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최근 자신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에 제출한 의견서 유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최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의견서를 방심위에 공문으로 정식 접수했을뿐, 따로 이 사실을 보도자료 등으로 배포하거나 외부에 알리지 않았고 방심위 심의위원들께서 심의에만 참고해주기만을 정중하게 요청하기 위해 공문으로 방심위에만 접수했다”며 “그럼에도 방심위의 모 심의위원은 오로지 심의에만 활용해야 할 최민희 의원의 의견서를 모 친여편향인사에게 유출시켰고, 이 인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최민희 의원이 방심위에 협박 공문을 보냈다’며 입에 담기 힘든 모욕적인 표현과 함께 최민희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어 “이 친여편향인사가 운영하는 인터넷매체가 ‘최민희 의원의 의견서를 입수했다’며 공문사진까지 보여주며 ‘방심위 협박 공문 논란’으로 보도했고, 급기야 5월 3일에는 조선일보가 지면에서, 그리고 공영방송 MBC가 메인뉴스인 에서 ‘외압 논란’으로 보도했고, 새누리당이 ‘직권남용’ 운운하는 논평까지 발표했다”며 “사안이 이렇게까지 확대재생산되는 것을 보며 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불법 콜센터를 차려놓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성백영 경북 상주시장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사무총장)는 3일 성백영 상주시장 후보의 후보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회의에서 성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기로 최종 결정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성 후보는 그동안 불법 콜센터를 차려놓고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선거운동원 1명이 구속되고 사무장이 지명수배되는 등 경북지방경찰청의 수사를 줄곧 받아왔으며, 지난 1일 경북지방경찰청은 성백영 예비후보 선거캠프 등 4곳을 압수수색해 상당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성 후보는 지난달 14, 15일 실시된 여론조사 경선에서 이정백 예비후보를 누르고 승리했지만, 이 후보는 경선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새누리당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하고 법원에 경선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까지 낸 바 있다.한편 새누리당은 불법 콜센터 운영 등 선거법 위반으로 물의를 빚은 상주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6.4 지방선거와 관련한 새누리당의 공천 기준을 도무지 알 수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
세월호 참사로 전국 각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조문 행렬이 끝없이 이어지며 온 국민이 애도물결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상주에서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일부 후보자들이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사실이 밝혀져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경북지방경찰청은 새누리당 상주시장 공천자로 확정된 성백영 후보의 선거운동원 2명을 전화도우미를 고용한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지난 23일 긴급 체포했다.이어 24일에는 다수의 홍보요원을 교육해 불법선거운동을 지시한 혐의로 또 다른 여성 한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들 3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조직적으로 불법선거운동을 한 정황을 파악하고 달아단 선거사무장을 추적중이다.경찰의 전방위적인 수사 확대와 함께 지난 16일 새누리당 경선에서 성 후보와 경쟁했던 이정백 후보가 경선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새누리당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하고 법원에 경선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까지 내놓은 것이 알려져, 지역 정가에서는 상주시장 선거 판도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이번 수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한편, 성 후보 선거운동원의 불법선거운동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그간 상주시장 경선과정에서 불거졌던 공정성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의 욕설논란과 관련해 연합뉴스 측은 사과가 미흡하다며 이상호 기자에 대한 소송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 기자는 지난 26일 오후 7시 3분 자신의 트위터에 “7:03pm 연합뉴스, 자사보도 욕설 비판에 대해 ‘사과가 미흡하다’며 소송제기 방침을 알려와.. 팽목항 흙바람 속에 반나절 넘게 고민 중입니다. 