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우리나라 부품.소재의 수입선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전화돼 장기적으로 대미(對美) 투자유치가 확대되고 핵심부품.소재의 국내 생산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산업연구원(KIET)의 정만태 박사는 19일 `한미 FTA를 통한 부품소재산업의 구조고도화 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일본과 미국이 우리나라 부품.소재 수입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한미 FTA로 미국에 대한 관세가 없어지면 수입선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바뀌는 품목이 다수 출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박사는 이 보고서를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한미 FTA 체결 지원위원회와 산업연구원 주최로 열리는 `한미 FTA와 부품소재산업 육성 방안' 세미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정 박사는 "일정 수요가 확보되면 생산을 현지화하는 미국 기업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부품.소재의 수입선이 일본에서 미국으로 전환되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의 투자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핵심 부품.소재의 국내 생산이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부품.소재 부문에서 우리나라는 일본에 비해 미국과 경쟁하는 부문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FTA를 통해 미국이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환변동보험 지원 규모가 현재의 2배로 늘어나고 수출할 때 대금을 받을 수 없는 위험을 담보하는 수출보험 부보율이 100%로 상향 조정된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12일 서울 무역센터에서 주요 수출산업단체장, 수출업체 대표 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수출업계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수출중소기업에 대한 금융.보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등 세계경기의 둔화 가능성,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환율의 변동성 확대, 국제유가 재상승 등 수출여건이 기대만큼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수출 전망 달성을 위해서는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우리나라 수출 목표는 3천600억달러이고 무역수지 흑자 목표는 170억달러이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엔화 등 기타 통화에 대한 환변동보험 지원 규모를 현재의 업체당 연간 100만원에서 연간 200만원으로 확대하고 수출보험 부보율도 현행 97.5%에서 100%로 올려 수출할 때 대금을 회수 하지 못하는 위험을 전부 담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국가에 대한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브릭스 이후 부상할
가장 '알부자'는 50대..빚도 소득.학력順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 가장이 40대인 집이 다른 연령대 가구주의 가구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지만 부채와 가계지출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가장의 가구는 부동산을 포함한 순자산이 가장 많았고 가구주의 학력과 가구의 소득 수준이 높을 수록 부채 총액과 부채 보유율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40대 가장 가구 많이 벌고 많이 써 12일 통계청의 2006년 전국 가구의 가계수지동향과 가계자산조사 결과에 따르면 40대 가구주 가구의 연간 소득은 4천72만원으로 연령대별 가구 소득 중에서 가장 많았다. 40대 가구주 가구 다음으로는 50대 4천45만원, 30대 3천759만원, 29세 이하 3천106만원, 60세 이상 2천421만원 등의 순이었다. 40대 가장 집의 작년 가계지출은 3천429만원으로 다른 연령대 가구보다 많았고 50대 3천304만원, 30대 2천970만원, 29세 이하 2천323만원, 60세 이상 2천51만원 등의 순으로 40대의 뒤를 이었다. 부채 총액도 40대 가구 4천943만원, 50대 4천620만원, 30대 3
경기가 부진한 상태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런 불안이 국내에 파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수출의 환경도 낙관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경기상황이 다소 부진한 상태에 머물러 있고 세계금융시장의 불안이 국내금융시장에 파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국내 금융시장이 2월에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지만 2월 말 중국 증시의 급락에 따른 해외증시의 동반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3월 들어서도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국내 금융시장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KDI는 특히 "유로경제의 호조세가 지속하는 반면 미국경제에 대한 우려가 재개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다소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DI는 "일본의 금리가 인상되고 미국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고 있는 가운데 작년 하반기 이후 급등세를 지속했던 중국 증시가 조정됨에 따라 엔.달러 환율이 급변해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 배경에는 "장기간 지속해 온 세계경제의 환율 및 경상수지 불
한국과 미국 정부가 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하게 타결되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재정경제부는 7일 권오규 경제부총리와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이 이날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동향과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들 장관은 한미 FTA의 타결이 양국 경제의 장래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조속한 타결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권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작년보다 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교역조건이 개선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고, 폴슨 장관도 미국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양국 장관은 세계경제의 현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고 최근 국제 주식.