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 끝은 없는 거야. 지금 순간만 있는 거야. 난 주인공인 거야.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 원조 꽃미남 가수 김원준이 불렀던 히트곡 ‘쇼(Show)'의 가사는 이렇게 시작된다. 가사를 조금 바꾸는 것이 노래의 의미를 보다 명징하게 만들 듯싶다. “세상이라는 무대 위에 난 주인공인 거야. 쇼, 끝은 없는 거야!”라고.국민원로는 어제 한겨레신문 편집국에 전화를 걸 뻔했다.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욕을 무더기로 해주고 싶었다. “개돼지만도 못한 새끼줄들”이라고. 한겨레의 강남좌파 행각이 날이 갈수록 도를 넘는 분위기다. 스타벅스에서 고급 원두카피 마시면서 ‘체 게바라 평전’을 읽는 된장진보들의 전형적 행태 말이다. 이번 주 한겨레신문은 강남좌파와 된장진보의 발전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칼럼을 통해서는 광우병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쇠고기 시장 개방을 다그치는 미국정부와 여기에 짝짜꿍하는 한국당국을 질타했다. 홈페이지 대문화면에는 한가하게 자전가를 타고 있는 노무현의 행복한 근황을 큼지막하게 배치했다.싸우면서 닮아간다고 한겨레신문 편집국 간부들의 기억용량도 정확히 2MB인 모양이다. 한미자유무역 협정을 밀어붙이기 위해 국민들의 식품안전을 희생시켜 미국에 쇠
나는 4월 9일의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는 통합민주당을, 전국구는 진보신당을 지지할 작정이다. 노무현의 푸들들을 대거 살려주는 용두사미의 무늬만 공천혁명을 연출한 정당에게 비례대표 선출에서까지 투표할 의사가 현재로서는 전연 없다. 그렇다고 개운한 마음으로 진보신당을 미는 것도 아니다. 진보신당 당원들과 나 사이에는 메울 길 없는 정서적 괴리가 엄존하기 때문이다.면목동에서 지난 달 중순쯤에 경험한 일을 얘기하겠다. 지인을 만나려고 지하철 7호선 면목역에서 내렸다. 약속시간이 조금 엇갈린 까닭에 면목역 바깥에 조성된 근린공원에서 30분 정도를 하릴없이 빈둥거려야 했다. 정말 가관이더라. 중학교 3학년도 채 안 될 어린 남녀 10여 명이 공원 한가운데서 신나게 까불고 있는 중이었다. 흡연이야 저희들 건강 해치는 거니 내 상관할 바 아니고, 문제는 사내녀석들 중 몇몇이 자기들 큰 누나뻘 되는 지나가는 아가씨들을 은근히 희롱하는 거였다.국민원로가 장총찬도 아닌데 어쩌겠나? 그저 힘없이 방관할 수밖에. 때는 겨우 7시가 갓 넘은 시점이었다. 초저녁부터 저러고 있는데 심야에는 무슨 험악한 사건이 벌어질지 알 수 없는 노릇이었다.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애새끼들이
어느 정권이건 최고 통치자 못지않게 집권세력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인물이 존재하는 법이다. 이승만 정권의 이기붕, 박정희 정권의 차지철, 전두환 정권의 장영자, 노태우 정권의 박철언, 김영삼 정권의 김현철, 김대중 정권의 권노갑처럼. 노무현 정권의 경우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애당초 유시민이 유력했는데 요즘에는 김성호한테 무게중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부산경남의 저력이랄까.이명박 정권은 출범한 지 한 달조차 되지 않아 주인공이 정해졌다. 최단 기간에 레임덕에 빠진 기록에 버금갈 또 다른 대기록을 수립한 셈이다. 기록의 사나이 청계 이명박 선생의 계속되는 신기록 행진이 기대되는 바이다.만약 이명박이 5년의 대통령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청와대를 떠난다면 이명박 정권을 표상할 후보자들은 현재 이후로도 줄줄이 탄생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요거 하나만은 모두들 만장일치로 동의할 게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으로 맹활약한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이 발휘한 임팩트에는 그 누구도 절대 도달하지 못한다는 것을. 오랜 세월 오렌지 또는 오렌지주스의 이미지는 우리에게 ‘따봉’으로 인식되었다. 광고업계나 마케팅업무 종사자들은 잘 알리라.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를.영원
The World Is Round! 세상은 둥근 까닭에 결국은 돌고 돌게 마련이란 뜻이다! 영어단어 몇 백 개 대충 외운 다음 혓바닥만 적당히 굴리면 출세하는 ‘어륀쥐’들의 나라, 현재의 대한민국 꼬락서니다. 그래서 국민원로도 간만에 잉글리시 좀 해봤다. 다시금 질문하겠다. 누가 어륀쥐들에게 정권을 바쳤는가?유인촌이 딱 한 가지는 잘하는 거다. 노무현이 임명한 문광부 산하 기관장들 정리하는 일이다. 임기제를 존중하라고? 개 풀 뜯어먹는 소리 하지 마라. 5년 후, 또는 그 이전에 이명박이 청와대에서 물러나면 그가 내려보낸 인사들의 임기를 준수하라고 당신은 요구할 작정인가? 그럴 의사 전혀 없잖아. 고소영들과 강부자들이 임기보장을 외치면서 자리에서 버틴다면 우리는 그들의 사생활까지 샅샅이 훑어서 쫓아내야 마땅하다.노무현에게 휘둘린 잘못된 의제설정이야말로 이명박과 어륀쥐들한테 국가권력을 봉헌하게 된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였다. 진지하게 질문하는 바이다. 우리가 친노코드 산하 기관장들의 밥줄을 어째서 지켜줘야 하는가? 친노 기관장들이 진선진미한 진보개혁 성향의 인물들이라면 물론 그리할 수도 있다. 허나 그들이 누구인가?서울신문에 정말로 확 깨는 칼럼이 실렸다.
