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의 핵심 쟁점이던 미국산 쇠고기 위생 검역 문제와 관련, 이 문제를 FTA 협상과 분리해 논의키로 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다만 부시 대통령과의 전화를 통해 한국은 성실히 협상에 임할 것이라는 점, 협상에 있어서 국제수역사무국의 권고를 존중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방하겠다는 의향을 가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합의에 따르는 절차를 합리적인 기간안에 마무리할 것이라는 점을 약속으로 확인해 주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밤 9시50분 TV로 생중계된 '한미 FTA 협상 타결에 즈음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는 지난날 뼈 조각 검사에서 한국 정부의 전량 검사와 전량 반송으로 인해 미국이 앞으로의 쇠고기 협상과 절차이행에 관해 한국정부가 성실하게 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불신을 가지고 뼈를 포함한 쇠고기의 수입과 절차의 이행에 관해 기한을 정한 약속을 문서로 해줄 것을 요구한데서 비롯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고, 쌍방의 체면을 살릴 수 있는 적절한 타협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는 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이 약속을 성실하게 이행하면, 쇠
중동순방에서 귀국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현종(金鉉宗) 통상교섭본부장, 김종훈(金宗壎) 한미FTA 협상 수석대표 등 고위 협상단으로부터 막바지 협상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 최종 협상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은 이날 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미FTA 협상 회의가 끝난 후 브리핑을 통해 "큰 가닥에서 대통령께서 지침을 내렸으며, (주요 쟁점들에 대해) 도저히 `된다' '안된다' 그런 차원의 지침"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그러나 노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침 내용에 대해서는 "협상이 끝나기 전까지는 밝힐 수 없다"고 공개하지 않았다. 김현종 본부장 등은 협상 진행상황을 보고하면서 "여러 핵심 쟁점들이 여전히 남아 있지만, 양 정상의 통화 이후 약간의 변화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노 대통령은 "최후의 순간까지 국익을 위해 최선의 협상력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수석은 '약간의 변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국면에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의 큰 변화는 아니지만, 미국측 태도가 기존의 입장에서는 조금 변화했다는 얘기"라고 부연했다. 윤 수석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이 23일 비서관직에서 물러났다. 청와대는 23일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사의를 표명한 윤 비서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김경수(金慶洙.40) 제1부속실 행정관을 승진, 기용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발표했다. 또 공석중인 행사기획비서관에 김은경(金恩璟.43.여) 행사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을 발탁했다. 참여정부 출범초부터 4년1개월간 청와대 핵심 비서관으로 재직해온 윤 비서관은 휴식을 취한 후 참여정부 역사를 기록, 정리하는 일에 전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비서관은 참여정부에서 두 차례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고 연설비서관, 제1부속실장, 연설기획비서관 등을 역임하면서 노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해왔다. 신임 김경수 연설기획비서관 내정자는 진주 동명고, 서울대 인류학과를 나와 국정상황실 행정관 등을 지냈고, 김은경 비서관 내정자는 부산동여고, 부산신라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 여성의 전화 이사, 국내언론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서울=연합뉴스) sgh@yna.co.kr
대선구도 영향력, `레임덕' 최소화 다목적 포석 탈당명분 타격..범여권 `孫 영입론' 제동 효과 (서울=연합뉴스) 성기홍 기자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20일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도지사의 한나라당 탈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언론에 공개된 모두발언을 통해서다. 작심한 듯 발언의 강도도 셌다. "경선에서 불리하다고 탈당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원칙에 맞지 않는 일이다", "원칙을 파괴하고 반칙하는 사람은 진보든 보수든 관계없이 정치인 자격이 없는 것이다", "너도 나도 진보, 개혁, 새로운 정치를 얘기하지만 원칙을 지킬 줄 모르면 그 정치는 한발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 손 전 지사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전날 그의 탈당을 정조준한 발언이었다. 정치 지형의 변동을 원하는 범(汎) 여권이 손 전지사의 탈당을 반기고 있는 상황인데다 차기 대선후보를 겨냥한 정면비판이라는 점에서, 노 대통령의 손 전지사 비판 배경을 놓고 정치적으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유권자들의 여론이 손 전 지사의 탈당을 둘러싸고 찬성과 반대 어느 한쪽으로 뚜렷하게 쏠리지 않고 양분되거나 유보적 판단을 하고 있는 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이백만(李百萬.51)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홍보특보에, 이봉수(李鳳洙.51)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을 농업특보에 각각 내정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尹勝容) 홍보수석이 발표했다. 이 전 수석은 광주일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언론계에 입문해 한국일보 경제부장, 머니투데이 편집국장, 한국경제TV 보도본부장을 거쳐 국정홍보처 차장, 청와대 홍보수석을 역임했다. 