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 캠프는 13일 '한반도 대운하' 공약 타당성조사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정부 및 산하기관 관계자들과 대정부질문에서 보고서의 당위성을 강조한 한덕수(韓悳洙) 국무총리 등을 중앙선관위에 고발키로 했다. 또한 대운하 보고서 작성 경위와 정치적 배경 등을 밝히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도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이 전 시장 캠프의 한반도대운하 추진본부장인 박승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리와 건교부 장관 등이 야당 후보 공약을 흠집 내기 위한 목적에서 공무원을 동원해 허위 보고서를 작성하고 그 내용을 선전하는 행위를 한 것은 공무원의 선거중립 위반"이라며 "선관위에 이들 관계자를 모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 "공무원이 총동원된 야당 후보 공약에 대한 허위 보고서 작성을 규명하기 위한 별도의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한 총리가 "운하 수송시간은 당초 예상보다 조금 짧아지고 건설비는 조금 더 들어 경제성은 계속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답한 데 대해 "이는 운하 전체를 인공수로인 것처럼 속였기 때문"이라며 "경부운하 540㎞ 구간 중 인공수로는 40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은 13일 "80%에 달하는 대한민국 서민들의 꿈과 희망이 되고자 경선에 출마했다"며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을 혁신하고 정권을 교체해 이 나라를 서민이 행복한 나라, 부자나라, 부자국민으로 만드는 선진강국시대를 열겠다"면서 "오늘의 출발이 작은 물결에서 시작되지만 큰 파도가 되어 대한민국을 덮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장 만능주의 시대는 지났다"면서 "재벌경제에서 중소기업 중심 서민경제로, 개발시대 경제에서 지식산업시대의 경제로 대한민국 경제구조를 바꾸고 서민들의 소박한 꿈인 '내 집 갖기'와 '내 자식 잘되기' 정책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치분야는 대립에서 공존으로, 경제분야는 성장 만능에서 분배와 복지로, 사회분야는 투쟁에서 타협으로, 문화분야는 한류의 세계화로, 외교분야는 대미자주노선 강화와 다변화로, 대북분야는 북한의 현대화로 대한민국을 개조해 세계 1등 국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간 검증 공방을 겨냥, "더 이상 흠있는 사람은 지도자 반열에 들어가선 안
'모래시계 검사, DJ 저격수, 돈키호테…'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뒤늦게 합류한 홍준표(洪準杓) 의원을 지칭하는 단어들이다. 그의 인생은 평범함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오히려 `드라마틱'하다는 게 적합해 보인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가난한 촌놈'이 맨 주먹 하나로 상경해 그 흔한 '빽' 하나 없이 세상의 온갖 강자들과 좌충우돌하면서 입지를 다져온 인생 역정이 우리가 흔히 보는 TV 드라마나 영화의 단골 스토리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홍 의원은 1954년 경남 창녕의 벽촌에서 가난한 한학자의 아들로 태어나 유년 시절 굶기를 밥 먹듯 했고, 초등학교 때에만 다섯 차례나 이사를 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중.고교도 당시 명문학교 대신 장학금을 주는 학교를 선택해야 했고 대학 전공 역시 처음에 원했던 의대 대신 '돈이 덜 드는' 법대를 선택했다. 홍 의원은 최근 회견에서도 대입고사를 보기 위해 서울에 첫 발을 내디뎠던 당시를 비장한 표정으로 회상했다. "1972년 2월 24일 새벽, 단돈 1만4000원만 달랑 들고 서울역에 내렸던 산골소년 홍준표가 이제 서민 대통령이 되어 대한민국을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 만들고자 한다." 유년기와 청소년 시절을 이처럼 '험난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박형준 대변인은 12일 이 전 시장 부인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한 열린우리당 김혁규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이명박 후보가 39년간 25차례 주민등록상 주소 이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부동산 투기와 관련된 주소 이전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면서 "주소 이전만으로 부동산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주소 이전 사실을 고의로 부풀리며 부동산투기 의혹을 제기한 김 의원을 이르면 13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leslie@yna.co.kr
한덕수(韓悳洙) 국무총리는 12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에 대한 정부 산하기관의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대운하 타당성에 대한 정부 산하기관의 중간보고서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요구에 대해 "공개를 원한다면 공개하는 것을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나 '이 보고서가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를 음해하기 위한 음모가 아니냐는 의혹을 밝히기 위해 정부 차원의 조사를 할 의향이 없느냐'는 한나라당 김석준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조사할 필요까지는 없는 사안"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대운하를 정부 차원에서 처음 관심갖고 검토하자고 했을 때의 상황과 달리 지금의 상황이 너무 예민해져 있다"면서 "만약 유력 후보가 감세를 주장한다면 중장기적으로 국가 재정에 영향을 미치므로 정부로선 검토해보고 어떤 입장을 가질지 정리하고, 필요할 때 설명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주택 재개발 문제와 관련, "지역을 불문하고 법령에 맞는 재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도록 부동산 상황을 봐가면서 점진적으로 (재개발을)
