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청이 지난 2005년 KT와 현대건설이 추진한 `서울숲 힐스테이트 아파트' 개발사업과 관련, 특혜를 제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외압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김태환(金泰煥) 의원은 9일 "지난 2005년 9월 KT가 추진한 서울숲 힐스테이트 아파트 건설사업에 대해 경찰청과 구청 일부 직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성동구청이 사업계획을 불법 승인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서울시는 도시개발 기본계획인 '지구단위 계획'을 통해 KT측에 아파트 출입로로 예정된 경찰청 소유의 경찰기마대 부지를 사업진행과 동시에 확보할 것을 요구했지만 경찰청의 반대로 KT가 도로를 사들이지 못하자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KT와 현대건설은 즉각 경찰기마대 부지에 대한 민원을 제기했고, 이후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외압 의혹이 있다고 김 의원은 주장했다. 김 의원은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KT 관계사의 고위간부가 깊숙이 관여한 의혹이 있다"면서 "이 간부는 현정권 실세 등 정치인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치권 외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KT측은 인.허가 관련 사안은 시공업체인 현대건설이 주도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8일 "잘사는 사람이 잘사는 것을 어떻게 할 것이 아니라 못사는 사람을 잘살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김포공항 스카이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나라당 여성당직자 모임 '드림포럼' 창립대회에 참석,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못사는 사람을 모두 잘 살게 하면 영.호남, 충청도 등의 지역감정도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자신이 대학시절 학생운동으로 투옥당한 경험을 전하며 "감방에 같이 있던 사람 중에 부잣집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를 듣고 돌을 던져서 잡혀온 사람이 있었다"면서 "그 사람에게 그런 열정으로 노력하면 자녀들에게 피아노를 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모두 잘 살면 남을 미워할 게 없다. 경상도 사람과 전라도 사람도 서로 욕할 게 없다"면서 "정치는 다 잘 사는 시대를 만들고 낙후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참여정부의 '경제실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동시에 자신의 '경제지도자'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 시장은 이에 앞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서울시 치과기
한나라당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범여권 후보로 분류되는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가 8일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오전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부활절연합예배 행사에 나란히 참석한 것. 지난달초까지만 해도 '빅3' 대선주자로 불리던 이들이 한자리에서 얼굴을 마주 한 것은 지난달 8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나라당 국책자문회의 주최로 열린 정책세미나 이후 꼭 한달만으로, 손 전 지사가 전격 탈당을 선언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리 배치부터 '당에 남은 사람'과 '당을 떠난 사람' 사이의 어색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은 최근 검증론과 경선 룰 등을 둘러싼 '신경전'에도 불구하고 서로 "오래간만입니다"라고 인사말을 건넨 뒤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는 등 같은 당 대선주자로서의 친근감을 표시했으나 무소속이 된 손 전 지사는 김덕룡(金德龍) 의원을 사이에 두고 두 사람과 떨어져 앉아 '거리감'을 드러내 보였다. 특히 손 전 지사는 행사 내내 거의 말을 하지 않은 채 때때로 지그시 눈을 감고 상념에 잠긴 모습을 보여 탈당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진영이 이달들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기대이상의 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나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연초 당안팎의 검증공세에 시달리면서 주춤했던 일반 여론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의원들을 중심으로 당내 지지기반도 두터워지면서 캠프에서는 이런 여세를 몰아 차제에 '대세론'을 굳히려는 태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이 타결된 지난 2일 이후 여론조사에서 일제히 지지율 상승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리서치와 공동으로 실시, 6일자에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44.2%로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의 18.6%보다 25.6%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19일 SBS-한국리서치 조사와 비교할 때 이 전 시장은 3.5%포인트 상승한 반면 박 전 대표는 3.9% 떨어진 것이다. YTN과 글로벌리서치가 5일 발표한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47.8%의 지지율로, 22.1%에 그친 박 전 대표를 여유있게 제치고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 조사에서는 또 한미 FTA 협상 타결로 가장 이득을 볼 것으로 생각되는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5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하다 보면 결국 (특정후보를) 지지하느냐 지지하지 않느냐는 자연스럽게 구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울산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초기에 줄서기에 대한 비판이 많았는데 (경선) 날짜가 확정됐기 때문에 이제 당원들은 선택을 하는 것이고, 누가 줄을 세울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여론을 감안해서 본인의 선택에 따라 결정하는 것은 지지이지 줄서기가 아니다"면서 "이를 두고 '줄서기다 아니다'로 구분하는 것은 의원들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진영에서 자신의 캠프 좌장격인 이재오(李在五) 최고위원 등을 겨냥, '의원 줄세우기를 중단하라'며 공세를 펴고 있는 데 대한 응수로, 특히 `당직자 중립' 논란과 관련해 이 전시장이 직접 정리된 입장을 밝힌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울산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는 자신을 둘러싼 당내 검증논란에 섭섭함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 2002년 이회창(李會昌) 후보가 이맘때 연설을 하면서 '12가지 네거티
