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13일 서민층 대학생을 위해 이자가 없거나, 이율이 낮은 학자금 대출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봉주(鄭鳳株) 제6정조위원장은 이날 오전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학생 등록금 문제가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현재 전체 학자금 대출의 15%에 불과한 저리, 무이자 학자금 대출의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정조위원장은 또 "당정협의를 통해 설 이전에 7%에 달하는 높은 대출이자를 대폭 경감해 5%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우리당은 이날 회의에서 저소득층 자녀들의 학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재경부와 교육부 등 정부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우리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부동산 후속입법 ▲사법개혁법 ▲공직부패수사처 설치법 ▲국민연금법.노인수발보험법을 통과시키는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우리당은 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영민(盧英敏) 정책위부의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자리창출추진점검단을 설치키로 했다. 장영달(張永達) 원내대표는 "설을 앞두고 부자들은 행복할지 몰라도, 고통받는 서민대중이 많다"며 "2월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착실히 챙길 계획"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koman@yna.co.
열린우리당이 1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재 당 내에선 최근 전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할 경우 당이 공중분해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이 확산된 상태다. 일단 당 지도부는 재적 대의원의 수를 1만3천명에서 1만명선으로 감축했다. 이에 따라 재적 대의원의 과반수인 의결정족수도 당초 6천500명에서 5천명 선으로 줄어들었다. 당 핵심관계자는 1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탈당 의원들의 지역구에서 대의원 1천여명을 제적시키고, 당비를 내지 않은 대의원들도 모두 제외했다"고 말했다. 전대가 평일에 열리는 데다 집단탈당 사태 후유증으로 대의원 출석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점을 감안해 재적 대의원 수 자체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지도부가 전대를 `반토막'으로 치르려 한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재적 대의원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전대를 성사시키는 것은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다는 것. 대전시당 위원장인 이상민(李相珉) 의원은 "꼼수를 동원해 대의원 숫자를 줄여 박수치면 되는 것이냐"고 반문한 뒤 "전대를 못 열 상황이면 솔직히 고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반토막 전대라도 치르지 못할 경우 추
열린우리당 탈당세력인 `통합신당의원모임' 소속 이강래(李康來) 의원은 10일 "연대할 수 있는 모든 세력과 (3월달에) 원탁회의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경기 용인에서 개최한 탈당파 워크숍의 기조발제문에서 "중도개혁세력을 대통합해 대선에서 승리하고, 내년 총선에서 원내 1당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시기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중기전략에 따르면 탈당파는 2월 교섭단체 등록과 함께 신당 추진체를 구성한 뒤 3월에는 원탁회의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이어 4월엔 창당준비위 발족과 함께 시도당을 창당하고, 5월엔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창당대회에 앞서 대국민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토록 돼 있다. 그는 창당대회의 지도부 선출 문제와 관련, "임시지도부로 할 것인지, 정기지도부로 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며 "대통령 후보 선출대회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는 `통합'과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는 `평화', 양극화를 해소하는 `평등',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극복하는 `복지'가 2007년의 시대정신"이라고 지적한 뒤 "통합신당의 국가비전은 `미래선진한국 건설'"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열린우리당의 중도성향 초.재선 의원 모임인 `처음처럼'은 9일 `대통합신당과 2007년 대선'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신당의 정체성 문제를 논의했다. 열린우리당 송영길(宋永吉),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의원 등 발제자들은 통합신당 출범 필요성에 적극 공감을 표시하면서 이념적 정체성 문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제시했다. 송 의원은 "한국의 정치제도상 대선을 앞두고 보수와 진보, 각 진영에서 지지세력 통합에 나서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다"며 통합신당 출범을 정당화했다. 일부 외국의 경우처럼 결선투표제를 실시한다면 자연스럽게 각 진영의 내부통합이 이뤄지겠만, 한국의 경우엔 선거 전에 내부통합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 그는 이어 "지지세력을 모으려면 스펙트럼이 넓은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대통합의 시대적 대의를 인정받기 위해선 구체적인 정책을 중심으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통합신당을 주장하는 세력들은 모두 중도개혁노선을 표방하지만, 구체적으로 30~40개의 핵심 의제를 놓고 자신의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미FTA(자유무역협정)와 한미동맹,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 외교안보정책과 출자총액제도 등 경제정책에 대한 입장에 따라 정체
통합신당 창당을 위해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한 열린우리당과 탈당파 그룹이 외부 대선주자 영입을 위한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극도로 한정된 외부주자 `풀'(pool) 중에서 누가, 어떤 인사를 영입하느냐 여부가 향후 통합신당 창당과정에서 주도권의 향방을 가를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현재 범여권에선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 문국현(文國現) 유한킴벌리사장, 박원순(朴元淳) 변호사를 비롯해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강금실(康錦實) 전 법무장관, 진대제(陳大濟) 전 정통장관 등이 영입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도지사도 자주 거론되는 인사다. 열린우리당의 경우 이미 외부인사들과 다각적인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한 관계자는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외부인사 영입문제와 관련해 2.14 전당대회 이후 빠른 시일내에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지 못한다면 추가탈당 사태로 당이 공준 분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전.현직 지도부가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히 김원기(金元基) 문희상(文喜相) 유인태(柳寅泰) 의원 등 중진그룹과 함께 김근태(金槿泰) 의장을 중심으로