고등학교 시절로 기억된다. 흐릿한 기억이므로 틀릴 수도 있다. 영어교과서인가 영어참고서인가에 처칠 영국 총리에 관한 일화가 실렸다. 칠순이 가까운 수상이 지치지 않고 정력적으로 일하는 걸 신기하게 생각한 누군가가 그 비결을 물었다. 처칠의 대답은 거의 허무개그 수준이었다. “피로예방에는 잠이 최고지!” 하도 잠을 많이 자서 피곤함을 느낄 새가 없다는 거였다.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자기에게 가장 큰 충격과 낭패감을 준 걸로 기록한 사건은 영국 기동함대의 전함들이 말레이반도 근처 해상에서 일본군의 공습을 받고 수장당한 소식이었다. 이 참담한 보고조차도 그는 침대에 누운 상태에서 들었다. 침실이 사실상 집무실이었던 셈이다. 처칠과 이명박은 비슷한 나이에 국가 최고 권력을 손에 넣었다. 만으로 계산하면 처칠은 66세, 이명박은 67세에 나라의 운명을 책임진 선장이 되었다.상황의 위급성만 염두에 둔다면 처칠이 이명박보다는 훨씬 다급한 처지였다. 1940년의 대영제국에 견주면 2008년의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태평성대다. 이명박이 타임머신을 타고 대전 초기의 영국으로 날아가 침실에서 빈둥거리는 처칠을 본다면 주저 없이 호통을 쳤을 터. “지금 잠이 옵니까?”라며.국민
나는 예전만큼 프로야구 중계를 열심히 시청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야구판 돌아가는 상황은 대충 알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현대 유니콘스 인수자가 나타났다. 이름조차 생소한 ‘센테니얼 인베스트먼트’. 투자전문회사라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뭐하는 기업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8개 구단 체제가 유지돼야 한다고 하기에 잘된 일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데 낌새가 수상하다.고교야구 스타선수였던 박노준 SBS 해설위원이 단장으로 선임됐다. 그럴 수도 있겠지. 박노준 단장은 현대 야구단 인수가 아니라 새로운 야구팀의 창단임을 천명했다. 그럴 수도 있겠지. 그는 새로운 제8구단 창단을 천명하면서 신생 구단의 모태가 될 현대 유니콘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대대적인 물갈이 방침을 선언했다. 그럴 수도 있겠지.대대적 물갈이 방침의 일환으로 김시진 현대 감독을 사실상 경질했다. 김감독은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선수들을 훌륭하게 이끌었다고 인정받는 인물이다. 특히 투수조련에 관해서는 국내 최고의 실력과 전문성을 갖춘 지도자로 평가된다. 야구는 어차피 투수놀음인데. 김시진 감독의 퇴진이 아쉽기는 하지만 그럴 수도 있겠지.헉!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쓸쓸
굳이 숨길 이유가 없을 것 같아 얘기를 꺼내는 거다. 나는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총장으로 재직하는 어느 여자대학교에서 개설한 영어전문교육자 양성과정을 상당히 오랜 기간 관찰하게 되었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보통 TESOL로 불리는. 특별히 그쪽 방면에 관심이 있었거나, TESOL 자격증을 이용해 먹고살려고 했던 것은 전혀 아니다. 어떻게 왔다갔다 하다보니까 그렇게 됐을 따름이다.하루는 문제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의 회합에 우연히 참석하게 되었다. 어느 여대 근처에 위치한 작은 카페에서 뒤풀이 모임인가가 있어서였다. 몰래카메라 찍으려고 근처를 배회했던 건은 아니므로 이상한 방향으로 절대 오해하지 마시라.그때 그곳은 정말 미국이었다. 맥주 나르고 안주 만드는 카페 사장을 빼고 모두들 영어로 말하더라. 미국남성인 지도교수가 앉지 않은 탁자에서마저도. 명색이 정권창출의 일익을 담당한 유명 논객 체면에 하릴없이 멀뚱히 앉아있기가 뭐해서 대화를 시도해봤다. 영어만 사용할 뿐이지 나와 똑같이 대한민국 국민인 한국여자들(교육과정을 이수하는 사람의 대다수는 여성이었음)과 얼굴 맞대봐야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국민원로는 미국인 지도교수와 환담을 가졌다. 한 가지