무엇을 더 사과해야 할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앞서 이 기자는 지난 24일 실종자 가족들과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등과의 대화 현장을 생중계 하던 중 연합뉴스 기자를 향해 “연합뉴스 기자 개XX, 니가 기자야 개XX”라며 “오늘 낮에 연합뉴스에서 지상 최대의 구조작전이라는 기사를 봤다. 너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라고 거친 욕설을 한 바 있다.이 기자는 욕설논란이 일어난 다음날인 25일 “기자는 욕을 먹어야 하는 직업인데 욕을 하고 말았다. 방송 이후 욕설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아들이 내게 문자를 보냈다. ‘사랑한다. 힘내라’면서도 ‘욕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합뉴스 측 관계자와 통화를 했다”며 “좋은 기사를 쓰겠다고 하더라. 모든 것을 떠나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이 기자의 사과에도 연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 www.cfe.org)이 하이에크의 ‘치명적 자만’을 주제로 5월 1일 오후 7:00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FKI) 컨퍼런스 센터에서 제 1회 자유주의 시민강좌를 개최한다.자유주의 시민강좌는 매월 첫째 주 목요일 릴레이 강의 형식으로 진행되며, 쉽고 재미있게 자유주의 사상을 배우고 싶은 모든 일반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은 “건강한 시민 사회가 강한 국가를 만든다”며 미제스, 하이에크 등 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의 명저를 통해 자유의 참된 가치와 메시지가 대한민국에 주는 시사점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개설 의의를 밝혔다.자유경제원이 개설하는 시민강좌는 하이에크의 ‘치명적 자만’을 시작으로 제2회 강좌(6월5일)에는 시장경제제도연구소 김이석 소장이 하이에크의 ‘노예의 길’을, 제3회(7월3일)와 4회(8월7일)는 미제스의 ‘인간행동’을 강원대 경제학과 민경국 교수와 박종운 연구위원이 각각 강의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기타 문의 : 김연주 연구원 (02-3774-5020, sunfr007@gmail.com) 소훈영 기자 firewinezero@gmail.com
자유경제원 현진권 원장은 “정부 주도의 경직적 방식으로는 민간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는 만큼 통일 문제도 정부주도 방식에서 민간주도 방식으로 과감하게 전환하고, 경제자유를 한반도 전역에 넓히는 차원에서 접근을 해야만 통일이 대박이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통일은 경제문제다’라는 제목으로 4월 24일 세미나를 개최했다.자유경제원이 이날 오후 2시 전국경제인연합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에는 신창민 중앙대 명예교수(‘통일은 대박이다’ 저자)를 비롯해 정기화, 이영, 양준모 교수 등 여러 경제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표 발표를 맡은 신창민 중앙대학교 명예교수는 통일로부터 얻는 경제적 이익을 통일 시점과 그 후 10년으로 구분하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신 명예교수는 “통일과 함께 그 즉시 나타나는 이득은 바로 분단비용의 소멸 부분, 그 자체를 의미한다. 이것만으로도 통일비용보다 크다. 그 위에 통일 후 10년의 남북 소득 조정 기간을 통하여, 남측에서는 매년 11% 내외의 경제 성장을 얻는다”며 “북측에서는 식량부족 상태, 쉽게 말하자면 굶주리는 상태로부터 통일 시점에서의 남측 1인당 소득 수준 보다도 더 높은 경제수준으로 천지개벽이나 다름없는 꿈같
KBS가 세월호 참사로 뉴스 시청률이 하락했고, 그 원인이 신뢰도 문제에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KBS는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9시 뉴스' 시청률이 하락했다는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16일부터 20일까지 KBS 1TV는 특보 체제로 운영돼, 24시간 뉴스 특보를 방송하다 보니 뉴스 시청률이 분산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KBS는 시청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9시 뉴스' 방송 시간이 밤 11시까지로 평상시보다 1시간 정도 늘어난데 있다. 이는 '9시 뉴스' 편성 시간이 평소대로 돌아온 21일 이후 다시 시청률이 회복돼 19~20% 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서도 알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특보기간 '9시 뉴스' 시청률 하락은 특보 체제 운영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일부 언론이 주장한 '신뢰도 문제'로 인한 시청률 하락에 대해 KBS는 "지난 18일 오후 4시쯤 뉴스특보 중에 구조당국이 “선내 엉켜있는 시신 다수 확인”했다는 방송 내용과 자막에 대해 일부의 지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실시간 쏟아지는 수많은 속보를 긴급하게 처리하는 과정에서 다소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논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자 안산 단원고와 진도 현장에 내려가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수습과 대책마련에 나선 가운데 자신의 안타까운 심정을 SNS 등에 올렸다가 자작시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김문수 경기도지사에 대한 언론의 보도가 여전히 냉랭하다. 