외환시장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의 기초 여건은 여전히 튼튼하며 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leesang@yna.co.kr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5일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세제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1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치사에서 "복지분야에서 정부의 책임과 함께 민간의 참여와 역할도 확대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총리는 "기부문화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기부문화가 선진화된 국가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또 "참여정부 들어 많은 세제개편을 했지만 근로자와 자영업자 간 세부담 불평형 등 적지 않은 과제가 남아있다"며 "공평과세를 통해 조세정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확한 소득 파악을 위해 지난해 마련한 세원투명성 제고 대책에 더해 올해는 무자료 금, 면세유 등 세금탈루 혐의가 높은 업종에 대한 세원투명성 제고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법의 복잡한 체계와 불분명한 표현 개선, 유사한 제도의 통합 등을 통해 세법을 쉽고 간결하며 명료하게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납세자의 권익과 편의를 위해 "세무조사 기간 연장 사유 등을 서면으로 통보하도록 납세자권리헌장을 보완하고 과세 관청이 납세자를 대신해 납부할 관세와 환급금을 정산하는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이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전월 대비로는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서 전반적으로 소비 상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의 올해 1월 서비스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1월의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해 10월의 3.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전월(계절조정)에 비해서는 1.0% 줄어 지난해 9월의 -0.1% 이후 처음 감소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설 영향 등으로 소매업에서 소폭 감소했지만 자동차판매와 도매업에서 증가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9%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 및 차량연료소매는 자동차 판매의 호조로 8.8% 늘어났고 자동차판매는 16.4% 증가했다. 도매업은 9.9% 늘어나 지난해 9월의 11.0%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소매업은 2.2% 줄어 지난해 2월의 -3.1% 이후 11개월 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밑바닥 경기를 보여주는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년 동월보다 5.2% 증가했고 숙박업은 6.2%, 음식점업은 5.0% 각각 늘어나며 증가 폭이 전월보다 확대돼 개선 조짐을 보였다. 부동산 및 임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2일 "이자제한법 도입으로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서민층에 대해서는 사회안전망과 대안금융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재경부가 의원 입법으로 추진되고 있는 이자제한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실태조사 결과, 불법 사금융 이용자의 평균 대부금리가 연 192%에 달하고, 이용자 중 35%가 부도상태거나 3분의 1이 1년 이상 장기간 이용자였다"며 "이런 상황에서 서민이 사금융시장을 계속 이용하면 장기.다중 채무자로 전락하거나 가계파탄이 초래될 수 있다"고 긍정적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이자제한법 적용 대상에 금융기관 및 등록 대부업자는 적용이 배제돼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도 제한적"이라며 "앞으로 서민들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무등록 사채업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서민금융 활성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또 "정부는 분양가 인하를 위한 모든 제도를 폭넓게 검토한다는 차원에서 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등 새로운 분양제도를 올해 중 시범실시하기로 했다"며 "시범사업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2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정에서 보듯이 (우리 사회에) 개방과 경쟁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정부 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4회 전국 고교생 경제경시대회' 시상식에서 "기득권층은 새로운 경쟁을 원치 않아서, 소외계층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 밖에 없는 자신들의 입장에서 이런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세계화와 지식정보화의 빠른 진행으로 승자독식과 양극화라는 또 다른 문제가 야기되고 있지만 세계화와 지식정보화를 늦추거나 경쟁을 줄이고 보호를 강화하는 것은 결코 답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과 경쟁에 적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고 낙오된 계층을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것이 지속적인 성장과 번영을 도모하는 올바른 길"이라며 "공정한 경쟁의 규칙을 만들고 시장경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여 시장과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경제교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효과적인 경제교육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경제교육 실태, 경제교육 수요 등에 대한 기초 연구를 하고 경제교육 자료와 표준 프로그램을 개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26일 "경쟁에 대한 기득권층의 저항 축소와 공정한 경쟁 규칙 마련을 위해 소득세보다 재산보유세를 강화하고 상속세를 중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 포럼에 참석,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강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권 부총리는 "세계화와 지식정보화 과정에서 시장경제 자체에 대한 도전 확산, 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인한 성장동력의 상실 등 새로운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세계화와 지식정보화에 따른 양극화 문제가 심화하면 시장과 경쟁논리를 공격하는 세력이 확대되고 기득권층과 낙오계층이 정치적으로 같은 입장에 서는 경우가 증가한다"며 "기득권층의 경쟁원리 도입에 대한 저항을 축소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경쟁규칙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업지배구조 개선으로 투자자본의 가치를 증가시키면서 사회의 견제장치가 작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소득세보다는 재산보유세를 강화하고 상속세를 중과해 생산성이 높은 사람이나 기업이 부를 소유하면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해 경제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 낙오자에
