관측소별로는 부산 구덕산 1천61㎍/㎥, 관악산 1천64㎍/㎥, 속초 1천32㎍/㎥, 강화 937㎍/㎥, 대구 892㎍/㎥ 등으로 파악됐다. 가시거리는 서울 3㎞, 부산 2㎞, 충주 1.5㎞, 울산 1㎞로 나타났다. 맑은 날 가시거리는 10㎞ 이상이다. 3월31일부터 시작된 이번 황사는 몽골 고비사막,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황토고원, 만주 등에서 발원된 것으로 저기압의
31일 전국이 기압골의 영향을 받았다가 점차 벗어나면서 흐리고 비(강원산간 비/눈. 강수확률 60~90%)가 온 뒤 오후 늦게 점차 갤 전망이다. 기상청은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으니 피해 예방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6~12도, 낮 최고기온은 10~17도의 분포를 보이고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4m로 일다가 점차 높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ㆍ경기도ㆍ북한에서 5~20㎜, 강원도ㆍ충청남북도ㆍ전라남북도ㆍ경상남북도ㆍ제주도ㆍ울릉도ㆍ독도에서 10~30㎜(많은 곳 50㎜ 이상)다. 강원 산간지역에서는 2~5㎝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30일은 맑은 날씨를 보이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가면서 밤부터 흐려질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동해 먼바다에서 2~3m로 다소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며 그 밖의 해상에서는 1~2.5m로 일겠다. 다음은 31일 지역별 날씨 전망. ▲서울: 흐리고 비 후 오후 늦게 갬. 뇌전 곳 (7~10) < 80,60 > ▲인천: 흐리고 비 후 오후 늦게 갬. 뇌전 곳 (8~11) < 80,60 > ▲수원: 흐리고 비 후 오
집 안에 침입한 강도에게 성폭행당할 뻔했던 30대 여성이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고 범인 체포에 도움까지 줬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서초구 한 연립주택 원룸에 사는 A(30)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자신의 집 소파에서 혼자 자고 있다 인기척을 느끼고 잠을 깼다. 베란다를 통해 A씨 집에 침입한 김모(27)씨는 훔칠 물건을 찾던 중 A씨가 눈을 뜨자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마구 때린 뒤 흉기로 위협하면서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에 A씨는 집안에 있던 가위를 집어들고 저항하면서 비명을 질렀고 이 과정에서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얼굴과 목 부위를 긁혀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 결국 김씨의 힘에 굴복해 A씨가 성폭행당할 위기에 처한 순간 초인종이 울렸다. A씨의 비명을 들은 이웃 주민의 신고로 경찰관 4명이 출동한 것. A씨는 당황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해 인터폰 수화기를 몰래 내려놔 집안에서의 대화가 문 밖까지 들리도록 한 뒤 김씨에게 "경찰이 온 것 같은데 뭐라고 얘기할까요"라고 물었다. 인터폰이 내려진 사실을 몰랐던 김씨는 A씨에게 "남자친구랑 같이 있다고 하라"며 위협했고 이들의 대화를 들은 경찰은 상황을 짐작하고 안으로 들어와 김씨를 붙잡을 수
최근 유명 포털사이트에 음란 동영상을 올렸다가 경찰에 적발된 유포자 3명 중 2명이 10대 초반의 중학생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7일 야후, 다음 등 유명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음란 동영상을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A(12)군과 B(13)군 등 중학생 2명을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키로 하고 같은 혐의로 용접공 C(2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생 A군은 18일 오후 3시40분께 경북 포항의 사촌형 집에서 야후 블로그에 가입한 뒤 사촌형 컴퓨터에 저장된 5분31초짜리 음란 동영상을 이 블로그에 8시간여 동안 올려놓은 혐의를 받고 있다. 중학교 2학년생인 B군도 같은 날 역시 야후 동영상 게시판에 57초짜리 음란 동영상을 6시간여 동안 올려놓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또 C씨는 21일 오후 10시께 자신이 운영하는 동영상 관련 인터넷 카페를 홍보할 목적으로 다음 동영상코너에 여성이 성폭행당하는 내용의 청소년 유해 동영상물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이 올린 음란물은 P2P(개인간 파일공유)사이트나 해외 포르노사이트를 통해 다운로드된 것으로 포털 게시판을 통해 공개되
주한미군부대에 납품하려다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처분해야 하는 외국산 맥주 3만 3천여 상자 분량을 시중에 유통해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25일 주한미군 납품용으로 수입됐으나 유통기간을 초과한 해외 유명 맥주를 국내 유흥가에 팔아 넘기고 미군부대 음식물 쓰레기를 무단 방출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 등)로 주한미군 교역처 폐기물 담당 직원 유모(55)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주한미군 교역처 직원 백모(35)씨 등 1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최모(52)씨 등 4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 등은 2005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유통기한 6개월을 넘겨 미군부대 납품이 불가능한 수입맥주 3만3천여 상자(225t)를 폐기처분하지 않고 국내 식품 수입업자들에게 팔아넘겨 22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주한미군 교역처는 미군과 생필품 공급 계약을 맺은 민간 유통회사로 유씨 일당은 무허가 폐기물 처리업체인 S사에 맥주 폐기처분을 위탁한 것처럼 가짜 서류를 꾸며 문제의 맥주를 빼돌려 서울 남대문시장, 부산 국제시장 등의 수입식품 도매업자를 통해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빼돌린 맥주는 일반 주점과 노래방, 해
