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31일 한반도 대운하 논란과 관련, 경쟁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의 주자간 `맞짱토론' 제안에 대해 사실상 거부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대구대 국제산업경영정보대학원 초청 특강을 마치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이 전 시장측 제안에 대해 "이 문제는 캠프끼리 문제가 아니라 나라 전체와 관련된 문제"라며 "우리끼리 이야기하는게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이미 정책토론회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이야기가 됐다"면서 "이제는 (이 전 시장이) 국민에게 그것에 대해 설명을 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미 나 뿐 아니라 여러 주자들이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캠프측 곽성문 의원은 "주자간 토론회는 말장난에 불과하고 논리에 맞지않는 이야기"라며 "선거법에서 주자간 토론회에 대해서는 엄격한 규정을 정해놓았기 때문에, 함부로 토론 자리를 마련할 수 없음에도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대구=연합뉴스)kyunghee@yna.co.kr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31일 `텃밭'인 대구를 방문, 경제정책 관련 특강을 갖는다. 이날 오후 KTX편으로 대구를 찾는 박 전 대표는 대구노인회를 방문한 뒤 대구대 국제산업경영정보대학원에서 `대한민국 선진화의 길'을 주제로 특강을 갖고 자신의 경제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경쟁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과 `한반도 대운하'를 둘러싼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텃밭인 대구에서 자신의 경제청사진을 알리는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는 것. 박 전 대표는 특강에서 "요즘 좋아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끝내자! 시작하자!'"라며 "정치의 역할이 바로 끝내야 할 것은 빨리 끝내고 시작해야 할 것들을 시작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어 "`5년 안에 선진국'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3가지를 끝내고 3가지를 시작해야 한다"며 ▲경제의 저성장 시대를 끝내고, 고성장 시대 시작 ▲잘못된 교육정책을 끝내고, 사람의 경쟁력을 키우는 새로운 교육정책 시작 ▲무질서를 끝내고 법과 원칙이 이기는 새로운 시대 시작 등 3가지 목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그는 "우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제의 제자리 걸음을 끝내고
한나라당은 30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기사송고실 폐지도 검토할 뜻을 밝힌 것과 관련, "언론탄압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노 대통령이 기자실통폐합으로 취재의 자유를 막는 것도 모자라, 분초를 다투는 기사송고까지 막겠다고 한다"며 "노 대통령의 협박정치도 신물이 난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기자실을 통폐합하고 기사송고실 마저 폐지하겠다는 것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거부하겠다는 것"이라며 "언제 대한민국이 반민주독재국가로 되었는지 참으로 안타까우며, 노 대통령은 언론탄압정책을 즉각 자진철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한나라당 대선주자 진영은 30일 전날 광주에서 열린 첫 정책토론회의 진행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일제히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책토론회가 실질적인 경선전의 시작이란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았지만, 각 주자의 기대에 부응할 만큼 명실상부한 정책대결의 공간을 제공하지 못했다는 불만에 따른 것. 당장 각 진영마다 형식적인 사회자의 질문시간 등을 줄이고 후보 상호토론 시간을 최대한 늘려, 심도 있는 정책검증의 장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비등했다. 일각에서는 진행상의 기술적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토론회에서 한반도 대운하 공약과 관련해 질문세례를 받았던 이명박 전 시장측은 주로 행사 진행에 미숙함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시장측 박형준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장에서 청중의 박수를 사회자가 제대로 통제하지 않았고, 발언시간을 초과해도 마이크를 통제하지 않은 점 등 진행이 매끄럽지 못했다"면서 "이 전 시장에 대한 질문을 제3자를 통해 하는 방식 등 비신사적 행동을 제지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진수희 대변인도 "본격적인 `세대결'로 가면 매끄러운 진행이 이뤄질 수 없다"며 "어제 행사의 문제점을 잘 검토해 보완책을
한나라당은 29일 광주 5.18 기념 문화관에서 대선주자 5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첫번째 정책비전대회를 개최했다. 당의 전통적 불모지인 호남에서 막을 올린 이날 토론회는 경제분야라는 다소 딱딱한 주제에도 불구하고, 대선주자간 첫 공개 공방전의 장이 마련된 탓인 듯 근 3시간 동안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또 당원으로 출입자격을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1천석 규모의 토론회장은 입장이 시작되자마자 꽉 들어찼으며 TV중계만을 시청할 수 있도록 별도로 마련한 700석 규모의 별실도 여유공간이 없었다. 행사장 밖에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 `MB연대' 등 전국에서 모여든 각 주자 팬클럽 회원 수백명이 "박근혜", "이명박"을 연호했으며, 곳곳에서 대형 사진피켓과 플래카드를 내걸고 지지후보를 응원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지지자들은 행사장 앞에서 공연을 벌이다가 선관위의 제지를 받자 항의를 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오늘 경선의 신호탄 쏘아올렸다"= 0...이명박 전 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5명의 주자들은 행사 시간인 오후 2시에 앞서 일찌감치 행사장에 도착했으며, 행사가 TV를 통해 생중계 되는 점을 감안해 분장을 하며 토론에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나친 세(勢)불리기 경쟁으로 눈총을 사고 있다. 곳곳에서 무리한 세확산에 따른 `뒷말'도 무성하다. 우선 고 건 전 총리의 지지세력이었던 `한미준(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소속 이용휘 전 회장 등 일부 집행부와 고 전 총리 팬클럽 `우민회' 전 공동대표 등 127명이 28일 박 전 대표 공개 지지를 선언한데 대해 한미준과 우민회 모두 `모임 차원의 지지'가 아니라고 부인하고 나섰다. 