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대통령이 될 경우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뉴욕주 상원의원직을 승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고 '이그재미너(Examiner)'지가 19일 보도했다. 특히 정치분석가들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상원의원직 승계는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남편인 그는 무엇을 할 것이냐는 껄끄러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으로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관련 법규정에 따르면 현직 상원의원인 힐러리가 대통령이 될 경우 주지사가 후임자를 임명하게 돼 있는데 마침 민주당인 엘리엇 스피처 신임 주지사가 지난 달 취임했기 때문에, 클린턴 전대통령을 상원의원으로 지명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 상원의원직 승계자는 일단 2010년까지 일한뒤, 보궐선거를 통해 힐러리 의원의 잔여임기인 2012년까지 일할 후임 상원의원을 정식으로 선출하게 된다. 클린턴이 힐러리의 후임 상원의원으로 임명될 경우, 탁월한 의정활동을 해낼 것이라는데에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힐러리 의원의 선거참모인 해럴드 아이키스 전 백악관 보좌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국정을 잘 파악하고 있고, 정책을 즐기는 뛰어난 정치인"이라면 "그는 상원의원으로
일제 말기 한국인을 가해자, 일본인을 피해자로 묘사해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인 '요코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의 저자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슨씨는 15일 주요 의혹과 관련한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이 책이 모두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요코씨는 이날 자신이 간부로 있는 보스턴 근교의 '피스 애비'란 단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요코이야기'는 3가지만 빼고 모두 자신이 직접 체험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요코씨는 그동안 책 내용 중 오빠와 관련된 2가지만 제외하고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해왔으나 이날은 자신의 책에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일을 8월8일로 쓴 것은 실제인 8월9일을 잘못 표기한 것이며, 이 실수까지 포함해 3가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요코씨는 논란이 돼온 1945년 7-8월 당시 인민군이 있었는지, 나남에 대나무 숲이 있었는지, 미군기의 맹렬한 폭격이 있었는지, 부친의 직업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기존과 비슷한 해명에 다소 다른 내용들을 추가해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요코씨는 그러나 자신이 아사히신문 주최 글짓기대회에서 입상한 해가 1947년이었다고 답변, 책에 나오는 1946년과 다르게 말하는 등
일제 말기 한국인을 가해자, 일본인을 피해자로 묘사해 한인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는 '요코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의 역사 왜곡 논란이 미국에서 대형 소송사건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의 한 유명 로펌은 '요코이야기'가 과거 역사를 왜곡했을 뿐 아니라, 이같이 잘못된 사실을 학생들에게 가르침으로써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바른 아시아역사 교육을 위한 부모회(Parents For an Accurate Asian History Education)'의 의뢰에 따라 곧 정식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뉴욕에만 수 백 명의 변호사를 두고 있는 이 로펌은 특히 사건을 무료로 맡기로 했으며, 책 내용의 법률적 문제점들을 분석한 결과 승소 가능성이 아주 높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로펌의 한 변호사는 1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PAAHE측의 의뢰를 받아 사건을 무료 변론하기로 공식 결정이 내려졌으며 소송을 할 것"이라고 확인했으나 "현재로선 더 이상 언급할게 없다"고 말했다. `바른 아시아사 교육 부모회' 소속의 한 학부모는 "담당 변호사들이 `신성한(sacred)' 역사를 왜곡하고
7천636억달러 전년비 6.5% 증가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 미국의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는 또다시 7천억달러를 넘어 5년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미 상무부가 13일 밝혔다. 미국의 2006년 무역적자는 7천636억달러로 2005년의 7천167억달러보다 6.5% 증가한 것으로 상무부는 집계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해 매 초 당 2만4천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매 초마다 도요타 하이브리드 승용차인 프리우스나 이 차를 이용해 5만마일 이상 갈 수 있는 휘발유를 살 수 있는 금액이 무역적자로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지난해 무역적자가 2005년에 이어 2년 연속 7천억달러선을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국제유가의 강세가 지속된데다 중국 및 일본과의 무역수지 적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지난해 대외 수출은 1조4천380억달러로 전년대비 12.8% 증가했으나 수입도 2조2천10억달러로 10.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는 2천325억달러로 2005년의 2천15억달러보다 310억달러나 증가했으며,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 역시 전년대비 7.2% 뛴 884억달러를 기