특히 자작시 논란과 관련해 “한가하게 시나 쓰고 있다”는 식의 언론보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김 지사 측은 “언론의 일방적인 왜곡보도가 해도 해도 너무하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것을 시작으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꼬박 날을 세우다시피하며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지원 마련에 분주했던 김 지사를 대부분의 언론이 ‘인증샷이나 찍으러 간 한심한 정치인’으로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 지사가 실제로는 세월호 참사 수습 대책 마련에 도가 총력 지원할 것을 지시하고 각종 지원 대책을 마련해 실행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 같은 언론 보도는 한풀 꺾인 모양새다.또한 사실과 다르게 경기도와 김 지사에 대한 잘못된 오해가 언론을 통해 확산되자 경기도는 도 홈페이지를 통해 김 지사의 일정과 함께 경기도의 상세한 대책활동을 밝히기도 했다.이에 따르
검찰이 지난 2012년 95일간의 KBS 파업을 이끈 언론노조 KBS본부(이하 KBS본부) 집행부 3명에게 업무방해혐의로 실형을 구형했다.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KBS본부 김현석 전 위원장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홍기호 전 부위원장과 장홍태 전 사무처장에게는 각각 징역 10월과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22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앞서 KBS본부는 19대 총선 시즌이었던 지난 2012년 3월 6일부터 6월 8일까지 95일간 파업을 진행했다. 이에 KBS는 업무방해 혐의로 노조 집행부를 서울남부지법에 고소했으며 파업 종료 이후인 7월 24일 노조 집행부 18명에 대한 징계를 내린 바 있다.한편, 2012년 KBS 파업을 이끌었던 집행부에 대한 검찰의 실형 구형에 대해 아직 선고가 이뤄진 게 아니니만큼 방심하긴 이르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최장기 정치파업에 대해 언론사 노조가 ‘공정방송’을 내건 파업은 정당하다고 판결한 서울남부지법 판결 때문이다. 향후 언론사 노조가 마음대로 파업할 수 있는 근거까지 마련해주는 등 ‘친 노조성향’
지난 16일 일어난 ‘세월호’ 침몰 참사에 온 국민의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 대한 언론의 맹목적인 공격을 놓고 일각에서는 “언론이 이성을 잃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16일 진도 사고현장으로 가는 길에 느꼈던 자신의 참담한 심정을 담은 와 미흡한 현장 수습에 대한 답답함과 가족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담은 등 김 지사가 올린 글들은 실제로는 SNS 사용자들의 추천과 공감을 받았지만 일부 언론이 ‘참사 현장에서 김문수가 시나 올린다’ 식의 보도를 시작한 후 무차별 비난 보도가 쏟아져 나온 것. 이에 김 지사 측 관계자는 “김 지사는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대책본부를 만들고 실종자 가족을 면담한 뒤 진도에 곧바로 내려가 아수라장 같은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과 함께 꼬박 밤을 세웠다”면서 “사고 수습을 위해 해수부 장관을 직접 부르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한 뒤에 또 안산으로 가서 장례식장에 가서 조문했다. 밤잠을 못자고 참사에 최선을 다한 김 지사를 이렇게 ‘한가하게 시나 쓰느냐고 비난하는지 언론이 해도 너무한다”고 논란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김 지사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 등에 “최근 올린 글은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의 지역구인 남해·사천·하동에서 선거법위반 의혹을 받고 있거나 비리전력이 있는 예비후보들이 컷오프를 통과함에 따라, 세 지역 모두 심각한 수준의 ‘공천 잡음’이 나오고 있다.하동군에서는 황종원·윤상기·이정훈 예비후보가 하동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컷오프 결과 발표 계획이 4일간 연기된 점 △3배수 원칙 지키지 않고 1명을 더 선정한 이유 △ 지난달 31일 이후 새누리당의 육성 여론조사 과정과 방법, 결과의 적정성 △향응 제공으로 검찰조사가 진행 중인 후보가 제4후보로 선정된 점 △무차별적으로 시행된 특정후보의 홍보성 여론조사 등 5가지 의혹과 문제점을 제기했다.이어 11일에는 황종원 하동군수 예비후보가 경선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남해군에서는 이재열 남해군수 예비후보가 단수공천을 받은 박영일 예비후보의 비리의혹에 대한 새누리당 차원의 철저한 후보검정을 요구하며 탈당해 지난 11일 무소속으로 출마했다.이 예비후보가 제기한 비리의혹은 “박영일 후보가 남해수협조합장 재직시 삼천포화력으로부터 동대만 인근해상의 어업피해 보상금 약 19억원을 2007-8년 2회에 걸쳐 받았으나 정당하게 처리하지 않고 금융기관 스스