한미준은 성명을 통해 "기자회견 내용은 한미준 전 회원의 의견과 무관하다"고 밝혔으며, 우민회측 의 한 인사 역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개인 차원의 행동일 뿐"이라며 "우민회는 대선에서 어떤 쪽과도 손을 잡지 않을 것이며 대선 이후 고 전 총리와 봉사활동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작 고 전 총리의 한 핵심측근도 "한미준은 원래 고 전 총리와는 거리가 있는 단체였다"며 "이번 지지 선언은 고 전 총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당의 한 관계자는 "호남 지지율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무리하게 고 전 총리측 조직을 흡수하려다 발생한 일 아니냐"고 지적했다. 홍사덕 전 의원의 선대본부 공동위원장 내정을 놓고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의 29일 첫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각 후보 지지세력간 `과열경쟁'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28일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토론회에 지나치게 많은 비표가 발부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행사장이 과열돼 조기경선장을 방불케 할 것 같으니, 플래카드나 피켓은 금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의 사실상 좌장격인 이 최고위원의 이 같은 발언을 놓고, 당 안팎에서는 정책 토론회를 앞둔 이 전 시장측 우려를 그대로 대변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를 비롯해 박 전 대표측 지지자들의 제지되지 않는 `돌발행동'을 우려한 주장이라는 것. 실제로 이 전 시장 측 진수희 대변인은 "정책토론회를 1천명 이상 모인 공개장소에서 한다는 것은 돌발상황 등 위험요인을 감수해야 한다'며 "토론회가 중간에 끊길 수도 있고,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 다른 측근도 "토론회가 원만하게 진행될지 우려를 갖고 있다'며 "1천여명이 반응을 보이면 난리가 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 역시 "지나친 캠프간 `세대결'로 토론이 무색해 지지않도록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의 `세불리기'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25일 김영삼(YS),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야당 시절이던 1984년 함께 만든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소속 YS 직계인사 35명이 지지를 선언한 데 이어, 28일에는 낙마한 고 건 전 총리의 최대 지지세력이던 `한미준(한국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이용휘 회장 등 집행부 및 팬클럽 `우민회' 간부 127명이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박 전 대표 지지를 선언한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회견문에서 "누가 좀 더 도덕적이고, 누가 좀 더 애국애족적이며, 누가 좀 더 국민적 화두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인지 철저히 인수분해했다"며 "일찍이 박 전 대표는 부친이신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며 나라사랑과 선진조국 창조의 철학을 고스란히 몸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영.호남으로 대변되는 동서단절을 아우를 사람은 박 전 대표밖에 없다"면서 "박 전 대표를 통해 우리도 여성대통령 시대를 열어야 한다. 박 전 대표야말로 최고지도자로서 리더십과 자질에 대해 철저히 검증된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누구처럼 `전부가 아니면 전무'의 막가파식 건설로 국민을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27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로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제도가 사실상 폐기됐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25일 공개된 협정문에 따르면 의약품 보험가격결정이 `정부조달' 분야로 넘어가 의약품에 대한 경제적 평가를 할 수 없게 됐다"며 이 같이 밝히고, "기존에 승인된 의약품은 시장가격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특히 협정문 5장2조 각주를 언급, "의약품 급여목록의 개발과 관리를 정부조달의 한 부분으로 간주해야 하며, 5장2조가 아닌 17장(정부조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면서 "한.미 FTA가 준용하는 정부조달협정에는 기술규격 이외에는 조달대상물품을 규제하는 별다른 장치가 없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은 의약품은 보험가격결정과 상관없이 무조건 보험급여목록에 등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해명자료를 배포하고 "협정문 5장2조는 국방부, 각 군 및 보훈기관에서 운영하는 병원의 의약품 목록 관리와 관련된 사항으로, 건강보험제도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의약품 조달을 통해 구입하는 군 병원이나 보훈병원에서 의약품 목록에 어떤 의약품을 포함시키는가 문제는 정부조달과 관련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27일 부산 해운대를 방문, `기독연합부흥 10만 집회'에 참석해 `기독교심 잡기'에 나섰다. 박 전 대표가 기독교 행사에 참석하기는 지난달 21일 부천기독연합회 주최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 기념대회' 이후 한 달만이다. 일각에서는 경쟁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기독교계'를 공략하기 위한 본격적인 공세에 시동을 거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비행기편으로 부산에 도착, 이 지역 기독교계 인사들과 간단한 티타임을 가진 뒤 행사에 참석했으며 특별한 인사말 없이 집회를 지켜보고 저녁 비행기편으로 곧바로 상경했다. 한 측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29일부터 본격적인 정책토론회를 앞두고 준비에 정신이 없지만, 그 와중에도 기독교계 행사에 참석하는 `성의'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상대적 열세에 있는 기독교심 잡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28일 교육분야 정책자문단을 공개하고, 본인의 교육관련 정책구상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29일로 예정된 경제분야 정책토론회를 감안해 6월 초로 일정을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