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의 다른 남자' 미국 민주당 대권 후보 경쟁 선두주자로 부상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는 마음으로부터 서로를 사모하는,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남성이 있었다고 5일 출간되는 힐러리 관련 책이 밝혔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기자인 칼 번스타인이 8년여에 걸친 취재 끝에 이번주 출간하는 `여성 지도자 : 힐러리 로담 클린턴의 삶'에는 힐러리와 거의 20년간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던 아칸소주 변호사 빈스 포스터 관련 내용이 자세히 담겨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어릴 적 친구였던 빈스는 1970년대 힐러리와 아칸소주의 같은 로펌에 근무하면서 마음을 터놓는 관계로 발전했으며, 그들이 정사를 나눴을 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까지 있다고 번스타인은 밝혔다. 큰 키에 깔끔한 매너를 지닌 빈스는 첫 눈에 힐러리를 동경하기 시작했으며, 힐러리도 남편인 클린턴과는 달리 속이 깊고 조용한 포스터를 처음부터 경외해 주변 사람들이 당혹스러울 정도로 가까운 관계가 됐다는 것. 아칸소주 리틀록의 법률회사 로즈에서 힐러리, 빈스와 함께 3총사를 자처하며 가깝게 지냈던 웹 허벨은 "20년간 힐러리에게 빈스만큼 가까웠던 사람은 아
한국 등 8개국이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지난해 창설된 핵테러방지구상에 새로이 가담했다고 미 국무부가 31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과 칠레,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마다가스카르, 노르웨이, 스위스, 투르크메니스탄 8개국이 핵테러방지구상에 새로이 참여했으며, 오는 11-12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회의에 처음 참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핵테러방지구상은 핵물질이 극단주의 테러단체들의 수중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자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제의에 따라 지난해 7월 처음 태동한 것으로 작년 10월 30-31일 모로코 첫 회의와 올해 2월 터키 회의에 이어 오는 6월 11-12일 카자흐스탄에서 세번째 회담을 개최한다. 핵테러방지구상에는 당초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호주 모로코 등 13개국이 참여했으나 이후 참가국들이 계속 늘어 한국을 포함한 현재 가담국은 모두 39개국에 달한다. 카자흐스탄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핵테러방지구상 활동의 진전 상황을 점검하고 실행 방안의 보완책을 검토하며, 한국 등 신규회원국들을 환영할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미 상무부는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산 고광택 종이 제품에 대해 고율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최고 99.65%, 한국산은 30.86%, 인도네시아산은 10.85%까지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판정했다. 미국 내 제지업체들은 중국과 한국, 말레이시아 업체들이 고급 잡지와 연례 보고서 등의 제작에 사용되는 고광택 종이 제품을 지나치게 싼 값에 수출함으로써 피해를 입고 있다며 미국 정부에 이를 막기 위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요청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 업체들의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3개국 제지 수입품에 대해 업체별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도록 결정했으며, 중국산 제품에 대해서는 앞서 지난 3월 30일 중국 정부가 지급하는 보조금 혜택을 상쇄하기 위한 20.35%의 보조금 상계관세도 부과한 바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미국 포브스지 집계에서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에 이어 세계 2위 부자에 오른 카를로스 슬림(67)은 누구인가. 미국인들은 대부분 들어보지도 못한 슬림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일의 전국지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30일 그와의 인터뷰를 곁들인 `들어본 적 없는 최고의 부자'란 기사를 1면 톱으로 실었다. 레바논계 멕시코 이민자의 아들인 슬림은 어려서부터 야구 카드를 사 승률을 꼼꼼히 기록하는 투자가로서의 기질을 보였으며 12세 때 벌써 주식 투자를 시작하고 30세가 되기도 전에 청량음료회사와 증권 관련회사를 소유하는 부자의 길에 들어섰다. 멕시코시티 사무실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그가 밝힌 투자의 으뜸 원칙은 "잘 사들이는 것". 어려서 야구 카드를 살 때부터 승률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임으로써 시장의 이치를 깨우쳤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승률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기업을 끊임없이 사들여 이제 멕시코인들은 하루도 그가 거느린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슬림이 소유한 병원에서 출생해 그가 가진 전력회사의 전기를 쓰며, 그의 건설회사가 닦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9일 차기 세계은행 총재로 '결정'한 로버트 졸릭(53)은 부시 행정부 들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데 이어 골드만삭스 경영자로 일해온 탁월한 능력가로 꼽힌다. 하버드대 로스쿨을 우등으로 졸업하고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공공정책 석사를 받은 졸릭은 1985-1988년 재무부에서 일하는 것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 부시 행정부에서 벌써 국무차관을 지내며 뛰어난 외교적 수완을 인정받았다. 그가 제임스 베이커 3세 국무장관 아래서 국무차관을 지낼 때 콘돌리자 라이스 현 장관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일해 두 사람은 당시 소련 붕괴와 독일 통일 등을 다루는데 긴밀히 협력하며 호흡을 맞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무차관 시절 졸릭은 베이커 장관과 함께 냉전종식에 따른 정책입안을 주도한뒤, 1992년 8월 백악관 비서실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졸릭은 1993년 행정부를 떠나 미국 최대의 주택금융투자업체인 패니 메이에서 수석부사장을 지냈으나 2001년 부시 대통령이 집권하자 곧바로 USTR 대표에 기용돼 도하라운드 협상 출범을 주도하는 등 미국의 대외통상정책 전반을 지휘했다. 그는 USTR대표
