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군의문사위) 이해동 위원장은 15일 "군내 자살자들을 안장할 수 있는 공간을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가는 징집을 통해 병역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병사들을 사회로 온전하게 복귀시킬 의무가 있다"며 "이런 측면에서 군내 자살자들에 대해서도 국가가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이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별도의 안장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군의문사위에 접수된 진정사건에 대해 목회를 하는 심정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군의문사위에 접수된 사건들은 대체로 오랜 시일이 지나 증거확보가 어려운 만큼, 사건 목격자들의 증언이 진실규명을 위한 열쇠"라면서 목격자 증언 및 사건 관련자들의 적극적인 양심고백을 당부했다. 군의문사위 김호철 상임위원도 "군내 자살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하고 전사, 순직, 사망(일반사망, 변사, 자살) 등으로 분류돼 있는 군내 사망분류 체계를 단일하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며 "군위문사위도 이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의문사위는 `군의문사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대안'을 주제로 학계에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한편, 외국의 군 사망자 예우에
제주도가 14일 해군기지 건설 계획을 수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해군이 군사적으로는 물론, 해상교통로로서의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국방부와 해군은 최우선 대상지로 선정된 제주 대천동 강정지역에 대해 연내 기초조사와 환경영향 평가를 거쳐 2014년까지 8천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12만 평(육상기지 기준) 규모의 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렇게 건설되는 제주 해군기지는 우선 군사적으로 중국, 일본 등과의 해양분쟁에 대비한 중요한 전초 기지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일례로 해양과학기지를 둘러싸고 한.중간 분쟁이 야기되는 이어도의 경우 우리 해군이 260해리 떨어진 부산기지에서 출동하려면 21시간이 걸린다. 이에 비해 177해리의 중국 상하이(上海)나 182해리의 일본 사세보(佐世保)에서는 각각 14시간과 15시간이면 출동할 수 있다. 그러나 제주해군기지가 건설되면 이어도까지의 거리가 94해리로 단축돼 8시간이면 현장 출동이 가능해 우리 해군의 작전 반응 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제주해군기지는 또 향후 해군이 `국방개혁 2020'에 따라 창설을 추진하고 있는 기동전단을 수용할 수 있는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 해군기지는 잠수함, 수송함, 군수지원함
오는 17일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군(軍) 인사로는 김영룡(金榮龍) 국방차관을 비롯해 모두 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14일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참석하는 남측 인사 200명 가운데 군 인사는 김 차관을 비롯해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제5차 장성급회담 수석대표로 참석했던 정승조(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정 소장과 함께 대표단으로 참석했던 문성묵(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 등 3명"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과 정 소장은 17일 남측 문산역에서 북측 개성역까지 시험운행하는 경의선에, 문 팀장은 북측 금강산역에서 남측 제진역에 이르는 동해선에 각각 탑승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열차 시험운행에 김장수(金章洙) 국방장관과 김관진(金寬鎭)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와 합참 관계자들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명확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정 소장과 문 팀장이 열차 시험운행에 참석하는 만큼, 북측 수석대표인 김영철 중장(우리 소장급)의 참석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북은 시험운행 열차에 탑승할 양측 명단을 오는 16일 교환하기로 해 북측 김영철 중장의 탑승 여부를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1
자이툰부대가 주둔중인 이라크 아르빌 지역을 관할하는 쿠르드자치정부(KRG)의 니제르반 바르자니 총리는 11일 자이툰부대의 지속적인 주둔을 간곡히 요청하는 친서를 김관진(金寬鎭) 합참의장에게 전달했다. 이 서한은 방한중인 나우자드 하디 마우루드(45) 이라크 아르빌 주지사가 이날 김 의장을 예방하는 자리에서 전달됐다. 바르자니 총리는 서한에서 자이툰부대의 평화.재건활동에 대해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한국과 이라크 양국의 지속적인 국익증진을 위해 한국군의 지속 주둔을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바르자니 총리는 이어 "KRG는 경제발전을 시작하는 시점에서 한국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배우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의장을 예방한 나우자드 주지사도 40여 분간의 환담 도중 수차례에 걸쳐 자이툰부대의 헌신에 감사를 표시하며 자이툰부대가 가급적 오래 주둔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김 의장은 자이툰부대의 주둔연장 요청에 대해 "국방부에 보고하겠다"며 "자이툰부대의 파병연장은 국회에서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르빌에는 1천200여 명 규모의 자이툰부대가 주둔하고 있으며 국방부는 올해 말을 주둔 시한으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파병연장안에 따
국방부는 11일 네팔 정부군과 해방군(반군) 사이의 평화협정 이행상황을 감시할 `유엔임무단'(UNMIN)에 한국군 요원 3명을 12일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유엔 사무국의 요청에 따라 지난 3월 중령 1명과 소령 1명 등 2명을 UNMIN에 파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령 1명, 소령 2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네팔에서는 1996년 이후 왕정 폐지와 공산국가 건설을 기치로 한 반군과 정부군간 내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수 천명의 주민들이 다치거나 숨졌다. 이 때문에 유엔은 지난 1월23일 통과한 안보리 결의안 1740호에 따라 UNMIN을 창설했으며 UNMIN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정부군과 해방군 간 평화협정 이행감시 및 오는 6월로 예정된 네팔 의회선거 준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네팔 UNMIN에는 17개국 소속 약 100여 명이 파견돼 있다. 현재 우리 정부는 네팔에 추가 투입될 3명을 포함해 인도, 파키스탄 등 총 8개국에 38명의 정전감시 요원을 파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lkw777@yna.co.kr