미국이 변했나? 조지 부시 미 행정부의 북한 핵문제 해결 의지에 의문을 감추지 못하던 회의론자들에게 베이징 6자회담 타결은 `미국이 정말 변한 것 같다'는 구체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과거에도 부시 행정부는 북한 핵문제의 외교적 해결 의지가 확고함을 일관되게 강조해왔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취임초 북한을 이란,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지목하고,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도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라고 비난하는 등 적대감이 묻어나는 발언들을 서슴지 않았다. 북미 관계는 당연히 경색됐고, 북한은 이런 가운데 부시 행정부에 진정한 핵문제 해결 의지에 대한 의구심을 풀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05년 9월 베이징 6자회담에서 북핵 공동성명이 어렵사리 채택됐지만, 미국이 때맞춰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계좌들을 동결시키고, 전방위적인 대북 금융압박을 가함에 따라 6자회담은 장기 공전에 빠졌다. 대북 금융제재가 불법 금융활동의 척결과 달러화 보호를 위한 정당한 보호조치라는 미국측의 강조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회담장을 뛰쳐나가 미사일과 핵실험을 잇따라 강행함으로써 양측간 갈등과 긴장은 극으로 치달았다. 그러나 북미간 협상이 언제
미국 ABC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진행자인 다이앤 소여 앵커가 이른바 `불량국가'로 불리는 북한과 이란, 시리아를 모두 방문해 이들 나라 대통령 등을 인터뷰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이앤 소여 앵커는 12일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를 방송했으며, 앞서 지난 5일에는 다마스쿠스에서 한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독점 방영했다. 소여 앵커는 지난해에는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한 직후인 10월 17일 북한에 들어가 북한 고위 관리와 군장성, 주민들의 핵문제에 대한 입장을 담아 방송하기도 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른바 `악의 축'으로 규정한 북한과 이란, `폭정의 전초기지'로 꼽힌 시리아 등은 미국의 대표적인 적성국가로 미국 언론의 현지 취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여 앵커는 '불량국가'로 낙인찍힌 이들 나라에 들어가 대통령으로부터 일반 주민들에 이르기까지 미국인들이 듣기에 생소한 그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것. 소여 앵커는 불량국가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달한다는 비난을 의식한듯, 아주 공격적인 질문을 퍼부으며 미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미국
미 국무부는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북핵 6자회담을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9일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회담 분위기가 "여전히 조심스런 낙관"이라고 말하고 이번 회담이 보다 긴 비핵화 여정의 첫걸음임을 강조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를 규정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해서는 "우선 이번에 합의에 이른뒤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이를 실행하며, 이후 계속 협상을 가속화해 추가 이행을 위한 조치들에 합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올려놓은 상황에서 대북 지원이 가능한지 묻는 질문에 대해 그는 9.19 합의에 따르면 "이건 미국과 북한간의 양자 협상이 아니다"면서 "비핵화가 이뤄진다면 많은게 가능하고, 그렇지 않다면 가능한게 거의 없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9.19 합의가 행동 대 행동의 단계적 절차를 규정하고 있다며, 북한이 첫 단계 조치를 취할 경우 6자회담의 나머지 당사국들이 이에 상응하는 초기 조치를 취하는건 이상할게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7일 2008년도 국방예산안을 다룬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향후 분쟁에 대비한 미군의 군사력 증강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을 분쟁 가능 지역 중 하나로 거듭 언급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테러와의 전쟁 이외에 우리는 이란과 북한의 핵 야망으로 인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같은 위협은 "그들의 확산 전력 때문에 이웃 국가들 뿐 아니라 세계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게이츠 장관은 또 "러시아와 중국, 북한, 이란 등지에서 어떤 사태가 전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정규군은 물론 특수부대를 증강, 충분한 군사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게이츠 장관은 이밖에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가운데에도 "재래식 분쟁은 언제나 있어왔다"며 "특히 한반도는 여전히 재래식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라고 예시했다. 