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글로비스, 엠코, 현대오토넷 등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계열사에 이어 그룹의 핵심인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4월부터 현대차와 기아차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하고 있고 현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특수.기획조사를 관할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이 맡고 있고 조사 대상에는 지난해 검찰의 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 수사에서 포착된 탈세 혐의 및 일감 몰아주기를 통한 편법 증여 혐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조사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글로비스 등과 부당내부 거래를 통해 매출을 누락했거나 부풀린 것으로 확인되면 이에 대한 세금을 추가로 부과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leesang@yna.co.kr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31일 "한국기업의 디스카운트는 자본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데서 기인한다"며 "기업들이 장기 투자가치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장하성펀드(라자드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를 이끌고 있는 장 교수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영연구원 총동문회 월례포럼에서 `한국에서 장기 가치투자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장 교수는 "자본의 낮은 생산성은 사람은 일하는 데 돈은 일하지 않는 구조로 노동생산성은 중시되지만 자본생산성은 무시된다는 뜻"이라며 "이것이 한국 기업들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우리나라에는 현금을 쌓아 놓거나 부동산에 신경쓰는 등 가치창출과 상관없이 자본을 보유하고만 있는 회사들이 있다"며 "투자한 돈을 갖고 원래 전공한 분야의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주의 포브스를 보면 지난해 군사 쿠데타가 발생한 태국을 제외하고 우리나라 기업이 아시아에서 제일 싸다"며 "우리나라가 수익성도 좋고 임금도 낮지 않지만 가치부분에서 낮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으로 자본이 가고 주식투자를 하면 투기꾼 취급을 하거나 외국인이 투자를 하면 욕하
우리나라와 알제리가 사하라의 관문인 가르다이아에 바이오 연료용 작물을 재배하고 농업.관광산업을 통합한 농촌형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하라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한다. 정부는 31일 오영호 산업자원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경제사절단을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알제리에 파견해 사하라 프로젝트, 알제리 방문 한국 기업인에 대한 복수비자 발급 등 협력 사업에 대해 협의한다고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산자부 등 정부 관련 부처와 무역협회, 한국전력, 석유공사, 가스공사, 포스코, 효성 등 58개 기관, 105명으로 구성됐다. 사하라 프로젝트는 사하라의 토지와 지하수를 이용해 바이오 연료용 작물을 재배하고 농업.관광산업을 통합한 농촌형 신도시를 건설해 사막관광 거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개발대상 지역은 사하라의 관문으로 알려진 가르다이아주(州)로 9만㏊ 규모의 농장.농촌도시가 들어서고 1만㏊의 농장과 관광도시도 건설된다. 사절단은 알제리와 사하라 프로젝트의 타당성 검토 및 사업방향을 논의하고 가르다이아 주를 방문할 계획이다. 사절단은 또 알제리를 방문하는 우리 기업인에 대해 복수비자 발급이 가능하도록 협의하고 석유.가스 .광물자원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산업자원부는 31일,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국민의 정보 요청이 늘어나 해외자원개발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해외자원개발 정보공개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해외자원개발정보공개 서비스는 산자부 홈페이지(http://www.mocie.go.kr)를 통해 이뤄진다. 산자부는 이 시스템을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http://dart.fss.or.kr)과 연계, 운영해 일반 투자자들이 해외자원개발 관련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해외자원개발 정보공개 시스템의 서비스 내용은 해외자원개발 업체를 위한 신고절차 안내, 신고처리 진행 상황, 국내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사업 참여 현황 등이다. 산자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자원개발 사업 참여 현황에서는 분기별로 신고된 기업의 사업현황을 분석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의 다양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일반 국민이 특정 사업의 참여 회사, 해당 국가, 진행 단계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산자부는 또 해외자원개발사업은 막대한 초기 투입 비용이 필요하고 리스크(위험)도 매우 커 대기업들도 신중하게 사업 참여를 결정한다며 경험과 기술이 부족한 기업들이 아무
7월부터 전기, 가스(도매), 우편, 통신 등 중앙부처에서 결정하는 중앙공공요금을 조정할 때는 변호사,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의 자문을 거쳐야 한다. 정부는 29일 국무회의에서 변호사, 회계사, 대학 교수 등 15명 이내의 민간 전문가들로 공공요금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앙공공요금을 조정할 때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치도록 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개정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의 시행령을 7월 1일부터 발효한다. 정부는 공공요금 조정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공공요금을 조정할 때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반드시 거치도록 운영할 방침이라며 자문위원회가 공공요금 조정으로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등 종합적인 사후 평가도 한다고 말했다. 공공요금자문위원회는 재경부 장관 또는 자문위원장이 소집하고 필요하면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으며 위원들에게 수당, 여비 등 필요한 경비를 지급할 수 있다. 또 개정 시행령은 최고가격제 위반자에 대한 제재 수단을 부당이득세에서 과징금으로 바꾸고 과징금을 부과할 때 서면통지를 원칙으로 하며 과징금 납부 기간을 60일로 규정했다. 최고가격제는 서민 생활의 안정을 위해 정
