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고진화(高鎭和) 의원은 12일 "한나라당에서 유일한 민주 개혁주자로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할 자신이 있다"며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고 의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7년 대선은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의 영광에 머무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국민과 함께 H7(Happiness 7) 행복국가,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의 가치는 생명, 평화, 행복의 3대 가치"라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국정지표를 발표했다. 5대 국정지표는 ▲평화선도전략(PIS)을 통한 한민족 통일과 동아시아 평화 실현 ▲대화합 정치로 이루는 창조적 국민대연합정부 건설 ▲민족공동번영을 위해 팍스코리아나를 통한 생명의 평화 경제 추진 ▲사회투자국가 전략을 통한 지속가능사회 실현 ▲한류와 IT(정보기술)가 중심이 된 문화대국 실천이다. 그는 또 "나는 보수와 개혁의 힘을 함께 모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면서 "한나라당을 서민과 중산층의 국민정당, 지역정당이 아닌 전국정당, 계파정당이 아닌 민주정당으로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창공의 독수리도 두 날개가 있어야 날 수
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 의원은 12일 "노무현 정권과 대한민국의 정치풍토, 그리고 우리 한나라당을 '다음'이 아닌 '이번에'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염창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와 반(反)민주의 대립적 사고방식으로 시대의 도전을 헤쳐나갈 수 없고, 민주화의 도덕적 우월감에 도취돼 편가르기에 급급하고 국민을 가르치려는 자세로는 당면한 국가과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며 "산업화와 민주화의 격랑을 헤쳐 온 지혜와 용기를 바탕으로 지식정보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맨주먹으로 기적을 일군 산업화 세대에게 배우며 피 뿌려 이 땅의 민주화를 이룩한 세대들과 함께 다가올 통일의 세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지역적으로는 물론 계층과 세대, 이념적으로 크게 치우쳐 있었다"면서 "이념과 지역을 앞세워 기득권에 안주하기보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 황량한 벌판으로 나아가는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주문했다.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간 검증 공방과 관련, 그는 "아무리 목표가 절박해도 과정 속에서 품격을 추구해야 하고
한나라당은 11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원광대 강연 및 6.10항쟁 기념사를 문제삼아 노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재고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나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원광대 강연과 6.10항쟁 기념식 발언의 경우 대상이 한정되지 않았고 계속성과 반복성을 띤 만큼 재고발 사유가 충분하다"면서 "12일 당 법률지원단이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재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정받은 이유는 대상이 참평포럼에 한정되고 계속성이 없다는 점이었는데, 원광대와 6.10항쟁 기념식 발언을 보면 반복성과 계속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형오 원내대표는 12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노 대통령에게 헌법 준수 및 대선 불개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 "4월 임시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합의한 부분은 그대로 반영하고 합의되지 않은 부분은 우리 원칙을 지키는 새로운 재개정안을 12일 의총에서 당론으로 채택해 제출하겠다"고 말했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11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 "공무원의 선거중립을 위반하는 죄를 퇴임 후에라도 처벌하는 규정을 신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6.10 민주항쟁 기념사를 통해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공직선거법을 고쳐야 한다고 한 점을 언급, "대통령이 대선을 6개월 앞두고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 대통령이 선거중립 의무를 부정하고 있는데 3년전 탄핵 결정문에도 대통령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 선거중립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나와있다"면서 "대통령이 선거에 임박해 야당 주자들에 대해 막말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의 발언은 독립기관인 선관위 결정을 무력화시키고 대선판을 흔들어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마저 숨기지 않고있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 주변에 남은 것은 참여정부 평가포럼이란 친노세력뿐으로, 참평포럼을 해체하고 대선 불개입을 선언하는 것만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노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에 이어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10일 선거대책위를 공식 발족시키면서 양측 캠프간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시장 캠프는 지역 선대위원장을 특보단보다 상위에 배치한 '칭기즈칸형' 구조이고, 박 전 대표 캠프는 서열 중심의 인선에서 탈피한 '개방형' 구조라는 게 양 캠프의 자평. 양측 모두 현역 의원이 30명 가량 포진하고 자문역을 모두 제외하더라도 그 규모가 100명을 훌쩍 넘어서는 `매머드 캠프'를 꾸린 것은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양 캠프의 조직 체계는 다소 차이가 난다. 우선 이 전 시장 캠프는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단독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은 반면 박 전 대표 캠프는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과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의 투톱체제다. 박 전 부의장과 안 전 부사장은 서울 법대 57학번 동기이고, 홍 전 부의장과는 오랫동안 당 생활을 함께 한 사이로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능별 중앙조직의 경우 이 전 시장은 12개(위원회)로 세분화한 반면 박 전 대표 측은 5개(본부)로만 나눴다. 양측 모두 공동대변인 시스템이지만 이 전 시장 캠프가 초선의