국민원로는 일이 의도한 바대로 풀리지 않거나 가슴이 답답할 적마다 지도를 본다. 지도는 제대로 된 지도책을 펼치고 봐야 제격이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는 한글보다 지도책 보는 방법을 먼저 터득했다. 그럼에도 한동안 지도책을 보지 않았다. 집에 있던 낡은 사회과부도가 사라진 탓이다.요새 들어 다시 지도를 열심히 보는 중이다. 청계 이명박 선생이 대한민국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사건이 계기가 되었다. 사회과부도 대용으로 선택한 지도는 전철역이나 지하철 승강장에서 흔히 눈에 띄는 ‘서울-수도권 도시철도 노선도’다. 이것만 유심히 관찰하면 지금의 난국을 돌파할 묘책이 너무도 쉽게 머리에 떠오른다.아니다. 머리를 굴리기에 앞서 울화부터 치밀어야 정상이다. 되풀이해 강조하겠다. ‘대한민국 전도’가 아니라 ‘서울-수도권 도시철도 노선도’다. 거기에서 강남이 얼마만한 크기를 점유하고 있는지를 계산해보라. 정말로 한 손안에 쏙 들어오는 면적이다. 교실칠판 절반만한 넓이를 차지하는 ‘서울-수도권 도시철도 노선도’에서 말이다. 현재의 대한민국은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상황을 뛰어넘었다. 꼬리의 꼬리가 몸통을 이리저리 뒤흔드는 격이다.죄 없는 국민들 지하실로 끌고 가
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는 사회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로 군림한다는 명제가 있다. 지배계급의 가치가 지배적 가치로 둔갑하는 현상은 이데올로기의 경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예컨대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부유한 특권계급의 운동인 골프는 실제로 그것을 즐기는 사람들의 숫자에 비하면 터무니없을 만큼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지배계급의 이데올로기가 사회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로 군림하는 상황을 좀 더 확장해 적용시켜보자. 지배계급을 먹물계층으로 바꾸고, 이데올로기를 관심사항으로 치환하자. 그럼 이러한 가정이 성립한다. 한 사회의 먹물들의 관심시항은 그 사회 전체의 관심사항으로 포장된다.교육문제가 심각하단다. 아니 심각하다. 교육문제는 처음부터 심각했을 수 있다. 나는 가뜩이나 심각한 교육문제를 누군가가 일부러 더욱더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믿는다. 그 누군가의 입을 틀어막으면 문제를 풀 수는 없을지언정 최소한 더 키우지는 않으리라.문제는 교수다. 핵심은 이거다. 한국사회에서 말깨나 하고 글깨나 쓴다는 인간들 가운데 너무나 많은 이들이 학교, 특히 대학 캠퍼스를 통해 자기들의 생계를 영위한다는 점이다. 정치학자든, 경제학자든, 법학자든, 물리학자든 전공영역과 상관없이 그들 자신과 처자
폭넓은 대중적 관심을 끌지는 못한 사안이었지만 청계 이명박 선생이 중대결단을 하나 내렸다. 청와대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봉황무늬 문장을 공단 전봇대 뽑듯이 없애버리겠다는 방침을 공표한 것이다. 표면적 명분은 권위주의 극복이다. 노무현이 지난 5년 간 지겹도록 몰입해왔던 권위주의 타파 작업을 이어받겠다는 뜻이다. 겉으로는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닮은 점이 굉장히 많은 게 노무현과 이명박이다. 달리 노명박이겠는가?이명박이 권위주의를 불식하겠다니 참으로 소가 웃을 소리다. 청계 이명박 선생에게 권위라고 부를 만한 구석이 터럭만큼이라도 남아있던가? 권위와 도덕성은 동전의 양면관계다. 모든 국민에게 도덕적 우월감을 선사하는 거야말로 청계 선생의 장점 아닌 장점이다. 권위 없는 사람이 권위주의를 타파하겠다고 나서는 건 고양이가 노량진 수산시장 번영회장을 맡겠다고 생떼를 쓰는 꼴이다.문장(紋章)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에서는 이렇다. 국가나 단체 또는 집안 따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하는 상징적 표지(標識). 도안한 그림이나 문자로 되어 있는. 청계 이명박 선생이 사랑하는 기업의 경우에 대입해보면 로고 내지 캐릭터다. 국가원수의 상징물로 쓰이는 청와대의 봉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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