이어 답변에 나선 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도 이라크와 태평양 지역 등에서의 분쟁 가능성을 설명하면서 한반도에서도 새로운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 의장은 북한에서 분쟁이 일어날 전략적 위험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되는지 묻는 한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비밀 평가 보고서를 통해 답변하겠다며 직답을
북한은 비핵화 용의가 있으며 핵문제 해결을 낙관하는 것으로 보였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국 전문가가 6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북한을 방문, 김계관 외무성 부상 등을 만난 데이비드 올브라이트 과학국제안보연구소 소장은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관리들이 "(핵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행동했으며, 상당히 낙관적이었다"고 전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또 "내가 느끼기에는 그들은 비핵화 용의가 있지만, 미국과의 신뢰부족으로 그건 아주 느린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김부상을 비롯한 북한 관리들이 영변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고 유엔 사찰도 허용할 것임을 제의했으나 이의 대가로 대규모 에너지 지원과 대미 관계정상화, 마카오 방코 델타 아시아(BDA)의 북한계좌 동결 해제 등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북한 관리들은 특히 미국이 1994년 제네바 기본합의 당시 핵프로그램 동결의 대가로 약속했던 경수로 건설에 합의할 때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고 그는 전했다. 북한은 이밖에 1994년 합의 때 미국이 제공하기로 했던 중유 50만t보다 더 많은 양의 중유나 전기공급을 바란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그는 덧
미 백악관은 6자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 해결에 진전이 있을 경우 북한과의 관계 개선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거듭 밝혔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서 중유와 동결계좌 해제, 미국과의 관계정상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대한 부시 대통령의 입장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우리 입장은 간단하다. 북한이 핵농축과 재처리 활동을 중단하고 나아가 핵프로그램을 그만둬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이와 함께 6자회담의 맥락에서 관계 개선을 포함한 광범위한 문제들을 (북한과) 논의할 용의가 있음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스노 대변인은 또 부시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조건없는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해왔음을 지적한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아야 하며, 8일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끝)
"아버지는 '일본 외교관'"→ "그건 '별명'""나남에 대나무 숲"→"'숲'은 아니고 '풀'""2주간 공습"→"미군기 지나는 것 봤을뿐""인민군에 쫓겼다"→"마주친 민병대 누굴까" '요코이야기(원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의 저자인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씨는 한 국내 언론사를 통해 자신의 책이 실화라고 거듭 주장하면서도 핵심적인 의문사항들에 대해서는 책 내용과 엇갈리는 해명을 내놓아 왜곡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요코씨는 중앙일보와의 해명성 인터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책의 일부 내용들과 부친의 행적에 대해 오빠와 관련된 2가지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신이 "보고 겪은걸" 썼으며 역사적 왜곡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으나 요코씨의 해명 중 상당 부분은 책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 나남에 대나무 숲 있었나 요코씨는 추운 지방인 함경북도 나남(청진)에 대나무가 살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어머니가 대나무를 그리워해 일본 아오모리에서 옮겨심었으며 그것이 약 10년간 번졌지만 큰 '숲(grove)'은 아니었고, 가늘고 긴 대나무 '풀밭(grasses)'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요코이야기'는 원제가 '대나무 숲...'