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전 총리와 방북했던 열린우리당 이화영(李華泳) 의원은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방북기간 북측의 분위기와 남북경제협력에 대한 적극적 입장 표명 등 뒷얘기를 소개했다. 이 의원은 우선 "워킹 그룹의 1차 논의에 이어 1차 의견수렴을 하는 4월13일이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며, 이후 2차 협상을 하면 남은 것은 필연적으로 남북정상이 만나 합의하는 수순이 아니겠느냐"면서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남북간 `공감' 형성을 재차 강조한 뒤 "이 부분에 있어 이 전 총리와 입장차가 없다"고 말했다. 남북정상회담이 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 단계로 전환되는 논의의 마무리 단계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러면서 "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발언도 소개했다. 다만 이 의원은 "북미관계 개선을 포함한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낙관적 기대를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 장소에 대해 사견임을 전제로 "이전에는 북측이 서울 개최를 부담스러워한 측면도 있었는데 북미관계 진전으로 유연해지지 않겠느냐"고도 했다. 이 의원은 또한 이 전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공동개최 제안 논란과 관련, "유치위
한덕수(韓悳洙) 국무총리 지명자는 9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는 최대한 노력을 해서 이익을 얻으면서 시간내에 타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지명자는 이날 청와대의 총리 지명자 발표 직후 정부 중앙청사 별관 로비에서 기자들과 잠시 만나 소감과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 등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총리지명 소감은. ▲구체적 정책은 나중에 말씀드리고 간단한 소감만 말씀드리겠다. 이 중요한 시기에 국무총리 지명을 받아 인간적,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국무총리로 임명되면 국민 여러분의 생활이 더 나아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경제운용과 주요 국정 과제의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 이를 통해 첫째, 우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을 안정시키도록 하겠다. 둘째, 사회안전망 관련 정책은 국민 여러분이 피부에 느낄 수 있도록 철저하고 집요하게 추진하겠다. 셋째,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겠다. --한미 FTA에 올인할 것인가. ▲FTA는 우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사회 안전망을 확충할 수 있는 추가 재원을 확보하는 대단히 주요한 정책이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는 9일 "우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민생을 안정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지명자는 이날 오후 총리지명 발표후 정부 중앙청사 별관에서 기자들과 잠시 만나 "중요한 시기에 국무총리 지명을 받아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총리로 임명되면 국민 여러분의 생활이 더 나아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운용과 주요 국정 과제의 마무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면서 "사회안전망과 관련된 정책과 관련해서도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철저하고 집요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을 최근 면담한 자리에서 노 대통령이 `경제정책과 주요정책을 정말 제대로 점검, 추진해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도록 하자'고 말씀하셨다"면서 "경제와 정책을 같이 챙기고 국민들의 피부에 와닿도록 철저한 현장점검과 집요하고 철저한 집행도 당부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집권 여당 부재사태와 관련, "앞으로는 끊임없이 각당과 대화를 하고 각 당 정책 담당자 및 원내대표와 끊임없는 대화와 정책논의를 통해 국민들의 경제상황이 나아지도록 할
정부 헌법개정추진지원단이 8일 발표한 개헌시안이 현실화될 경우 경우에 따라 임기 1년 미만의 직선제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대통령 궐위시 잔여임기가 1년 이상일 때는 직선제로 하고 1년 미만일 때는 현행대로 국무총리가 권한대행을 하도록 한 `궐위시 후임자 선출 방식' 때문이다. 대통령 궐위와 관련된 헌법 68조의 `대통령 궐위가 확정된 이후 60일 이내에 후임 대통령 선거를 실시해야' 하는 규정이 개헌시안에도 그대로 반영됐고, 현행 공직선거법 35조는 권한대행은 늦어도 선거일 이전 29일 이전에 선거일을 공고하도록 돼 있다. 궐위 자체가 예외적 경우를 상정한 것이긴 하지만, 궐위 후 최대 2개월이 소요되는 후임 대통령 선거일정을 감안할 때 이론적으로는 대통령이 임기를 1년∼1년 2개월 앞두고 궐위되면 후임은 1년이 채안되는 임기를 수행하게 되는 셈. 이 경우 후임 대통령은 연임된다면 전직 대통령의 `잔여임기+4년'의 기간을 재직하게 된다. 실제로 개헌시안 논의 과정에서 궐위시 후임 선출방식을 가르는 기준, 즉 잔여임기를 몇 년으로 할 것인지를 두고 일부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한때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때 국회 간
