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탄핵의 주역과 반대자를 나란히 당 지도부에 앉히면서 ‘머리 두 개 달린 괴물’이 됐으며 조만간 참혹한 붕괴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12일자 시사폭격 140회에 출연해 “홍준표 대표가 마치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관련 양다리 세다리 걸치듯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관해)여기서 이말 저기서 이말하며 ‘돌려막기 행태를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변 대표는 “홍준표가 임명한 김무성의 최측근이자 탄핵의 주역인 홍문표 사무총장이 인적 쇄신과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이야기했다”며 “탄핵을 비판했던 류석춘 혁신위원장의 말과 홍문표의 말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에 이런 정치가 있었던가. 정당은 최소한의 방향이 같은 사람들이 모인 모임인데, 당내 2인자는 탄핵을 주도했고 탄핵에 반대한 친박을 숙청하겠다고 말하고 있으며, 3인자는 탄핵은 잘못됐으므로 탄핵에 대해서 책임을 묻겠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라고 반문했다. 이는 마치 사드배치를 두고 한국과 미국, 중국에서 모두 말이 달랐던 문재인 식 외교와 흡사하다는 지적이다. “문재인 대통령, 사드관련해서 미국가서는 ‘무조건 배치
지난 주말에 있었던 마로니에 공원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집회, 그리고 조원진 의원의 대한애국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전후로 하여 애국우파 바닥민심이 출렁이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9일, 인기 애국우파 유투브채널 뉴스데일리베스트(이하 데일리베스트)가 ‘우파 내 정치중립’을 선언했다.데일리베스트는지난 대선은 물론, 자유한국당 대표 선출 경선에서도 홍준표를 열성적으로 지지했었다. 하지만 데일리베스트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들은 대선기간에만 ‘조건부’로 홍준표 지지 논평을 냈을 뿐, 우파 내 정치적인 노선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데일리베스트는 조원진 의원과 지지자들이 추진하는 대한애국당 창당에 응원 메시지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베스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여러 애국우파 채널 가운데 구독자수 4만5,000명이 넘는 유력 채널 중 하나다. 지난 대선에서는 편집자 논평을 통해 홍준표 당시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실제, 대선 기간에는 물론이고 최근 자유한국당 대표 선출 경선 기간에도 데일리베스트는 홍준표를 지지하는 영상들을 대거 쏟아냈다. 이에 본지는 지난 3일자 ‘드론 영상부터 인공지능 아나운서까지...진화하는 애국우파 유튜브채널’ 제하의
내란선동 혐의가 인정돼 복역중인 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대표의 나팔수 노릇을 하는 매체와 기자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지난 2일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공개한 여론조사결과를 기사화한 매체는 뉴스1, 아시아경제, 국민일보, 한국일보, 이데일리, 폴리뉴스, 아주경제, 경인일보, 고발뉴스, 시사위크 등 15개 매체였다. 기사는 대부분 기명 기사였으며 총 21건이 보도됐다. 전반적으로 속보경쟁에 치우친 인터넷매체나 통신사, 군소매체가 많았다. 앞서 지난달 본지와 시사저널이 연속적으로 보도하면서 에스티아이는 통합진보당 전 대표 이석기가 설립한 여론조사기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본지와 시사저널 기사 바로가기) 따라서 에스티아이의 정체가 발각된 이후에도 이 기관의 조사결과를 인용보도하는 언론사와 기자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석기의 나팔수’ 노릇을 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본지는 언론사들의 무비판적인 여론기관 보도자료 인용 관행에 경각심을 일깨우고, 언론 내 통진당 동조세력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에스티아이 인용매체와 기자를 실명으로 기록·보도하고 있다. 지난 2일, 에스타아이는 친노좌파 매체인 미디어오늘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언론에 공
본지는 앞으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자서전 ‘변희재의 청춘투쟁’에서 흥미로운 대목을 선정, 일부를 연재할 방침이다. 다만, 변희재 대표의 기타 과거 저서와 기고 중에서도 '인간 변희재'를 설명하는 좋은 소재가 있으면 발굴해 소개할 예정이다. ‘변희재의 청춘투쟁’은 현재 미디어워치 홈페이지를 통해 절찬 판매 중이다. (판매 링크 바로가기) -편집자 주. 군대에서 대학으로 복학한 뒤, 학비와 생활비 등을 모두 내가 직접 벌어 해결하겠단 각오를 다졌다. 카투사 복무 시절, 대학생 신분 미군들이 군대에서 2~3년 정도 복무해 부모로부터 독립, 대학학비를 벌어가는 것을 보며 배운 생각이다. 이런 미군들을 보며 개인의 독립성은 부모의 경제력으로부터의 독립을 통해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서울대생의 경우 조금만 노력하면 한두 건의 과외지도 아르바이트는 쉽게 구할 수 있다. 나 역시 두 건의 과외지도로 월 60만 원의 수입을 얻을 수 있었다. 당시 서울대 인문대학 등록금이 학기 당 80만 원이었고, 발로 뛰어 찾아보면 약 30만 원 정도 장학금은 쉽게 얻어낼 수 있었다. 이 정도 수입이면 충분히 생활비와 등록금을 직접 마련할 수 있었다. 문제는 1999년에 ‘스