일 뿐 아니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계좌 동결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간 금융실무회담은 유익했다고 미 국무부가 31일 논평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베이징 2차 금융실무회의에 대해 "좋은 회의를 했다고 본다"며 "아마도 유익한 정보 교환이 있었고 이같은 협의들이 추후 계속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북미 금융실무회담 미국측 대표인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금융범죄담당 부차관보도 궁극적인 문제해결이란 측면에서 이날 회담이 유익한 것일 수 있다고 말한 점을 지적한뒤, 양측간에 추가 회의를 계속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대북 금융제재 문제는 6자회담과는 별개의 문제이며, 독자적인 일정에 따라 협의가 이뤄지는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8일 열리는 6자회담에서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실질적 진전'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밝히고, 회담이 실패할 경우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그같은 추측은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끝)
미국 뉴욕의 한 공립중학교가 한국인을 가해자, 일본인을 피해자로 묘사해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요코이야기(원제 So Far From The Bamboo Grove)'의 수업을 30일 전격 중단했다.또 보스턴 지역의 한 공립중학교는 지난 13년간 해마다 계속돼온 요코의 학교 방문 강의를 중단하기로 공식 결정했다.뉴욕시 퀸즈에 있는 `제67 공립중학교(MS 67)'는 지난주부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요코이야기' 수업에 들어갔으나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의 반대의견을 받아들여 29일부터 이 책의 수업을 멈추고 교재로 나눠줬던 책을 수거했다.미국에서는 그동안 허보은 양이 1주일간 수업을 거부한 뉴욕의 라이 컨트리데이학교를 비롯해 로드 아일랜드의 모세브라운 중고교, 매사추세츠주의 프렌드십 아카데미, 가톨릭메모리얼 중고교 등 사립학교에서 `요코이야기' 수업을 잇따라 중단했으나 공립학교가 이같은 결정을 내리기는 처음이다.뉴욕 `67 중학교'의 한인 학부모들은 지난주 '요코이야기' 수업이 시작되자, "이 책은 대부분의 기본적인 사실들조차 조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지난 20년간 이를 실화라고 거짓말을 해왔다"며 이 책을 가르치지 말 것을 학교측에
1천720억달러, 3년 연속 줄어들듯 미국의 2007 회계연도 중 재정적자는 1천720억달러로 지난해의 2천480억달러보다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미 의회예산국(CBO)이 24일 전망했다.오는 9월말로 끝나는 올 회계연도의 미국 재정적자는 세수가 예상보다 많은 반면, 연방 정부의 세출은 둔화돼 지난해보다 3분의 1 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의회예산국은 관측했다.이는 이 기관이 지난해 8월 예측했던 올 재정적자 전망치 2천860억달러보다 훨씬 낮은 것이며, 백악관측의 예상치 3천390억달러에 비해서도 크게 적은 것이다.이로써 2004년 사상 최고치인 4천130억달러에 달했던 미국의 재정적자는 2005년과 2006년에 이어 3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같은 전망치에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이나 세제개혁 비용으로 추가 요청할 예산 증액분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어서 이라크 추가 전비 등이 포함될 경우 올 재정적자는 2천억달러선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의회예산국은 분석했다.이처럼 미국의 올 재정적자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지만, 장기적인 재정불균형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이 기구는 지적했다.피터 오스재그 의회예산국장은 올 재정적자 축소 전
중국의 위성공격용(Anti-Satellite, ASAT)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으로 우주 군비경쟁 시대를 본격적으로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미 정부는 중국이 지난 11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537마일(약 859㎞) 상공에 떠 있던 자국의 낡은 기상위성을 격추하는 위성요격 실험에 성공했다고 18일 발표하면서 분노에 가까운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격추 실험이 20년만에 처음으로 이뤄진데다 미국이 군사적으로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핵심적인 우주시스템을 파괴할 수 있는 기술을 획득하려는 잠재적인 적성국가와 테러리스트 집단들의 야심을 둘러싼 우려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 실험 전까지는 위성공격용 탄도미사일 기술은 미국과 러시아만 갖고 있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우주전쟁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미국에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특히 중국의 `스타워즈' 프로그램 추진에 따라 미국 위성에 대한 위협이 증가됨으로써 미국의 강경한 입장을 촉발시킬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게 더 타임스의 분석이다.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고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