당에 복귀 꽃다발 받는 한명숙 전 총리(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7일 영등포 당사에 복귀해 정세균 당의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srbaek@yna.co.kr/2007-03-07 14:11:19/(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한명숙(韓明淑) 총리는 7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임식을 갖고 10개월여간의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직을 마감했다. 한 총리는 권오규(權五奎) 경제부총리 등 국무위원과 중앙부처 간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임식에서 "그동안 국민의 곁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 늘 고심하며 일해 왔다"며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제 나름으로는 최선을 다했다"며 소회를 피력했다. 한 총리는 이어 "헌정 사상 최초의 여성 총리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면서 소통과 어울림의 정신을 정책에서 다소나마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덕분"이라며 공무원들에게 공(功)을 돌린 뒤 "해결해야 할 무거운 과제들을 남겨놓고 떠나게 돼 마음 한구석이 무겁다"며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와 여러분은 서로 다른 위치에서 일하게 되겠지만 선진 대한민국을 향한 공동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
앞으로 공동주택의 17개 세부 공사의 하자담보 책임기간이 1년씩 늘어나고 리모델링 가능연한은 원칙적으로 15년으로 단축된다. 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의결한다. 개정안은 기존 공동주택의 57개 세부공사중 17개 세부공사의 하자담보책임기간을 1년씩 연장했다. 이에 따라 지붕공사, 철근콘크리트공사 등은 하자보수기간이 종전 3년에서 4년으로, 온돌공사, 소화설비공사 등은 2년에서 3년, 주방기구공사, 조경시설물공사, 타일공사, 보온공사, 위생기구설비공사 등은 1년에서 2년으로 각각 늘어난다. 또 유리공사(1년), 단열공사(2년), 옥내 가구공사(2년), 감시제어설비공사(3년), 정보통신설비공사(2년) 등 20개 세부공사가 하자보수 대상으로 새로 포함된다. 개정안은 또 리모델링 주택조합의 설립요건을 종전 20년에서 원칙적으로 15년으로 완화, 15년이 경과하면 증축을 위한 리모델링주택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했다. 단 리모델링 수요 급증에 따른 전세시장 불안정을 감안, 필요할 경우 지자체가 `15년∼20년 미만'의 범위에서 시.도 조례로 구체적 연한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
국민방독면 불량 사실을 은폐한 공무원이 감사원 감사를 통해 적발됐다. 감사원은 전 행자부 공무원 이모(5급.현 소방방재청 근무)씨가 지난 2003년 방독면 납품업체인 S사와 모 연구원이 공동으로 실시한 방독면 성능 검사결과 `성능미달'로 밝혀졌는데도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는가 하면, 2003-2004년 행자부 국감에서 제기된 방독면 재검사 요청 및 제품교체 요구도 묵살한 채 `문제가 없다'고 허위 보고하는 등 불량 사실을 적극 은폐한 것으로 드러나 해당기관에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이씨의 상급자였던 정모(3급.현 충북도청 근무)씨에 대한 인사자료를 소속기관에 통보, 사실상 자체 징계를 요청했고, 소방방재청 및 조달청에 대한 기관 주의처분과 함께 조달청 직원 5명에 대해서도 주의 처분을 요구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직무유기 공소시효를 넘겨 검찰 수사의뢰는 하지 못했다"며 "금품 수수나 정부당국 차원의 조직적 은폐도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2004년 10월 방독면 성능시험을 조작해 납품한 혐의로 S업체 직원 등을 불구속기소한 적이 있으며 지난해 5월 소방방재청 조사위원회 조사에서도 2002년 9월 이전에 생산된 41만3천617개의 화
일부 기초자치단체장과 관련 직원들이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수년간 수억원대의 업무추진비를 편법으로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5.31일 총선을 앞두고 전국 246개 자치단체(광역 16개, 기초 23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취약시기 공직기강 점검' 결과 전남 구례군에서 이 같은 사실이 적발됐다고 5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남 구례군 세무담당 6급 공무원 A씨는 전직 군수 전모씨 재임 시절인 2003년 초부터 지난해 5월까지 전씨가 업무추진비를 현금으로 요구한다는 이유로 7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수백차례에 걸쳐 4억9천여만원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불법자금을 조성, 편법으로 집행했다. A씨는 식당이나 업소 등을 운영하는 전씨의 지인과 친지 등으로부터 명의를 빌려 차명계좌를 만든 뒤 해당 업소에서 접대성 경비를 지출하거나 특산품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작성하고 차명계좌에서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업주로부터 되돌려받는 방식으로 현금화한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났다. A씨는 현금이 급하게 필요할 경우에 대비해 마이너스 통장까지 개설했다. 행정자치부 예규에 따르면 지자체 장은 업무추진비를 신용카드로 사용해야 한다. 불법으로