관광호텔 업계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과 관련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호텔의 외국인 숙박비에 대해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적용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이런 내용으로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관광진흥법에 의한 호텔업자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숙박용역(객실요금)에 대해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적용된다. 대상 호텔은 롯데.신라 등 관광호텔 583곳, 수상관광호텔 1곳, 한국전통호텔 1곳, 거제훼미리호텔 등 가족호텔 19곳 등 604곳이며 모텔, 여관, 여인숙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재경부는 이번 조치가 연간 900억원의 세제를 지원하는 것과 같다며 외국인의 호텔 숙박요금이 9.1% 인하돼 외국인 관광객 13만7천명 증가와 관광수입 1천132억원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숙박비에 대한 부가세 영세율 적용은 외국인에게만 해당되고 내국인은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제1차 서비스산업 경쟁력강화대책을 발표하면서 중.저가 호텔의 체인화 등 관광호텔의 경쟁력강화대책 추진상황을 보고 호텔의 외국인 숙박용역에 대한 부가세 영세
비정규직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이 정규직의 64%에 불과하고 근속기간은 정규직의 3분의 1을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별, 연령별, 학력별로는 남성과 40대, 고졸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전체 임금근로자 10명 중 3~4명이 비정규직이었다. 23일 통계청이 올해 3월 실시한 경제활동인구의 근로형태별 부가조사결과에 따르면 임금근로자는 1천573만1천명이었고 이 가운데 정규직은 995만8천명(63.3%), 비정규직은 577만3천명(36.7%)이었다. 통계청은 경제활동인구의 부가조사는 매년 8월에 하지만 올해부터 조사를 보완하기 위해 조사 횟수를 연간 1차례에서 2차례로 늘렸다며 고용에는 방학, 휴가, 졸업시즌, 날씨 등 계절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지난해 8월 조사와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조사 당시 비정규직 규모는 545만7천명이었고 비율은 35.5%였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 근로계약기간을 설정했거나 설정하지 않았지만 비자발적인 사유로 계속 근무를 기대할 수 없는 한시적 근로자는 364만2천명으로 비정규직의 63.1%를 차지했고 한시적 근로자 중 근로계약기간을 설정한 기간제 근로자는 261만4천명으로 비정
일본의 신용평가회사인 R&I가 22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A+ 안정적'에서 `A+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재정경제부가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JCR과 함께 일본의 양대 신용평가회사로 활동중인 R&I는 4~5%대의 견조한 성장세와 건전재정 기조, 금융부문에서 특별한 불안요인이 없는 점 등을 근거로 우리나라의 등급 전망을 올렸다. 이와 함께 원화절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자동차, LCD 등 주요 수출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 대미 수출 증가,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R&I는 평가했다. 재경부는 우리나라가 지난해 일본의 R&I와 JCR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이룬 데 이어 R&I로부터 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받아 대외신인도를 높일 수 있고 엔화 차입 수요가 있는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해외차입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leesang@yna.co.kr
유럽연합(EU)이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와인과 증류주에 한정했던 과거 FTA와 달리 농산품에 대해서도 지리적 표시 보호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1일 `EU의 지리적 표시 보호 요구와 대응' 보고서에서 "한-EU FTA가 지리적 표시 대상을 농산품 분야로 확대하는 최초의 FTA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GIs)란 상품의 품질이나 맛이 생산지 기후나 풍토 등 지리적 특성과 밀접하게 연계돼 높은 명성을 지닌 경우 지리적 명칭을 지적재산권으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이 제도가 도입되면 샴페인, 코냑, 스카치 등의 명칭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연구소는 EU가 미국, 호주와의 분쟁과 관련한 세계무역기구(WTO) 패널의 판정과 법 개정 작업을 통해 지리적 표시 대상 품목을 확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했다며 이 같은 전망의 근거를 제시했다. WTO 이사회 규정은 고기, 유제품과 어육, 과일과 채소, 맥주, 식물추출 음료, 파스타, 빵, 가루반죽, 케이크, 과자 등 대부분 농산품의 지리적 표시를 보호받을 수 있도록 명시했다. EU는 다음달로 예정된 2차 한-EU FTA협상에서 와인과 증류주는 물론 농산물과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15일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거시경제정책 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에서 `세계화, 성장과 형평'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동시다발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 경제적 양극화 해소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의 개방과 세계화 경험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재정경제부가 전했다. 권 부총리는 "저소득 계층은 경기 하강기에 가장 먼저 충격을 받지만 상승기에는 가장 늦게 혜택을 보기 때문에 경기의 진폭을 줄여야 하고 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장기적으로 근로자의 취업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해서는 "양극화 해소를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국가의 재정 여건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확충해야 한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이어 "양극화에도 불구하고 개방과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세계화의 이익은 장기간, 점진적으로 나타나지만 피해는 단기간에 집중되는 만큼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리더십(지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