한나라당은 8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참여정부평가포럼 연설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결정과 관련, 사전선거운동 위반을 지적하지 않은 부분 등에 대해선 비판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더 이상의 확전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선관위 결정 직후 청와대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반발하고 나선 배경에 향후 정국을 흔들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 일단 논란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나라당이 정국의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괜한 정치적 공방에 뛰어들어 변수를 만들어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는 지난 2004년 선거중립 의무 위반을 문제삼아 노 대통령을 탄핵했다가 '역풍'을 맞은 아픈 기억도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이 검찰 고발을 한다든지, 국민이 우려할 수 있는 대통령 탄핵 등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의 법적 대응 검토는 대선 개입을 넘어 '대선 공작'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번 선관위 결정이 헌소나 권한쟁의심판의 대상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억지를 쓰며 논란을 계속하겠다는 것은 최
민주노동당 김형탁 대변인은 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 대해 선거법상 공무원의 중립 의무를 준수토록 요청한 중앙선관위의 결정과 관련, 논평을 내고 "예상했던 결과로 선관위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결정에 대해 여러가지 정치적 해석이 나올 수 있으나 대선을 앞두고 불필요한 공방이 이어져선 안된다. 선관위의 결정이 난 만큼 노 대통령은 선거중립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약속하라"면서 "한나라당도 이 문제를 더 이상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라"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leslie@yna.co.kr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7일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BBK 공동운영 의혹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BBK 사건은 이 전 시장이 김경준 BBK 대표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대전대에서 이 같은 내용의 특강을 한 뒤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시장이 BBK의 투자 사기 사건에 공범으로 몰리는 것은 맞지 않다"며 "이 전 시장도 BBK 사건과 관련해 자질구레한 변명을 해서 공방으로 흐르게 하는 것은 옳지않고, 간단하고 단순하게 자신이 사기 피해자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고 이 전 시장에 조언했다. 그는 이어 "BBK와 LK-e뱅크(김경준씨가 이 전 시장과 30억원씩을 투자해 창업한 종합금융회사), e뱅크증권은 서로 금융거래가 있었던 사실상 모자관계 회사로 알고있다"며 "이 전 시장이 이들 회사에 초창기 동업자로 있었으나 곧 동업관계를 해소했고, BBK 투자사기 사건은 김경준의 단독 범행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출신인 홍 의원은 BBK 설립 당시인 1999년 이 전 시장과 함께 미국 워싱턴에서 연수를 함께 한 사이로 당시 이 전 시장과 BBK와의 관계를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동당 대선 주자간 첫 정책토론회가 오는 14일 경의선 도라산역에서 열린다. 대선 예비후보인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의원은 6.15 공동선언 7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도라산 역사에서 통일.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정책 토론을 벌인다고 김형탁 대변인이 7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6.15선언 7주년을 맞아 분단과 통일 염원의 상징적 장소인 도라산역에서 대선주자간 토론회를 개최해 6.15 선언의 실천 의지와 평화통일 정당으로서 위상을 드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오후 2시부터 1시간30분간 공중파 방송 3사가 생중계하는 가운데 진행되며, 문성현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와 당원, 진보 인사, 일반인 등 500여 명이 참관한다. 대선주자 3인을 비롯한 토론회 참석자들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역에서 임시특별열차를 타고 토론장인 도라산역까지 이동한 뒤 `6.15 공동선언 실천 기념대회' 행사도 갖는다. 민노당은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내달 22일까지 부산 등 주요 도시를 돌며 예비후보간 토론회와 연설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권영길, 심상정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각 정치제도, 부동산정책과 관련한 공약을 발표했다. 권 의원은 '6월 항쟁' 20주년에 즈
한나라당 지도부와 중립성향 의원들은 7일 양대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극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금치 못하는 분위기이다. 경선룰을 둘러싼 대립과 비교해 이번 충돌이 내용과 강도에서 더욱 심각하다는 인식에 공감하면서도 사실상 이를 막을 뾰족한 수가 없다는 점에 더욱 난감한 표정이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공방의 주도자들을 '소나무 재선충', '암적인 존재' 등에 비유하면서 "좌시하지 않겠다"는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했다. 그는 특히 양 캠프 의원들의 '도를 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당 윤리위에 제소한 뒤 실제 징계 조치가 내려질 경우 공천을 배제하겠다고 경고, 양측 캠프의 대응이 주목된다. 그는 또 이날 오후 3시 당내 경선 관련기구의 대표자들인 박관용 경선관리위원장, 안강민 검증위원장, 인명진 윤리위원장과 '긴급 4자 회동'을 갖고 양대 주자측간 갈등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학송 홍보기획본부장도 "검증문제가 지나친 장외공방으로 가열되고 있고, 우리끼리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제살 깎아먹기식 장외공방을 벌이고 있다"면서 검증문제 등과 관련해 원칙적으로 방송출연을 금지하는 공문을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의 장광근 공동대변인은 6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 측이 곽성문 의원의 녹취록을 이 전 시장 측에서 불법도청해 유포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우리 캠프에 제보됐을 수는 있지만 술자리에 침투해 녹취했다는 것은 견강부회(牽强附會)이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말장난"이라고 반박했다. 