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의 시라큐스대가 북한 김책공업종합대학의 석사이상 소장학자 6명을 올해 9월 학기부터 방문학자로 초청해 연구 교류 활동을 펼친다. 1일 시라큐스대 한종우(정치학) 교수에 따르면 시라큐스대는 김책공대 학자 6명을 3개월 동안 초청해 양 대학이 그동안 진행해온 디지털 도서관 및 박물관 시스템 개발 연구와 함께 미국과 북한의 교육시스템을 서로 알아보는 활동을 하는 주니어 패컬티 리더십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라큐스대는 올해부터 5년간 이 같은 방식으로 김책공대의 학자를 초청할 예정이다. 양 대학 교류 프로그램의 진척과 북.미 관계 개선 정도에 따라서는 장기적으로 학위 과정 교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북한 학자들의 미국 방문은 특별한 목적에 따라 길어야 10일 정도 머물면서 미국을 둘러보거나 하는 1회성 방문이 대부분이었으며 이 같이 3개월을 체류하는 교류가 해마다 이뤄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 교수는 김책공대 학자 초청과 관련해 "학교 대 학교의 학문 교류활동으로 철저히 비정치적인 교류"라며 김책공대 학자들은 이곳에 와서 미국의 대학 시스템을 살펴보게 되고 시라큐스대도 북한의 교육분야를 알아보며 서로를 배우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장하진(張夏眞) 여성가족부 장관은 미래의 주역인 여아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더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며 여아를 위한 교육이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여아에 대한 모든 형태의 차별과 폭력 철폐'를 주제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제51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 한국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장 장관은 이번 위원회에서 28일 기조연설을 통해 여성의 지위향상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성과, 여아에 대한 폭력 근절의 필요성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장 장관은 "작년 현재 우리나라에서 여학생의 대학(전문대 포함) 진학률은 81.1%로 남학생의 82.9%보다는 약간 낮지만 세계에서는 최고 수준"이라며 한국은 교육에서 여아와 남아에게 평등한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또 성폭력 피해 아동의 상담 등 지원을 위해 설립한 아동성폭력전담센터(해바라기 아동센터) 이용자가 예상보다 많아 지방에서도 더 만들어 달라고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여아들이 차별과 폭력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이번 회의 참
미국에서 경찰의 순찰차를 포함해 300대에 달하는 자동차를 훔쳐온 20대가 붙잡혔다. 2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시애틀 북쪽의 스노미시 카운티 경찰은 자동차를 훔쳐온 혐의로 테일러 노턴(22)이라는 청년을 지난달 23일 체포했다. 노턴은 경찰에서 200~300대의 차를 훔쳤다고 진술했고, 그동안의 조사에서 그가 경찰관을 이끌고 간 범행 현장 50곳이 지난 몇년간 도난신고가 들어온 곳과 일치하는 것으로 미뤄볼 때 그의 진술이 거의 맞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중독인 노턴은 모험을 즐기기 위해 차를 훔쳤으며 그 대상은 주로 고급승용차였다. 그는 경찰 순찰차를 훔치기도 했고 보트도 훔쳐 부품을 팔아버리기도 했다. 그는 주로 사람들이 TV를 보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집 안에 있는 시간대인 밤 9시 이후에 범행을 저질렀고 때로는 아침에 문열린 차고나 집밖에 시동이 걸린 채 서있는 차를 훔치기도 했다. 노턴은 진술서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차에 지갑이나 보조열쇠를 놓아두는지를 알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국제유가가 이란 핵 문제에 대한 우려와 미국의 석유제품 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이틀 연속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WTI는 전날 비해 0.88달러 오른 배럴당 6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석유선물시장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18달러, 2% 오른 배럴 당 60.5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상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의 우라늄 농축 강행사실을 공식확인하면서 이란 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진데다 미국의 지난주 석유제품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3억2천760만 배럴로 전주보다 370만배럴 증가했으나 경유와 난방유 등 정제유 재고는 504만배럴이나 감소한 1억2천830만배럴로 집계돼 2005년 9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휘발유 재고도 304만배럴 줄어든 2억2천210만배럴로 나타났다. (뉴욕=연합뉴스) june@yna.co.kr
생명보험이나 사망자 수 등 인간의 죽음과 연계된 '사망 채권'(Death Bonds)에 투자하는 월스트리트의 보험사와 투자은행이 늘어나고 있다. 생명보험이 개인에게는 예측할 수 없는 불상사에 대한 위험 분산수단이지만 월스트리트에서는 이 역시 투자 수단이 되고 있는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세계적인 주요 보험사와 투자은행들이 생명보험과 연계된 채권을 발행해 상당한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들이 생명보험이나 사망률과 연계해 발행한 채권의 규모는 54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모기지 대출과 관련한 유가증권 시장이 수조 달러대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아직 적은 규모지만 지난해 이전의 4년간 생명보험과 사망률과 연계한 채권 발행 총액이 67억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보험사들은 올해 1월에만 8억8천만 달러에 달하는 관련 채권을 발행했고 골드만삭스와 스위스재보험 등 주요 회사들은 이 분야의 업무를 확대하는 추세다. 이 채권을 사들이는 투자자들은 주로 헤지펀드나 연기금 및 다른 기관투자가들이다. 사망 채권은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이 중 'XXX 채권'으로 이름 붙여진 채권은 보