식품류와 일반 보급품 등 각종 군수품에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가 여전히 평균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납 식품류의 경우 저급 재료를 사용할 우려가 상존해 식품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주최로 10일 개최된 `군 식품 안전성 및 위생관리 세미나'에서 기품원 전투물자센터 이일구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일선부대 장병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 군수품에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가 50%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총 22개 군납품목에 대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만족하다는 응답이 섬유류(전투복.전투모 등) 44.3%, 식품류(햄, 꼬리곰탕 등) 50.2%, 제화.화학류(전투화 등) 46.3%, 일반보급품(수통, 반합 등) 5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임연구원은 또 식료품의 경우 수의계약하는 원자재의 가격은 원가의 70% 수준이고 경쟁입찰 품목도 저가 낙찰되고 있다며 이 같은 가격 때문에 저급한 재료가 사용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총 71개의 군납 식품업체 가운데 기품원이 품질경영 심사를 통해 공인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인증받은 업체는 전체의 21%(15개
경의.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따르는 군사적 보장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제5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8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돼 본격 협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남측은 오는 17일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를 먼저 논의하자는 입장인 데 비해 북측은 서해충돌방지 방안과 공동어로 실현, 열차시험운행을 포함한 남북경협사업의 군사보장 조치 문제 등도 함께 논의하자고 주장, 이견을 노출했다. 양측은 오전 10시부터 11시25분까지 전체회의와 12시30분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수석대표 접촉을 가진데 이어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수석대표 및 실무접촉을 갖고 이견을 조율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하고 내일 오전 10시 실무대표 접촉을 열어 재차 협의키로 의견을 모으고 첫날 회담을 마쳤다. 남측 대표인 문성묵(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은 오후 회담 후 기자와 만나 "오후 회의에서 북측은 공동어로 문제와 열차 시험운행의 군사보장 문제와 관련한 자기측 입장을 제안했고 우리 측은 서해 해상 충돌방지와 공동어로 수역, 철도.도로 군사보장 조치와 관련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첫날 회담에서 사실상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문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따르는 군사적 보장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제5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8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돼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남측은 오는 17일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를 먼저 논의하자는 입장인 데 비해 북측은 서해충돌방지 방안과 공동어로 실현 문제 등도 함께 논의하자고 주장, 이견을 노출했다. 정승조(육군 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을 수석대표로 한 남측 대표단 5명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회담장인 북측 통일각으로 이동했다. 남북은 이날 오후 1시까지 이어진 오전회담에서 전체 회의와 수석대표 접촉을 가졌지만 의제에 대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해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의 진행하지 못했다. 오전 회담을 마치고 판문점 남측지역으로 돌아온 문성묵(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은 "우리 측은 오는 17일 열차 시험운행을 비롯해 철도.도로 통행을 위한 군사보장 문제를 우선 협의하자고 북측에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측은 서해 해상 충돌방지 및 공동어로 실현문제와 철도.도로 통행을 위한 열차 시험운행을 포함한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따르는 군사적 보장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8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구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남북 수석대표인 정승조(육군 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북측 김영철 중장(우리의 소장급)을 포함해 양측에서 각각 5명이 대표단으로 참가하며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출.퇴근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 수석대표를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서울 삼청동 남북사무국에서 판문점을 향해 출발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남북 군사당국 간 군사적 보장조치 문제가 집중 협의된다. 회담을 앞두고 북측이 경의선 및 동해선 북측 구간에 대한 선로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최근 열린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과 경공업-지하자원 개발협력 실무접촉 등에서 "작년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군사보장 합의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남북은 지난해 5월25일 열차시험운행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행사를 하루 앞두고 북한 군부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었다. 그러나 당초 우리 측이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자고 한데 대해 북측이 장성급 군
북측이 오는 17일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앞두고 5일 오전 비무장지대(DMZ) 내 경의선 북측구간에 대한 선로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측이 지난 4일 우리 측에 통보한 대로 오늘 오전 DMZ 내 경의선 북측구간에 대한 선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돌아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기관차 한 량을 이끌고 경의선 판문역을 출발해 DMZ에 진입, 군사분계선(MDL) 전방 수 백m 전방까지 내려왔다가 되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판문역과 MDL까지의 거리는 약 1.5∼2㎞ 정도다. 앞서 북측은 지난 4일 밤 서해지구(경의선) 군사실무 책임자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 `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2명의 인원과 기관차 한 량을 동원, DMZ 내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선로점검 작업을 벌이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해왔다. 북측은 또 동해선에 대해서도 수일 전부터 DMZ 이북의 북측지역에 대한 선로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열차 시험운행에 따른 군사보장을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8∼10일)을 앞두고 이날 선로점검 작업까지 실시함으로써 오는 17일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