한명숙(韓明淑) 총리가 당복귀 `D-1'일인 6일 재임 중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저출산ㆍ고령화대책 연석회의'를 주재한다. 이날 오전 국무회의 직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찬을 겸해 열리는 연석회의 전체회의를 끝으로 10개월여간의 총리직을 마치게 되는 셈. 사의 표명을 공식화한 지난달 22일 이후 고위당정과 아프가니스탄 폭탄테러로 사망한 고(故) 윤장호 하사 조문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가급적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던 점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일이다. 한 총리가 총리직 `피날레'로 이 회의를 낙점한 것은 일차적으로 평소 이 문제에 대해 가져온 남다른 애착 때문이라는 게 총리실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총리는 실무자들에게 연석회의 만큼은 마지막까지 직접 챙기겠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당 복귀 후 예비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해관계가 다른 각계 인사가 대화.타협을 모색하는 연석회의의 상징성을 고리로 통합 이미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로서 저출산.고령화라는 국정현안을 해결해 나갈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된게 아니냐는 관측인 것이다. 한 총리 스스로도 기회 있을
4천억원대 로또 수수료 분쟁에 휘말린 국무총리실이 법률 자문을 위해 현직 검사를 긴급 수혈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각종 소송 대응 및 입법작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최근 현직 검사 한명을 파견근무 형식으로 배정받았다"며 "국무조정실장 직속 법률 자문역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총리실에 배치된 박성근(朴聖根.40) 검사는 서울지검, 춘천지검, 전주지검 등을 거쳐 직전에 법무부 법무심의관실에서 근무했다. 현재 법제처, 통일부, 정통부, 외교부, 산자부, 여성부, 공정거래위 등 일부 부처에는 검찰 출신의 법률자문역이 파견돼 있지만, 총리실에 검사가 파견되기는 이번이 처음. 총리실의 검사 `수혈'은 로또복권 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가 지난해말 약정수수료 지급 소송 1심에서 승소한데 이어 지난달초 4천억여원의 수수료 지급 소송을 추가로 제기한 것이 직접적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의 직접적 피고는 국민은행이지만, 패소할 경우 고스란히 정부 복권기금에서 물어줘야 하는 만큼 정부로선 `발등에 불'이 켜진 상황인 것이다. 박 검사는 당장 복권 분쟁과 관련된 정부 차원의 대응과정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도입을 추진중인 터치스크린 전자투표시스템 구축 사업에 200억원대의 예산이 과다책정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16일부터 약 한달간 중앙선관위에 대한 재무감사를 실시, 최근 감사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감사결과를 2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중앙선관위가 터치스크린 전자투표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08년 국회의원 선거 시범실시를 위해 올해 288억여원을 책정했으나 실제 적정예산은 77억여원에 불과, 211억여원이 불필요한 예산낭비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터치스크린 전자투표시스템은 신분증을 소지한 유권자가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전자투표시스템 구축을 위해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총 94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지난해말 타당성 검토에서 전체 투표소의 9.4%인 1천286개소가 시범실시 대상으로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선관위는 전체의 26.4%인 3천600개 투표소를 시범실시 대상으로 과다 선정했다. 또한 시범 투표소별 3대씩의 터치스크린 전자투표기 설치 및 통합선거인 명부 서버