대통합을 추진하겠습니다(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열린우리당 당의장 후보로 합의추대된 정세균의원이 7일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srbaek@yna.co.kr/2007-02-07 11:00:34/(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열린우리당 정세균(丁世均) 의원은 7일 집단탈당사태와 관련, "더 이상 대통합 문제 때문에 추가탈당이 이뤄지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14 전당대회를 앞두고 새 당 의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정 의원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합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실천할 의지가 확고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중산층과 서민의 권익을 대변한 위대한 전통을 되살려 대통합신당을 건설해야 한다"며 "통합신당을 책임있게 성공시킴으로써 대선승리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대통합추진 방법에 대해서는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민주주의와 사회발전의 대의를 위해 헌신했던 희생의 자세로 돌아갈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에 집착하지 않고, 타정파와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우리당 장영달 원내대표 열린우리당 장영달(張永達) 원내대표는 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우리당 탈당 문제와 관련, "3~4월이 되면 본격적인 대통합노력이 진행될 텐데 그 정도 시점이 적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신명숙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노 대통령은 적당한 때 당을 떠나 국정에 전념하는 게 좋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날 청와대 오찬회동을 언급한 뒤 "노 대통령이 당을 위해 중립지대로 가는 것을 마다할리가 없다"며 "그러나 자신이 탈당하더라도 의원들이 탈당을 멈추고 질서정연하게 갈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한길 의원이 중심이 된 집단탈당과 관련, "정치적으로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과거에도 탈당 역사가 많았지만,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총선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또 "지금 분열함으로써 통합신당이 더욱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며 "탈당파 때문에 하나의 협상대상이 생겼는데, 협상대상은 최소화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koman@yna.co.kr
대규모 집단탈당 사태가 발생한 열린우리당은 마치 태풍이 휩쓸고 간 것과 같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지난해 10.26 재보선 참패 직후 3개월 넘게 예고됐던 일이었지만 재적 의원의 20%에 달하는 23명의 의원들이 썰물 처럼 빠져나간 충격파는 예상보다 훨씬 커 보였다. 6일 오전 집단탈당이 결행되자 당 지도부는 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 긴급 회의를 소집, 전대 상황 점검 등 탈당에 따른 대책을 논의키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탈당파 의원들을 만류한 당 지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장영달(張永達)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헤어지긴 쉬워도 다시 만나기는 어렵다"며 "이렇게 분열하는 게 국민에게 도리가 아니다. 옳은 방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장 원내대표는 향후 재결합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비난한들 마음이 돌아오겠느냐"며 탈당파 의원들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삼갔다.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대통합신당에 대한 당내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속도와 방법에 대한 이견 때문에 탈당하는 것은 정치도의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이 임기를 마치자마자 탈당한 것은 국민에게
열린우리당 의원총회(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근태 당의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srbaek@yna.co.kr/2007-02-05 11:21:27/ 열린우리당의 집단탈당 사태가 임박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2.14 전당대회를 성사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전대를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탈당사태는 당의 공중분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우리당은 5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전대 일정과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비대위는 전대 개최의 전제조건인 당원협의회 구성상황이 전국적으로 95.1%에 달한다는 당직자의 보고를 청취한 뒤 전대 성사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우상호(禹相虎) 대변인이 전했다. 비대위는 대의원들의 전대 참석률을 제고하기 위해 16개 시.도당에 1명 이상의 중앙당 당직자를 파견하는 한편, 전화홍보팀도 가동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새 지도부 구성을 위해 조직된 인선위원회도 전날 회의를 열고 정세균(丁世均) 의원을 신임 의장으로 합의추대키로 결정했다. 인선위는 의장과는 별도로 선출될 최고위원 4명의 인선안에 대해선 정 의원과 협의해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당
열린우리당 비례대표인 정덕구(鄭德龜) 의원이 1일 의원직을 사퇴했다. 우리당의 연쇄탈당 움직임 속에서 비례대표 의원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는 정 의원이 처음이다. 정 의원은 이날 배포한 `국회의원직을 사임하며'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예전의 자리로 돌아가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전력하고자 한다"며 "정치적 색깔에서 벗어나 시장(市場)과 국민 여러분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서 민생 경제 문제 연구에 몰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비록 당의 운영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집권여당이 시장으로부터 지나치게 멀어지는 것은 막아보겠다는 생각에 계속 당에 남아,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다하려고 노력했으나, 현재의 열린우리당 상황을 지켜보며 더 이상 이러한 말과 행동을 계속할 수도 없다는 무력감 속에서 계속 의원직에 연연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것인지 깊이 고뇌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사퇴 배경을 밝혔다. 그는 "올해 경제의 최대의 적은 대통령 선거의 광풍에 국민 모두가 휘말리는 것"이라며 "정권도 중요하지만 모든 국민이 제자리에서 민생경제 문제에 집중하고 차분하게 생업에 전념하도록 정치권이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국민의 정부에서 산업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