뉴욕타임스(NYT)는 15일 북핵 협상이 한국을 자유롭게 한 반면 일본의 입지는 좁게 만들었다며 한.일이 다른 길을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협상 타결 다음 날 한국 정부는 작년 10월 북핵 실험 이후 중단됐던 남.북 장관급 회담을 재개할 것을 제안, 15일 개성에서 회의를 열기로 한 반면 일본 정부는 납북자 문제 미해결을 이유로 대북 지원을 거부한 것에 대한 여.야의 비난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다뤘다. 신문은 북핵 협상 이후 한국 정부는 북한과의 경제.외교적 포용정책을 재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이번 협상이 오는 12월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적인 야당이 승리하더라도 정책을 바꾸기 어렵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에 반해 일본은 납북자 문제 때문에 대북 지원을 거부함으로써 외국의 동조를 받기 어려운 국내 이슈로 지역정세 안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비난을 받게 될 수 있다며 편협한 시각이 일본을 고립시킬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납북자 문제를 이번 합의문에 따라 설치될 북.일관계 정상화 실무그룹에서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있지만 납북자 문제에 관한 강조는 일제 강점에 대한 보상문제 등 역사와 관련된
'아이리시 펍'으로 유명한 아일랜드의 선술집이 음주운전 단속 강화로 술꾼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일랜드 경찰이 2년전 음주운전을 단속키로 하고 최근에는 도로를 막고 음주 검사까지 할 수 있게 되면서 단속에 걸려 운전면허를 잃게 될 것을 우려하는 시민들이 술집을 덜 찾고 있다. 특히 아내가 쇼핑 등 외부에 볼 일이 있을 때 남편이 차를 운전해 태워다 주는 전통적인 아일랜드 시골에서는 운전면허를 잃는 것이 가정에 큰 곤란을 가져오기 때문에 음주 단속이 술꾼들에게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최근 통계를 보면 아일랜드 전국의 1만여개의 선술집 중에서 시골의 선술집 800여개가 최근 몇년간 문을 닫았다. 이와 함께 정부가 2004년부터 술집을 포함해 업무장소에서 금연을 하도록 한 것도 술집에 손님을 줄어들게 만든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아일랜드 경제의 급성장도 북유럽에서 맥주를 가장 많이 마실 정도로 음주를 좋아하는 아일랜드인들의 오랜 전통에 변화를 가져왔다. 예전처럼 선술집에서 흑맥주나 생맥주를 마시기 보다는 레스토랑이나 집에서 와인 또는 병맥주를 마시는 아일랜드인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선술집 주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이 미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의 신분 누출사건인 '리크 게이트'와 관련, 법정 증언대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체니 부통령이 증언대에 설 경우 근세기 들어 형사재판의 증인으로 나서는 최초의 현직 부통령이 되고, 자신을 대신한 부하(루이스 '스쿠터' 리비 전 비서실장)의 행동을 변론하기 위해 법정 생(生) 증언을 하는 최초의 부통령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체니 부통령이 증언에 나서면 정책 자문자이자 측근인 리비 전 비서실장의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한 헌신과 과도한 업무부담을 증명하려 할 것이고 이것이 리비가 연방수사국(FBI)과 대배심에 거짓 증언을 한 혐의에 대한 변론에 힘을 실어 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그러나 이 사건과 관련한 최근 10일간의 증언들은 체니 부통령이 리크 게이트에 얼마나 깊숙이 관여했는지를 드러내면서 그가 막후에서 벌인 활동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그가 기록과 일치하지 않는 입장을 밝힐 경우 그와 정부에 당황스러운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체니 부통령이 법정 증언대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한파 지속과 공급 차질 우려로 상승하며 배럴당 60달러에 근접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18달러 상승하며 올해 들어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 배럴당 59.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WTI 가격은 미국에서 향후 2주간 한파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미국 4위의 정유사인 옥시덴탈의 캘리포니아 엘크힐즈 생산시설 가동중단 및 나이지리아의 감산 이행 방침 등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되면서 장중에 배럴당 60달러를 넘기도 했다.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는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계획을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OPEC는 작년 11월부터 하루 120만 배럴을 감산키로 한데 이어 2월부터는 50만배럴을 추가 감산키로 합의했었다. 또한 옥시덴탈이 6일 발생한 화재로 엘크힐즈 생산시설 대부분을 가동중단키로 했다고 전날 밝힌 것과 함께 엑손모빌의 캐나다 하버니아 생산시설도 이달 중순부터 4주간 보수를 위해 가동중단할 예정으로 있는 등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회보장기금 비리 혐의로 지난해 해임된 상하이방(幇)의 거물 천량위(陳良宇) 상하이 전 당서기 사건으로 중국 경제성장의 상징이었던 상하이가 부패 척결의 타깃이 되고 있다고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천 전 서기의 해임은 한 관료의 축출이라는 의미를 넘어 '상하이 주식회사'로 알려진 사업 모델의 잘못을 가리는 기소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다뤘다. 신문에 따르면 부패를 가장 큰 위협으로 보고 있는 공산당은 이미 중국의 다른 도시에서도 독직 사건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관들을 파견했다. 중국에 '원숭이를 겁주려면 닭을 죽여라'는 말이 있듯이 천 전 서기의 축출은 지방의 지도자는 물론 외국인 투자가들에게 상하이 방식의 성장이 더 이상 중국 정부의 우선 순위에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른 지역의 관료들이 천 전 서기의 비운을 경고로 받아들일 경우 중국의 경제 급성장에 제동이 걸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하이의 명성을 높인 화려한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의 허가도 위축되고 있다. 신문은 상하이가 지난해 12%의 경제성장을 이루며 15년 연속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부동산 개발 등 고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