앞으로 업무성과가 좋지 않은 지방공기업 사장들은 연임 대상에서 자동 탈락된다. 정부는 2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처리한다. 개정안은 지방공기업 사장에 대해 업무성과에 따라 연임 또는 해임을 결정하도록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업무성과, 기관경영 및 계약이행 실적 등 각종 평가에서 상위 평가를 받거나 직전연도에 비해 현저하게 평가결과가 향상된 경우에는 연임되지만, 반대로 평가에서 하위에 머물거나 전년도에 비해 평가 결과가 크게 하락할 경우 해임된다. 지금까지는 업무성과가 공기업 사장의 임면 기준에 포함되지 않아 왔다. 개정안은 또 지방직영기업에 대한 자산재평가 제도를 폐지하도록 했다.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시책에 대한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간 원활한 협조를 위해 행자부 및 산자부 차관을 공동의장으로 하고 시.도 3급 이상 공무원이 참여하는 균형발전추진협의회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한다. 개정안은 행자.산자부 장관이 공동으로 지역혁신 발전.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각각 그 추진실적 및 부문별 시행계획을 종합평가하도록 했고, 행자부 장관이 살기좋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들을 직접 평가, 순위까지 매겨 공개하기로 했다. 감사원이 지자체의 체질개선 수단으로 일상적인 감사 형태가 아닌 평가라는 방식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은 26일 "지자체들이 공공성이 의문시되고 경쟁력도 떨어지는 레드오션 분야에 무리하게 진출, `제살 깎아먹기'를 하는 등 부실.방만한 운영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현행 평가제도는 이를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지역별 특성지표를 반영한 지자체 경쟁력 지수(LCI)를 개발, 지자체 평가 기준으로 활용해 평과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감사위원회가 각 지방정부에 대한 종합성과평가(CPA)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영국 사례를 언급, "2003∼2004년 우수등급을 받은 25곳 중 3곳만 차기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는 등 평가제도가 실효성을 거뒀다"며 "올해 5월부터 시행되는 주민소환제의 조기정착 및 지자체장에 대한 견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 16개 광역 지자체 부단체장이 참석한 올해 감사운영 설명회 자리에서 이 같은 방침을 통해 지자체들의 방만 행정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운 셈으로, 감사원이 앞으로 부실 지자체에
감사원은 3월중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감사 및 중앙과 지방의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고강도 감찰에 착수한다.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은 26일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원에서 열린 `2007년도 자치행정 감사운영 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지차행정 감사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전 원장은 "`단체장 임기내 1회 이상 감사'를 목표로 3월부터 지자체 감사에 본격 들어갈 것"이라며 "국가 차원의 광역계획과 어긋나는 지역계획으로 예산을 낭비하는 사례에 대해 엄중문책할 계획이며, 상반기 재정조기 집행 여부 및 주먹구구식 사업 추진의 근거로 활용되는 각종 통계상 오류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별 주요사업 추진상황, 단체장 공약 이행실태, 불.탈법적 수의계약 및 소극적 민원처리 실태 등도 상시 모니터링해 기동감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원장은 "민선지방자치가 주민참여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 행정 정착에 기여했지만 지역이기주의로 인한 자치단체간 갈등, 중앙계획과 어긋나는 무분별한 개발 추진, 부당수의계약 등 토착비리, 부당한 민원거부 등으로 지방행정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만큼 이를 근절하는데 감사역량을 집
앞으로는 재해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시 피해규모 조사에서부터 복구공사 감독에 이르는 전 과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가청렴위원회는 수해 등 자연재해에 따른 복구기금 지급 과정에서 피해내역 허위.과다 신고 등 비리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예산낭비 방지 및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재해복구 긴급자원 지원분야 부패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소방방재청, 행자부 등 관계부처에 권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렴위는 도로, 하천, 교량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공시설의 재해복구 전 과정에 걸쳐 주민참여를 활성화, 최초 피해상황 조사에서부터 재해복구공사 계획 수립, 감독에 이르는 각 단계별로 통장.이장 등 주민대표 또는 주민대표가 추천하는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도록 했다. 청렴위는 또 재해복구공사 계획 수립시 주민들에 대한 의견수렴을 거쳐 주민대표가 이를 지자체에 전달하면 지자체는 원칙적으로 이를 수용하도록 했다. 또한 지자체가 재해취약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결과를 전산시스템으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의계약 체결기준을 명확히 하도록 하는 한편 여러 업체가 나눠서 공사를 맡는 공사분할 시공 및 설계변경의 남발을 막기 위해 사전 심의 의무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