현대그룹 최고경영자(CEO) 출신의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5일 현대 계열사들이 대거 모여있는 울산을 찾았다. 이 전 시장은 이날 항공편으로 울산으로 이동, 첫 일정으로 지역사찰인 정광사를 방문한 뒤 남구 달동 울산시당 사무실에서 지역기자 간담회와 주요 당직자 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는 자신을 지지하는 성향의 지역여론주도층 모임인 국원포럼이 울산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하는 '7.4.7 경제활성화 대책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경남 양산 당원협의회 당직자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현대건설에 입사해 20대 후반에 중역이 된 이후 자신의 진두지휘로 자동차, 조선, 중공업 등의 계열사를 만들었던 울산은 이 전 시장이 스스로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할 정도로 애착을 갖고 있는 곳이다. 그가 당내 경선을 겨냥, 지난달 2일 제주도에서 시작했던 '전국 투어'의 마지막 코스로 울산을 정한 것도 이런 특별한 의미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울산은 당내 대권라이벌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에 대한 지지층이 두터웠으나 최근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전 시장측으로의 '전향'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런 분위기를 굳히기 위한 행보로도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4일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솔직한 자세로 청산하고 넘어가야 국제사회에서 존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충남 아산 현충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회담에서 일제의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河野) 담화'를 계승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 "(과거사를) 왜곡한다고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일본은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국제사회에서 이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런 (과거사) 문제는 진정성이 있어야 하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데 일본이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입장이) 바뀌고 하니까 당사국들의 존경을 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베 총리도 역사적 사실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 독일의 아데나워 총리를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달 6일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한.일 외교관계 경색이 참여정부의 지나친 과거사 집착 때문'이라는 일본 기자의 지적에 "한일관계가 어려운 것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만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을 지지하는 성향의 전직 중견언론인 모임 '2007 세종로포럼'이 3일 첫 공식행사를 갖고 이 전 시장의 후방지원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세종로포럼이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정권교체를 위한 한나라당의 과제' 세미나는 한나라당과 이 전 시장의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회의'를 방불케 했다. 첫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석연(李石淵)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대표는 "현재 한나라당 후보에 쏠려 있는 60~70%의 지지율이 대선 직전까지 이어지리라는 착시현상이 당내에서 일반화되고 있다"면서 "경선 승리를 집권으로 착각하는가 하면 당내 이전투구, 줄서기, 담쌓기 현상이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반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타결로 노무현(盧武鉉) 정권이 그동안의 실정을 상당부분 만회한 데 이어 북미 접근, 남북정상회담설 등으로 한나라당의 입지가 축소되고 있다"면서 "또 범여권의 정비로 대선판도의 틀이 바뀌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좌파세력을 중심으로 한 상대진영의 후보는 선거 막판에 극적 효과를 배가시키는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단일화될 것"이라고 진단한 뒤 "현시점에서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이달중 캠프사무실을 여의도 국회앞으로 이전, 본격적인 경선레이스 채비에 들어간다. 서울시장직 퇴임 이후 "여의도식 정치에서 탈피하겠다"면서 견지동 개인사무실 '안국포럼'을 캠프로 이용해 왔으나 경선을 앞두고 원내 장악력 강화 차원에서 여의도 진출 계획을 최근 확정,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등 대권경쟁자들과의 '여의도 대전'을 예고하고 나선 것. 캠프 핵심관계자는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캠프 상주인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다 경선정국을 앞두고 국회 접근성이나 조직적 홍보를 위해 여의도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에 따라 사무실을 물색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전 시기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인도, 두바이 출장(4월 9일~16일) 이후인 하순께가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 전 시장 캠프사무실은 견지동 서흥빌딩의 1개 사무실(안국포럼)로 시작했으나 최근 같은층의 사무실 2개를 추가 계약해 사용중이며, 여의도에 공식 캠프가 개설되더라도 현재 사무실 가운데 1개는 연락사무소 형식으로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서 여의도에 캠프를 차린 박 전 대표와 원희룡(元喜龍) 의원, 고진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은 31일 "최근 다른 대선주자들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받으면서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오전 부산 동래구청에서 가진 동래 당원협의회 당직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국민들이 나를 보면서 약속을 하면 꼭 지킬 사람이라고 기대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생각에 두려운 마음으로 정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 시대가 실천하는 지도자를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정책이나 공약은 여야든 누구든 다들 비슷한 것 같다. 저는 말로는 다른 사람들을 따라가지 못할 것 같고 실천하는 길밖에 없는 것 같다"고 은근히 '추진력'을 과시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 5∼6년 뒤에는 (나라가) 아주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경고한 것에 대해 "이대로 가면 혼란이 온다는 것이니 저는 절대로 이대로는 하지 않겠다. 새로운 방법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부산 북.강서갑, 사상, 사하, 영도 당협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이 전 시장은 이날도 동래, 금정, 부산진갑, 부산진을, 중.동, 연제 등의 당협 사무실을 돌며 '당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