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의원들은 23일 오전(현지시각) 상원 덕슨빌딩에서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을 `광우병 위험 통제국'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조찬을 겸한 `쇠고기 축하파티'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미국의 대표적 `비프벨트(쇠고기 산지)'인 몬태나주 출신인 민주당 소속 맥스 보커스 상원 재무위원장과 같은 몬태나 출신인 존 테스터(민주) 의원이 주최했다. 특히 보커스 위원장은 한국, 일본, 중국 등 그동안 `광우병 위험'을 내세워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제한해왔던 나라들의 외교사절들을 초청,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과시하면서 즉각적으로 수입제한을 해제할 것을 주장했다. 주미한국대사관에서는 최석영 경제공사가 참석했다. 최 공사는 "지금까지 한국은 뼈없는 미국산 쇠고기만 수입해왔으나 OIE의 결정으로 뼈있는 쇠고기도 수입할 수 있는 근거를 갖게 됐다"면서 "쇠고기 수입 범위과 시기 등에 대해선 양국이 대화를 통해 합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공사는 또 "한국정부가 오는 28일 OIE 판정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미 상원 재무위 소속인 척 그레이슬리 의원은 22일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을 광우병위험통제국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 "한국, 일본 등 교역상대국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과학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장벽을 신속히 제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슬리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매일 쇠고기를 먹어왔다는 점에 비춰볼 때 미국산 쇠고기 안전문제는 결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면서 "국제기구가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을 분명하게 확인함으로써 미국 교역상대국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변명을 찾기 위해 엄청난 압력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미국 육류연구소(AMI)는 22일 국제수역사무국(OIE)이 미국을 광우병위험통제국으로 결정한 데 대해 환영하며 이번 판정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출이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기 전인 지난 2004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길 기대했다. AMI의 J. 패트릭 보일 회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광우병을 예방.탐지.통제하려는 미국 쇠고기 업계의 적극적인 노력을 명확하게 인정한 것"이라면서 "미국산 소가 건강하고,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것은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보일 회장은 또 "우리는 전 세계 국가와 국민들로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면서 "미국 소가 건강하고 미국산 쇠고기가 안전하다는 이번 판정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국가들에게 충분한 신뢰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미국과 중국은 22일 워싱턴에서 무역불균형, 위안화 평가절상 등 양국간 경제문제 해소를 위한 고위급 `전략적 경제대화'를 시작했다. 미국측 수석대표로 나선 헨리 폴슨 재무장관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중국측에 경제개혁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했다. 폴슨 장관은 "우리의 정책 이견은 변화의 방향이 아니라 변화의 속도"라면서 "미국인들은 열심히 일하고 혁신적인 사람들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참을성이 부족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이 부총리는 양국간 무역불균형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을 경고한 뒤 양국은 무역균형을 이루도록 협조해야 하며 무역문제를 놓고 서로 대치함으로써 복잡하게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우 부총리는 "중미 무역 및 경제관계가 발전해가는 과정에 나타나는 문제점들과 모순점들은 차분하고 적절하게 다뤄져야 한다"면서 "무역과 경제이슈를 정치화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고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우 부총리는 또 "우리는 상대국의 국내문제를 이유로 상대국을 쉽게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상원 재무위 소속 의원 21명은 지난 18일 우 부총리에게 서한을 보내 이번 회의에서 양국간 무역불
미국에서 불법이민자 개혁법안을 놓고 찬반 공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정기간 군복무 후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 보도했다.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고, 부시 행정부가 군 복무자에 대한 시민권 취득과정을 간소화.신속화하는 조치를 취한 뒤 미군에서 복무한 뒤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은 모두 2만6천명에 달한다. 또 전사한 뒤 사후에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도 75명에 달한다. 지금까지 미 국방정책은 `그린카드'를 가진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에 한해 군복무를 허용해왔지만 지난 2006년 1월 의회는 전시 군지휘관들에게 국익에 중요하다고 평가되는 사람에 대해선 징집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도 미군에서 복무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특히 최근 부시 행정부와 민주.공화 상원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이민개혁법안에는 16세 이전에 미국에 와서 5년 이상 살고 있는 불법이민자들 가운데 일부를 군복무를 통해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군복무 후 시민권을 부여하는 제도가 새삼 논란이 되고 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일부에선 불법이민자들이 단순히 시민권자라는 법