아르바이트생이 혼자 일하는 때가 많은 PC방이나 편의점이 각종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밤새 손님이 끊이지 않는 PC방은 아르바이트생을 속여 돈을 뜯어내는 사기 사건이, 새벽 시간대 손님 발길이 뜸한 편의점에선 강도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모 PC방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9시께 50대 초반의 남성이 찾아와 가게를 보던 아르바이트생 김모(27.여)씨에게 "건물 주인인데 사장과 통화할 일이 있으니 전화를 연결해 달라"고 부탁했다. 김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장 이모(32)씨의 전화번호를 눌러 전화기를 넘겨주자 이 남성은 밖으로 나가 통화하는 척한 뒤 다시 들어와 "사장과 이야기가 다 됐다. 받을 돈이 있으니 39만원을 달라"고 했다. 김씨는 별 의심없이 돈을 내줬으나 잠시 후 휴대전화에서 통화가 몇 초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곤 사기를 당했음을 직감했다. 이 사건으로 39만원을 모두 물어내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이틀 만에 그만두고 말았다. PC방 종사자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PC bang V' 게시판에는 이와 비슷한 사기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최근 부쩍 늘었다. 한 회원(아이디 `알
일요일인 25일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고 아침 최저기온 2~8도, 낮 최고기온 12~1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오전에 2~4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전망이다. 24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40~100%)가 온 뒤 오후 서쪽지방부터 점차 갤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1~16도로 전날보다 낮고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2~4m로 높다가 오후에 서해상부터 점차 낮아지겠다. 기상청은 "오늘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고 육상에서도 바람이 세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 내일까지 안개가 끼는 곳도 많다"고 말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남부지방과 울릉도ㆍ독도에서 10~30㎜(제주도산간ㆍ남해안 일부 50㎜), 중부지방과 북한이 5~10㎜, 서해5도가 5㎜다. 다음은 25일 지역별 날씨 전망. ▲서울: 구름조금 (5∼13) < 10,10 > ▲인천: 구름조금 (6∼13) < 10,10 > ▲수원: 구름조금 (3∼14) < 10,10 > ▲청주: 구름조금 (4∼16) < 10,10 > ▲대전: 구름조금 (4∼
기상청은 24일 오전 6시를 기해 경남 통영시ㆍ거제시ㆍ남해군과 전남 고흥군ㆍ여수시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 지역에는 오전 5시 현재 10~40㎜의 비가 내렸고 앞으로 20~40㎜(많은 곳 60㎜ 이상)의 비가 더 와 총 50~80㎜(많은 곳 10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은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지역에 호우경보를, 제주도 동부 및 남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또 같은 시각 부산과 경남 창원시ㆍ마산시ㆍ진해시ㆍ김해시ㆍ하동군ㆍ통영시ㆍ사천시ㆍ거제시ㆍ고성군ㆍ남해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 등에 초속 12~16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기상청은 24일 오전 1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 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에는 이날 0시 현재 10~30㎜의 비가 내렸고 앞으로 30~60㎜(많은 곳 80㎜ 이상)의 비가 더 와 모두 60~90㎜(많은 곳 12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firstcircle@yna.co.kr
고려대와 한양대는 2008학년도 입시에서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 성적 반영을 주요 골자로 하는 일부 입학전형을 수정해 적용 범위를 축소하거나 아예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KU 전형'에서 SAT 성적 50%를 반영하기로 했던 고려대는 국내 거주 학생들이 이 전형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제한, 해외에서 유학한 학생에게만 응시 기회를 주기로 방침을 변경했다. 고려대 입학처 관계자는 "국내 학생들의 SAT 성적을 국내 대학 입시에 활용하는 것은 규정에 어긋난다는 교육부 의견을 받아들여 글로벌 KU 전형 응시 자격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도 당초 SAT 성적을 50% 반영하는 `세계화 특별전형' 입시안을 발표했으나 최근 논의 끝에 SAT를 외국어 면접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한양대 차경준 입학처장은 "외국에서 고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을 위해 세계화 특별전형을 만들었는데 외국 응시생이라고 해서 반드시 미국에서 학교를 나온 학생이라고 볼 수 없어 모두에게 통용되지 않는 SAT 성적을 빼고 외국어 면접을 통한 비교내신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건국대는 외국에서 고교를 졸업하는 수험생을 위해 SAT나 ACT(미국 대학입학시험
골프장 사장 납치사건 등 최근 금품을 노린 납치강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에서도 2인조 강도가 부녀자를 2시간가량 차에 태우고 돌아다니며 금품을 빼앗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33.여)씨는 20일 오전 5시께 강남구 논현동 논현초등학교 후문 쪽 골목길에 자신의 그랜저 승용차를 세워놓고 인근 미용실에서 피부 마사지를 받기 위해 차에서 내리려다 20대로 보이는 남성 2명의 습격을 당했다. 이들은 A씨를 그랜저 승용차 뒷좌석으로 밀어넣고 함께 차에 탄 뒤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 10만원권 수표 3장과 신용카드를 강탈했다. 이들은 흉기를 갖고 있지는 않았지만 주먹으로 A씨의 머리를 때리며 협박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서초구 잠원동의 한 은행 지점까지 차를 몰고 가 현금인출기에서 320만원을 인출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범행 2시간만인 오전 7시께 처음 A씨를 납치한 논현동 골목길로 돌아와 A씨와 그랜저 승용차를 놔둔 채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장면이 녹화된 폐쇄회로(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용의자 신원 확인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수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