장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캠프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전 시장의 재산이 8천억원대에 달한다는 주장 등이 들어있는 곽 의원의 녹취록 내용은 이미 널리 유포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녹취록을 이용해 국면을 전환하려 한다는 박 전 대표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박 전 대표측에서 우리 측 자작극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과거 공작 정치의 전형적 수법"이라며 "자작극으로 문제를 덮으려 한다는 주장을 투명해진 사회에서 믿을 국민이 얼마나 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박 전 대표의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모종의 중대결심'을 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결심의 내용에 대해선 "박 전 대표측의 공식 반응을 보면서 내부 입장을 정리해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아울러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인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5일 '교육을 통한 부의 대물림 타파 및 인재 대국주의'를 목표로 한 교육 공약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홍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 대 8의 사회구조에서 8에 해당하는 서민들의 아픔인 '교육을 통한 부의 대물림'을 막겠다"면서 "교육 재정을 현재 GDP(국내총생산)의 4.2%에서 6%로 확대해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농.어민과 서민 자녀에 대한 교육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EBS(교육방송)를 24시간 과외전문 채널로 운영하고 수학능력시험의 70% 이상을 EBS 강좌 내용에서 출제, 사교육비를 절감하고 도.농간 교육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인재 대국주의'와 관련, 그는 "서울대를 비롯한 일류대학들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교육부, 과기부를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이전하는 대신 나머지 (이전이 예정된) 부처는 이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복지 분야 공약에서는 국민연금을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으로 분리, 기초연금은 국민 모두가 의무가입하도록 하는 `1인 1연금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진료비 상한제의 `비급여 부
한나라당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참여정부평가포럼 강연에서 한나라당과 대선주자들을 비판한 것과 관련, 5일 노 대통령과 참평포럼의 이병완 대표, 안희정 집행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고발했다. 한나라당 법률지원단 김용원 부단장은 이날 오전 이들에 대한 고발장을 중앙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밝혔다. 한나라당은 노 대통령에 대한 고발장에서 한나라당과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에 대한 비판 발언들에 언급, "노 대통령은 차기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할 목적으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고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 행사, 기타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이 위반한 것으로 지적된 선거법 조항은 ▲공무원의 중립 의무(9조) ▲공무원 선거운동 금지(60조) ▲공무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금지(85조) ▲공무원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금지(86조) ▲사전선거운동 금지(254조) 등이다. 한나라당은 또 참평포럼 이병완 대표와 안희정 집행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에서 "이들이 설립한 참여정부평가포럼은 6월2일 1차 월례강연회를 개최
민주노동당은 4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참여정부평가포럼에서 "민노당은 투쟁에는 강하나 정책에는 약한 것 같다"고 발언한 점을 비판하면서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김형탁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노무현 정권은 스스로 진보로 포장함으로써 진보 가치를 희화화한 책임이 있다"며 "민노당의 법안이나 정책이 국회에서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것은 민노당 정책이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게 아니라 절대 다수 의원들이 '기득권 수호'를 사명으로 버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민노당에 대해 엉뚱하고 부적절한 독설을 한 노 대통령은 경건히 사과해야 하고, 참평포럼은 당장 해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선 예비후보 3인도 노 대통령 비판에 가세했다. 권영길 의원은 개인논평에서 "노 대통령의 발언에는 정작 '국민'이 빠져있다"면서 "이는 결국 `제2의 노사모'를 기획하겠다는 자기고백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노회찬 의원은 노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의 한 예식장에서 특강을 갖고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 집권이 끔찍하다고 말하기 전에 자신이 말한 '독재자의 딸'과 대연정을 추진한 것부터 해명하고 반성하라"며 노 대통령에게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심상정 의원은 "노 대통령의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인 심상정 의원은 4일 "헌법에 토지국유화 원칙을 명시하고 다주택자의 택지부터 정부가 사들여 (차기 대통령) 임기 내에 택지 20%를 국가가 소유하도록 택지를 점진적으로 국유화하겠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택지 국유화를 위해 그는 임대소득 과세, 다주택자 보유세 중과세 및 부담금 부과 등의 방식으로 실제 거주하는 집을 제외한 비거주용 주택을 모두 정부에 매각토록 하는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자부 등에 따르면 다주택자의 비거주용 주택은 전체 주택의 39.3%에 달한다"면서 "특별법이 제정되면 전체 주택의 20% 수준인 250만호를 국유화할 수 있게 돼 5년간 신도시 50개를 건설하는 공급효과가 나타나 땅값을 제외한 건물값만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정책이 시행돼도 집을 1채만 갖고 실제 거주하는 사람은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서 "부동산은 투기 대상이 아니라는 소박한 상식을 물려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 의원은 이날 오후 국가인권위에서 대부업법 개정 방향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 "이자제한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