이 전 부회장은 김해시 상동면 4H 회장, 김해시 농업경영인회장을 거쳐 지난 대선당시 노무현 후보 농업정책특보를 역임했고,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김해시장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윤 수석은 "이 홍보특보 내정자는 참여정부 마지막 해를 맞아 국정마무리에 전념해야 하는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국민, 언론과의 소통에 힘쓰게 될 것이며, 이 농업특보 내정자는 농어민 후계자 출신으로 농촌현장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최대 현안인 농업문야 협상과 관련해 대통령을 보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두 특보의 내정으로 무보수 명예직인 대통령 특보는 이해찬(李海瓚) 전 총리, 이병완(李炳浣)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강철(李康哲) 전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3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원칙과 과 관련, "경제외적 문제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며 "철저하게 경제적으로 실익 위주로 면밀하게 따져서 이익이 되면 체결하고 이익이 안되면 체결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철저하게 실익 위주로 협상하고 합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한 뒤 "또 신속 절차 안에 하면 아주 좋고, 그 절차의 기간내에 못하면 좀 불편한 절차를 밟더라도 그 이후까지 지속해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높은 수준의 협상이 아니더라도 중간이나 낮은 수준의 협상이라도 합의되면 된다"며 "미국에 대해 열지 못하는 것이 있어 합의수준을 높일 수 없으면 중간이나 그 보다 낮은 수준이라도 그 이익이 되면 그런 방향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결론적으로 "그래서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고, 기간 연장이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으며, 그 범위안에서 높은 수준, 낮은 수준, 중간 수준 모두 철저하게 따져 국가적 실익, 국민 실익 중심으로 가면 된다"며 3가지 협상 원칙을 제시했다. 한미 FTA 체결을 통한 경제외적 효과와 관련, 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9일 새 국무총리에 한덕수(韓悳洙.58) 전 경제부총리를 지명하고, 새 청와대 비서실장에 문재인(文在寅.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내정했다고 박남춘(朴南春) 청와대 인사수석이 발표했다.노 대통령은 또 사의를 표명한 김세옥(金世鈺) 청와대 경호실장 후임에 염상국(廉相國.50) 경호실 차장을 승진, 기용했다. 이번에 물러나는 이병완(李炳浣.53) 비서실장은 대통령 정무특보로 내정됐다.정부는 내주 중 국회에 한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 및 임명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다.한 지명자가 국회 인준을 거쳐 총리에 취임하면 1983년 옛 상공부 출신인 진의종(陳懿鍾) 총리 이후 24년 만에 경제관료 출신 첫 총리로 기록된다.박남춘 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한 총리 지명자 인선 배경과 관련, "주요 경제부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풍부한 국정운영의 경험을 쌓아왔기 때문에 임기 마지막해의 경제운영과 주요 국정과제의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 수석은 총리 지명에 따른 일부 장관 교체 여부와 관련, "개각을 한다고 해도 새 총리가 제청해야 한다"며 당분간 후속 개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서실장 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9일 새 총리에 한덕수(韓悳洙) 전 경제부총리를 지명하고, 새 청와대 비서실장에 문재인(文在寅)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발탁한 의미는 임기말 국정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인선이라는 평가로 집약될 수 있다. 한덕수 총리 지명자나 문재인 비서실장 내정자는 모두 참여정부 마지막 총리, 비서실장이 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노 대통령의 임기말 구상이 이번 인선 방향에 담겨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임기말 안정적 관리 '콘트롤 타워' 구축 = 노 대통령의 열린우리당 탈당으로 제도적으로 당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지면서 '당ㆍ정ㆍ청'(여당.행정부.청와대 비서실)이라는 세 축의 국정운영 시스템 중 한 축인 여당이 없어진 상황에서 행정부와 청와대의 역할은 그만큼 커졌다. 비록 노 대통령과 우리당간에 정서적인 유대는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우리당은 대선이 가까워질 수록 '현재 권력'의 안정적 관리보다는 '미래 권력'의 창출쪽으로 에너지를 집중시킬 수 밖에 없어 국회에서의 안정적 국정 뒷받침도 크게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 처럼 임기말이라는 시기와 정치적 환경의 변화를 감안할 때 국정 운영의 두 축인 내각과 청와대 비서실 진용은, 임기말 권력누수와 '사고'를 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9일 "투명사회로 가는 길에는 여전히 어려운 과제들이 가로 놓여 있다"며 "사회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고위공직자 비리조사 기구가 제도화되지 못하고 있고, 사회지도층의 책임성도 아직 국민의 기대에 못미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견제와 균형 시스템, 언론과 시민단체의 보다 책임있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투명사회협약 대국민보고회'에 참석, "사회적 자본이 충실한 사회라야 경쟁력이 높아지고, 신뢰가 바로 선 사회, 통합이 잘 되는 사회가 그런 사회이며, 신뢰와 통합의 기본이 되는 것이 투명성"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투명사회는 선진 한국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전제한 뒤 "경제적으로만 보면 우리는 이미 선진국 문턱에 바싹 다가섰다. 문제는 사회적 자본"이라며 "투명해야 신뢰가 쌓이고 신뢰가 쌓여야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며, 선진경제의 조건인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 시스템도 투명한 사회의 토대위에서 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투명성 제고 노력을 설명하며 "대통령의 권력이 낮아지고 권력기관이 민주화되면서 부패의 온상이었
노대통령 개헌 특별회견(서울=연합뉴스) 박창기 기자 = 노무현 대통령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헌법개정시안 발표에 즈음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changki@yna.co.kr/2007-03-08 16:03:24/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8일 "각 당이 당론으로 차기 정부에서 추진할 개헌의 내용과 일정을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제시하고, 이것이 합의가 되거나 신뢰할 만한 대국민공약으로 이뤄진다면 저는 개헌안 발의를 차기 정부와 국회에 넘길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헌법개정 시안발표에 즈음한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제 정당과 대선후보 희망자들이 책임있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한다면, 저는 제 정당 대표 및 대선후보 희망자들과 개헌의 내용과 추진일정 등에 대해 대화하고 협상할 뜻이 있음을 밝힌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노 대통령은 "다만, 이 합의나 공약에는 차기 대통령의 임기를 1년 가까이 단축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도 지금 제가 제안한 내용의 개헌은 반드시 발의하고 통과시킨다는 것이 당론으로 분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