정부의 재난관리시스템을 질타한 뉴스 영상을 자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올려 여론의 큰 주목을 받은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가 보도 내용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관련해 교묘한 화면 편집 등의 방법으로 국가적 재난을 소재로 삼아 여권의 유력 정치인 흠집내기식 보도에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뉴스타파는 앞서 17일 '정부 재난관리시스템 불신자초'라는 제목과 함께 6분 30초가량 되는 뉴스 영상을 자사 사이트와 유튜브 등에 올렸다. 이 영상에서 뉴스타파는 분노하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실종자 학생들 학부모의 모습과 정부의 미흡한 현장 대처를 지적했다.문제는 뉴스타파가 실종자 학부모들의 발언을 빌어 정치인들의 이벤트성 방문 등을 비판하면서 실제 뉴스 내용과는 별 관련이 없는 김 지사의 모습을 화면에 집중적으로 담아 부각해 보도한 대목이다. 6.4지방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의 가벼운 처신과 행보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현장에 내려와 인증샷만 찍고 돌아가는 정치인”으로 악의적인 왜곡을 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화면 편집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의 미흡한 대처를 질타하는 내용에 이어 취재 기자가 “현장에 내려와 이른바 인증샷만
김황식 서울시장 예비후보측이 16일 임경혜 부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몽준 의원이 15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서울시 연합회장 취임식에서 김 후보에게 "노인회 정회원 자격이 있냐"고 질문한 것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15일 서울 시청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서울시 연합회장 취임식에서 정몽준 의원이 김황식 예비후보에게 "우리 김 후보님은 노인회 정회원 자격 있으세요? 저는 아직 없어요"라고 말했다. 3살의 나이차를 부각시키려는 정 의원의 얄팍한 발언은 자칫 2004년 총선에서 정동영 열린우리당 대표의 가벼운 입을 연상시킬 정도로 아찔하다.정 의원의 이런 발언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5일 "나는 축구도 잘하지만 초등학교 야구도 4번 타자였다. 김 전총리가 연세도 있으신데 너무 무리하지는 말라"며 김 후보가 서울시장을 수행하기에는 고령이라는 투로 말했었다.노인회장 취임식장에서의 정 의원의 발언은 경박한 말실수가 아니라 연령에 대한 정 의원의 편견을 보여준다. 경륜과 식견을 갖춘 어른에게 ‘연세 드셨으니 무리하지 말라’고 말한다면 심각한 결례를 넘어 폄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김 후보는 올해 만 65세로 대한노인회 회원자격을 갖췄다. 정 의원은 62세로
새누리당이 이번 6.4지방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당의 대선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대안으로 내놓은 '상향식 공천'이 곳곳에서 파열음을 내고 있다.특히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의 지역구인 남해·사천·하동에서는 여 의원과 예비후보자들 간에 감정 섞인 격한 언쟁이 벌어지는 등 전례 없는 해프닝이 벌어졌다.하동군수 예비후보 3명이 컷오프 결과에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한 것과 관련해 여 의원이 이들 후보를 서울 국회로 불러들여 강하게 나무랐던 것.이에 황종원 하동군수 예비후보는 11일 하동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하동군수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방식은 누구의 유·불리를 떠나 하동발전을 바라는 군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어야 했지만 저의 의지와 환경이 모자라서 당원들의 중지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며 후보직에서 사퇴했다.남해군 역시 남해군수 선거에 출마한 이재열 예비후보가 경선 과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이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남해읍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납득할만한 아무런 통보도 받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후보가 결정되고 말았다"며 "비위의혹 검정 없는 불공정 경선이 진행됐다
지난 달 18일 기존 노조인 KBS 노동조합을 탈퇴하고 '공정보도'를 위한다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 가입, 좌파진영 언론매체부터 극찬 세례를 받았던 KBS 한석준 아나운서가 국가정보원을 옹호하는 듯 한 발언으로 좌파 진영의 맹공격을 받았다.한 아나운서는 지난 15일 'KBS CoolFM' 에 출연해 국정원 간첩 증거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 "남재준 국정원장에 대해서 증거 위조 지시나 개입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밝힌 면이 저는 어떻게 보면 다행스럽게도 생각된다"고 말했다.이어 한 아나운서는 "만약 이게 사실이라 하더라도 우리나라 최고의 정보기관인데 안에서 어떤 지시가 오갔는지 밖으로 낱낱이 밝혀지면 그것도 웃기지 않습니까?"라고 덧붙였다.담당 기자의 난감한 반응에도 발언을 이어간 한 아나운서는 "이게 어느 정도는 또 국정원을 지켜줄 필요도 있는..."이라며 말끝을 흐리다가 그제야 분위기를 감지한 듯 "제가 이런 말 하면 안 되나요? 알겠습니다. 이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 됐군요"라고 서둘러 진행을 이어갔다.이 같은 발언이 생방송을 타고 나가자 인터넷 등 온라인에서는 이후 좌파진영 매체와 네티즌을 중심으로 일제히 한 아나운서를 비난하고 나서는 등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