한나라당 고진화(高鎭和) 의원은 12일 "한나라당에서 유일한 민주 개혁주자로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를 쟁취할 자신이 있다"며 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고 의원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7년 대선은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의 영광에 머무느냐를 결정하는 중대한 갈림길"이라며 "국민과 함께 H7(Happiness 7) 행복국가,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대한민국의 가치는 생명, 평화, 행복의 3대 가치"라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국정지표를 발표했다. 5대 국정지표는 ▲평화선도전략(PIS)을 통한 한민족 통일과 동아시아 평화 실현 ▲대화합 정치로 이루는 창조적 국민대연합정부 건설 ▲민족공동번영을 위해 팍스코리아나를 통한 생명의 평화 경제 추진 ▲사회투자국가 전략을 통한 지속가능사회 실현 ▲한류와 IT(정보기술)가 중심이 된 문화대국 실천이다. 그는 또 "나는 보수와 개혁의 힘을 함께 모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면서 "한나라당을 서민과 중산층의 국민정당, 지역정당이 아닌 전국정당, 계파정당이 아닌 민주정당으로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창공의 독수리도 두 날개가 있어야 날 수
한나라당 원희룡(元喜龍) 의원은 12일 "노무현 정권과 대한민국의 정치풍토, 그리고 우리 한나라당을 '다음'이 아닌 '이번에'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이날 염창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와 반(反)민주의 대립적 사고방식으로 시대의 도전을 헤쳐나갈 수 없고, 민주화의 도덕적 우월감에 도취돼 편가르기에 급급하고 국민을 가르치려는 자세로는 당면한 국가과제들을 해결할 수 없다"며 "산업화와 민주화의 격랑을 헤쳐 온 지혜와 용기를 바탕으로 지식정보화와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맨주먹으로 기적을 일군 산업화 세대에게 배우며 피 뿌려 이 땅의 민주화를 이룩한 세대들과 함께 다가올 통일의 세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지역적으로는 물론 계층과 세대, 이념적으로 크게 치우쳐 있었다"면서 "이념과 지역을 앞세워 기득권에 안주하기보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 황량한 벌판으로 나아가는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주문했다.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간 검증 공방과 관련, 그는 "아무리 목표가 절박해도 과정 속에서 품격을 추구해야 하고
한나라당은 11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원광대 강연 및 6.10항쟁 기념사를 문제삼아 노 대통령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재고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나 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원광대 강연과 6.10항쟁 기념식 발언의 경우 대상이 한정되지 않았고 계속성과 반복성을 띤 만큼 재고발 사유가 충분하다"면서 "12일 당 법률지원단이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재고발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대통령의 사전선거운동 혐의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정받은 이유는 대상이 참평포럼에 한정되고 계속성이 없다는 점이었는데, 원광대와 6.10항쟁 기념식 발언을 보면 반복성과 계속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형오 원내대표는 12일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노 대통령에게 헌법 준수 및 대선 불개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또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 "4월 임시국회에서 열린우리당과 합의한 부분은 그대로 반영하고 합의되지 않은 부분은 우리 원칙을 지키는 새로운 재개정안을 12일 의총에서 당론으로 채택해 제출하겠다"고 말했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11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 "공무원의 선거중립을 위반하는 죄를 퇴임 후에라도 처벌하는 규정을 신설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 대통령이 6.10 민주항쟁 기념사를 통해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을 요구하는 공직선거법을 고쳐야 한다고 한 점을 언급, "대통령이 대선을 6개월 앞두고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는데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노 대통령이 선거중립 의무를 부정하고 있는데 3년전 탄핵 결정문에도 대통령이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면 선거중립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나와있다"면서 "대통령이 선거에 임박해 야당 주자들에 대해 막말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의 발언은 독립기관인 선관위 결정을 무력화시키고 대선판을 흔들어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마저 숨기지 않고있는 것"이라며 "노 대통령 주변에 남은 것은 참여정부 평가포럼이란 친노세력뿐으로, 참평포럼을 해체하고 대선 불개입을 선언하는 것만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도 "노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에 이어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10일 선거대책위를 공식 발족시키면서 양측 캠프간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전 시장 캠프는 지역 선대위원장을 특보단보다 상위에 배치한 '칭기즈칸형' 구조이고, 박 전 대표 캠프는 서열 중심의 인선에서 탈피한 '개방형' 구조라는 게 양 캠프의 자평. 양측 모두 현역 의원이 30명 가량 포진하고 자문역을 모두 제외하더라도 그 규모가 100명을 훌쩍 넘어서는 `매머드 캠프'를 꾸린 것은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양 캠프의 조직 체계는 다소 차이가 난다. 우선 이 전 시장 캠프는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이 단독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은 반면 박 전 대표 캠프는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과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의 투톱체제다. 박 전 부의장과 안 전 부사장은 서울 법대 57학번 동기이고, 홍 전 부의장과는 오랫동안 당 생활을 함께 한 사이로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능별 중앙조직의 경우 이 전 시장은 12개(위원회)로 세분화한 반면 박 전 대표 측은 5개(본부)로만 나눴다. 양측 모두 공동대변인 시스템이지만 이 전 시장 캠프가 초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