진돗개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 토종견인 삽살개가 처음으로 미국내 가정에서 자라게 됐다. `삽살개보존협회 육종연구소(소장 한국일)'는 21일 한미수교 125주년을 맞아 천연기념물인 삽살개 암수 1쌍 `동해'와 `바다'를 워싱턴 D.C. 인근에 살고 있는 미국시민권자인 최정범씨 가족에게 분양했다. 워싱턴 정신대(군대위안부)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최씨는 이날 삽살개를 분양받은 뒤 "종군위안부 문제를 다루면서 민족문제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됐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명견을 기르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갔던 위안부나, 일제에 의해 멸종위기에 쳐했던 삽살개나 모두 민족의 불행"이라면서 "개를 사랑하는 미국인들에게 삽살개를 통해 한국민족의 역사를 알려주고 한국에 대해 이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앞으로 `동해'와 `바다'가 새끼를 낳으면 제일 먼저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이날 한미수교 125주년 기념행사에선 `슈퍼순돌이', `청룡이', `쇠돌이' 등 삽살개 세마리가 나서 장애물 통과 등 묘기를 보이며 삽살개의 용감성과 영특함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서 존스홉킨스대
한국 정부는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F-16 부품을 값싸고 신속하게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미국 정부와 합의를 통해 부품을 조달하던 방식(FMS)을 탈피, F-16 제작사 및 부품회사와 상업계약을 체결해 직접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워싱턴의 군사소식통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F-16 전투기 부품은 FMS방식으로 구매해왔으나 F-16 제작사 및 부품생산회사, 부품판매회사 등을 통해 상업계약으로 구매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FMS방식을 통한 부품 공급은 미국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장점이 있지만 미국 공군의 우선순위에 밀려 한국에 필요한 부품조달이 늦어질 수도 있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군수회사와 직접 상업계약을 통해 부품을 구매할 경우 싼 가격으로 빠른 시일내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FMS 방식으로 미국측으로부터 무기나 부품을 구매할 경우 미국의 무기수출통제법, 대외군사원조법 등 관련 법률에 의해 원래 구매금액보다 1.7%의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비싸게 구입하고 있다. 이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이나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에 비해 0.2~1.0% 비싼 가격이다. 한국 정부는
북핵 6자회담 재개 걸림돌이 되고 있는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제안을 미 국무부로부터 받고 검토중인 미국 와코비아은행이 수수료를 대가로 금융사기범들과 거래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국제문제 전문지인 포린폴리시 인터넷판이 21일 보도했다. 포린폴리시는 이날 보도에서 미국의 4대 은행인 와코비아은행이 불법자금을 중개함으로써 신뢰도에 심각한 손상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 불법자금 2천500만달러 송금을 도와달라는 국무부의 제안을 받아들인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동안 미 국무부는 북한자금을 중개할 미국은행을 찾기 위해 부심했지만 대부분 은행이 이를 거부한 반면, 와코비아은행이 이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어 포린폴리스는 와코비아은행이 국무부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지난 18일 흥미롭게도 와코비아은행이 역대 지방채 관련 가장 광범위한 범죄수사로 불리는 사건과 관련, 7개 다른 은행과 함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보도된 점을 지적하며 두 사건간의 연관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포린폴리스는 금융사기사건과 관련, 와코비아은행이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몇가지 의혹들은 있다면서 와코비아은행 등은 그들의 계좌가 금융범죄에
버지니아 주지사의 위임을 받아 버지니아공대 총기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는 8인위원회는 21일 버지니아공대를 방문, 이번 사건 브리핑을 받고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버지니아주 경찰국장을 지낸 제럴드 마센길 조사위원장은 이날 2시간여에 걸쳐 브리핑을 받고 사건현장을 둘러본 뒤 "이번 일은 거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끔직한 일"이라면서 사고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을 듣고 사고현장을 둘러봄으로써 진상규명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8인위원회는 이날 범인 조승희가 제일 처음 2명의 학생을 총으로 쏜 기숙사인 웨스트 앰블러 존슨홀을 둘러본 뒤 2차 범행이 이뤄진 노리스홀을 둘러봤다. 이번 위원회의 브리핑 청취 및 현장조사는 버지니아법에 따라 비공개로 이뤄졌다. 한편, 티모시 케인 버지니아주지사는 위원회에 오는 8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조사를 마칠 것을 부탁했다. 대학당국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내치안대책과 비상시 의사전달절차 등을 오는 8월말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미 상원이 오는 21일부터 부시 행정부와 미 상원의 공화.민주 일부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이민개혁법안을 본격 심의할 예정인 가운데 미 정치권에서 이 법안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보수성향의 라디오 토크쇼 진행자, 헤리티지 재단 분석가 등 공화당의 주요인사들은 이번 법안합의를 `배신행위'라고 비난하고 나섰고, 일부 공화당 대권주자들은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불법이민자들을 사면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에서도 이번 합의안은 공화당과 부시 대통령이 주장한 내용이 대거 반영된 것이라고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하원에선 아직 이번 법안과 유사한 법안마련 일정조차 불확실한 상태다. 공화당 `빅3 대선후보'인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주지사는 이번 합의를 "잘못된 접근"이라면서 "불법이민자들에게 무한정 이 나라에 머물도록 허락하는 것은 일종의 사면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초당적 합의에 참여했던 공화당의 대선후보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대권주자들도 대체로 비판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이민개혁법안 문제가 대선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크로퍼드 목장에 머물고 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은 19일 주례 라디오 연설을 통해 미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