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30-31일 베이징에서 중국측과 6자회담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국무부측이 29일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힐 차관보가 "30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해 31일 떠날 것"이라며 그는 "6자회담과 다양한 양자 문제에 논의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힐 차관보가 베이징에서 북한측 관리들과 만날 계획은 없으며 중국에 이어 한국이나 일본에 들를 예정도 없다고 설명했다.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의 진전 상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새로운게 없다고 그는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한 미국 중학교 한인 교사의 집념어린 노력으로 일제 말기 한국인을 가해자, 일본인을 피해자로 묘사한 '요코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가 미국 내 171개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퇴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내 교육구청 중 세 번째로 큰 메릴랜드 주(州) 프린스조지 카운티 교육청은 지난 15일자로 이 지역 171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요코이야기'를 더 이상 교재로 사용해선 안된다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에서는 '요코이야기'의 교재 사용이 완전 중단됐으며 학교에서 쓰던 책과 부교재, 교사 지침서들은 모두 교육청으로 반송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요코이야기 파문'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상당수 학교가 이 책을 계속 교재로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프린스조지 카운티의 '요코이야기' 퇴출 결정은 이제까지 단연 최대 규모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 프린스조지 카운티 내 공립학교 학생들이 배우던 '요코이야기'를 모두 수거하도록 만든 장본인은 이 카운티의 켄무어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재직 중인 허 선씨(미국명 밥 허). 한국 국적의 미국 영주권자인 허씨는 지난 1월 '요코이야기'가 일제 해방 무렵 역사를 왜곡했다는 언론 보도를
한국과 미국 양측은 다음달 30일 워싱턴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합의문에 공식 서명할 것이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가 25일 밝혔다. 숀 스파이서 USTR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법규상 6월 30일까지 한미FTA 합의문에 대한 서명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워싱턴에서 이날 서명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USTR은 한국과 동시에 한미 FTA합의문을 공개했으며, 6월 20일 한국과의 FTA가 미국 경제와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미국제무역위원회(ITC) 주최 공청회를 거쳐 30일 서명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방코 델타 아시아(BDA)에 대한 제재 등 대북 금융조치의 "압도적인 목적은 한반도의 비핵화"라며 "나는 이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말했다. 폴슨 장관은 23일(현지시각) 미중전략경제대화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 은행이 BDA의 북한 자금의 송금을 중개할 수 있도록 미 국내법적인 특별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이렇게 말했다. 그는 BDA에 대한 미국의 조치 결과는 "미국이 확산과 돈세탁을 비롯한 어떤 불법행위에 대해서든 조치를 취할 경우 그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세계 모두가 분명히 알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이 금융제재 조치는 "매우 매우 강력한 조치"이며 "궁극적으로 행동의 개선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하려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이며, 우리는 궁극적으로 (북한의) 변화된 행태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슨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재무부의 대북 금융제재가 대북 행태변화 압박에 효과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BDA 해법을 한반도 비핵화라는 제1목표의 관점에서 다루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
미 국무부는 한국 정부의 대북 식량차관 수송과 2.13 합의 이행은 별개의 문제라고 24일 밝혔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2.13합의 이행 때까지 북한에 쌀을 보내지 말도록 한국에 요청했는지 묻는 질문에 중유 제공 등 2.13합의에 따라 이뤄질 일들이 있지만 대북 쌀 수송은 "별개의 문제"라며 "우리가 그런 요청을 했는지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부인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한국은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련한 여러가지 결정들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그건 6자회담과 독립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6자회담과 별개의 문제로 보는 미국의 정책에도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