재정경제부가 일본의 금리 인상 추세에 따라 엔화 대출기업이 이차손과 환차손 등 이중고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진동수 재경부 제2차관은 22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중앙은행이 7개월 만에 금리인상을 결정했고 앞으로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차관은 "엔화 대출기업은 일본금리 인상 추세로 엔화 대출금리가 상승해 이차손을 볼 수 있고 원.엔 환율이 올라가 환차손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리스크(위험)에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이런 위험성에 대비해 외환시장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 캐리트레이드의 경우 환리스크 헤지없이 금리차와 환이익에 대한 기대심리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과거 예에서 보듯이 세계 금융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일시적 충격이 발생하면 고금리 신흥국가들로부터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급격한 자금이탈 등이 야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 캐리트레이드는 엔화를 저금리로 차입해 고금리 통화로 운용해 이득을 얻는 것을 말한다. 그는 또 "엔 캐리자금은 세계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해 자산가격을 상승시키고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저해한다는 지적도 있다"고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대선 당시 공약한 데 이어 이명박, 박근혜 등 한나라당 대권 후보들이 최근 제시하고 있는 연간 7%의 경제성장론에 대해 허구라는 지적이 나왔다. 우천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21일 국정브리핑에 기고한 글에서 "노동.자본.기술수준 등 총공급능력과 소비.투자, 생산활동 등 성장의 3각 방정식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는 앞으로 10년 정도 이상의 기간에 5%대 성장만 해도 매우 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 연구위원은 "중장기 추세선은 4% 중반대 정도로 보는 것이 현실적이고 개별 산업별로도 크게 `대박'을 터뜨릴 데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기대를 바탕으로 7% 성장론이 고개를 들고 있고 답답한 심정은 십분 이해하지만 걱정스러운 면이 있다"며 "소박한 소망이 무책임한 약속과 비현실적인 기대감으로 변질돼 앞으로 우리 경제의 정상적인 행보를 가로막는 덫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고 말했다. 우 연구위원은 "기술혁신, 제도혁신을 잘 하면 생산성 향상 3% 포인트 정도는 가능한 것 아니냐는 견해가 매혹적이지만 한마디로 불가능하다"며 "이는 우리 경제가 지식기반 경제로의 환골탈태를 마친 먼 훗날에나 가능한 얘기"라고 강조했
금융기관이 다른 주주의 감자 등 부득이한 사유로 타사(他社)의 주식을 일정 한도 이상 소유하게 된 경우 사후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 하고 규제개혁위원회.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2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령 개정안은 금융기관이 다른 회사의 주식을 일정 한도 이상 소유하는 경우 사후 승인이 허용되는 부득이한 사유를 구체화했다. 일정 한도는 다른 회사 주식을 5% 이상 소유하면서 사실상 지배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종전까지는 금융기관이 다른 회사의 주식을 일정 한도 이상 소유할 때는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개정 금산법은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사후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사후 승인이 허용되는 부득이한 사유는 다른 주주가 감자를 할 경우, 담보권의 실행 또는 대물 변제의 수령에 의해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게 된 경우, 긴급하게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로 금융감독위원회가 정하는 경우 등이다. 이에 따라 다른 주주의 감자나 대출금을 주식으로 상환받아 지분율이 올라간 경우, 지분 참
취업, 구직 등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20대 후반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 달 큰 폭으로 늘어나며 39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16만4천명) 증가했다. 이는 고용통계의 구직기간이 4주 기준으로 바뀐 1999년 6월 이후 최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생산 가능 인구 중 취업과 실업 상태가 아닌 것으로 취업 준비, 구직 단념, 가사, 육아, 연로, 심신 장애 등으로 구직 등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을 의미한다. 지난 달 비경제활동인구를 연령별로 보면 20~24세는 126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3천명 줄었지만 25~29세는 107만2천명으로 2003년 10월의 107만3천명 이후 가장 많았다. 25~29세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명이나 늘어나 증가 폭이 통계 기준 변경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월 25~29세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할 20대 후반들이 올해는 자신의 눈 높이 맞는 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
우리나라가 지난해 외국과 물건을 사고 팔면서 벌어들인 돈 100원 가운데 62원을 해외여행과 유학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추석연휴 해외여행객들로 북적이는 인천공항 (자료사진)1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출은 518억7천만달러였고 서비스 수입은 706억4천만달러였으며 서비스 무역수지 적자는 187억6천만달러로 전년보다 37.4% 증가했다. 지난해 서비스 무역수지 적자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여행, 유학.연수 등을 포함한 여행서비스의 경우 수출은 53억2천만달러로 전년보다 8.3% 감소한 반면 수입은 182억4천만달러로 18.4% 증가해 여행수지 적자는 34.6% 늘어난 129억2천만달러에 달했다. 여행이나 유학.연수로 지출한 돈은 지난해 상품수지 흑자인 292억1천만달러의 62.4%를 차지해 지난해 우리나라가 외국과 물건을 사고 팔면서 벌어들인 돈 100원 가운데 62원을 해외여행과 유학, 연수 등의 비용으로 사용한 셈이다. 여행수지 적자는 전년보다 36.3% 증가한 84억9천만달러였고 유학연수수지 적자는 31.5% 늘어난 44억3천만달러에 달했다. 1인당 여행경비 지출을 보면 우리나라 국민이 외국에서 사용한 돈은 1천187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