애국우파 유튜브 채널의 빅뱅이 일어나고 있다. 태극기집회 드론 촬영 영상과 360도 VR 영상이 등장하고 인공지능 아나운서가 뉴스를 읽는 등 콘텐츠의 다양성과 질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일 미디어워치가 자체 생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애국우파 성향 유튜브채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구독자수 1만명이 넘는 채널이 최소 2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상파나 종편 방송사의 영상을 재활용하는 채널은 제외했다. 구독자수를 기준으로 7월 2일 오후 2시경을 기준으로 1위 정규재TV가 독보적인 모습이다. 1~10위는 순서대로 ▶1위 정규재TV (126,125명) ▶2위 신의한수 (82,597명) ▶3 배나TV (59,701명) ▶4위 참깨방송 (57,930명) ▶5위 석가모니 (47,940명) ▶6위 황장수의뉴스브리핑 (46,017명) ▶7위 뉴스데일리베스트 (43,718명) ▶8위 조갑제TV (43,286명) ▶9위 JBC까 (41,491명) ▶10위 TNJ (39,508명)가 차지했다. 11~20위는 ▶11위 애국채널snsTV (37,879명) ▶12위 월드미래판연구소 (34,783명) ▶13위 MFN엄마방송 (31,496명) ▶14위
‘홍준표 지지’ 성향 유튜브 채널이 실시한 보수우파 논객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맹비판해 온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2위까지 치고 오르는 이변이 연출됐다. 구독자수 4만3000명이 넘는 인기 유튜브 채널 ‘뉴스데일리베스트(이하 데일리베스트)’는 지난주 28부터 30일 자정까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보수논객은 누구입니까?’라는 제목으로 댓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7월 3일 현재, 여론조사 실시를 공지한 28일자 영상은 조회수 3만8000회를 넘어선 상태다.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30일자 영상은 4만4000명을 돌파했다. 여론조사 참여방식은 댓글이었다. 데일리베스트는 28일자 영상에서 모두 8명의 보수우파 논객을 제시했다. 댓글 여론조사 참여는 하나의 아이디로 1개만 허용됐으며, 중복선택은 무효처리 됐다. 마감시간을 넘긴 댓글도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댓글은 모두 3700개가 달렸으며, 유효표는 2830개로 조사됐다. 데일리베스트가 제시한 선택지는 ▶1번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2번 박성현 자유통일유권자본부 대표 ▶3번 윤창중 윤창중칼럼세상 대표 ▶4번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5번 정규재 정규재TV
G20 정상회의 개최국이자 세계 경제규모 11위인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미국을 공식방문했지만, 이 소식은 주요 외신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일거수일투족을 대서특필하고 있는 국내 매체들의 호들갑이 민망할 지경이다. 본지가 30일 오후4시를 기준으로 미국 CNN과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등의 뉴스사이트를 살펴본 결과, 이들 미국 주요 외신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방문 및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기사를 단 한 건도 쓰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요언론들의 뉴스사이트는 문재인 대통령 방문 이전 미국을 다녀간 인도의 모디 총리에 관한 뉴스가 여전히 메인을 장식하고 있었다. 북핵 문제의 당사자인 한국의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중임에도 불구하고, 북핵과 관련한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을 집중조명하는 기사를 메인에 띄운 매체도 있었다. 한미정상회담에 관한 뉴스는 일부러 검색을 해야 겨우 한 건 찾을 수 있는 상황이다. CNN의 경우에는 문 대통령이 트럼프와 만난다는 제목의 6월 28일자 기사 ‘하나의 공통문제, 서로다른 두 정상(Two different leaders, one common problem)’를 전하면서
경찰관의 뺨을 때리거나 이웃집 차를 부숴 입건된 엽기적인 범죄혐의자들이 소위 ‘진보’를 자처하는 좌파매체에 고정 칼럼을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인공은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이정렬 전 창원지법 판사. 두 사람은 각기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에 고정칼럼을 쓰고 있다. 두 사람은 모두 평범한 소시민들이라면 감히 상상하기 힘든 형태의 범죄혐의가 인정돼 재판에 넘겨졌거나 입건된 전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지봉 교수와 이정렬 전 판사에게 고정 지면을 내주고 있는 해당 매체들, 또 이들의 멘트를 기사에 활용하는 기자들은 임 교수와 이 전 판사의 비위 혐의 문제가 큰 문제가 아니라는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경향신문 ‘정동칼럼’서 사법개혁 논하는 경찰폭행 교수 우선, 임지봉 교수는 지난해 1월부터 경향신문에 ‘정동칼럼’의 필진으로 참여해 정기적으로 글을 쓰고 있다. 칼럼의 주제는 사법개혁과 헌법 해석이 주를 이룬다. 그는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간사를 지냈고, 현재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모두 남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적 기준이 요구되는 직위들이다. 하지만, 임 교수는 경향신문에 고정칼럼을 쓰기 시작한 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 대해 “그래도 솔직했던 노무현과 달리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변 대표는 21일 미디어워치TV ‘시사폭격’ 100회에 출연해,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 사드배치, 전시작전권 등과 관련 인터뷰 발언이 어째서 말장난인지 조목조목 사례를 들어가며 명쾌하게 설명했다. 변 대표는 “(문 대통령은) 트럼프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생각을 실컷 얘기해놓고 "트럼프랑 생각이 똑같다"고 떠들어댔다”고 총평하면서 “친구들끼리 돈 문제 가지고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세계최강국 미국과 세계10강 대한민국의 수장들끼리 하는 소통인데, 국내정치에서 어용기자들이나 데리고 노는 수법을 써서 도대체 어쩌려고 그럽니까”라고 개탄했다. 사드 환경영향평가에 관한 발언이 대표적이다. 변 대표는 국민일보 기사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와 대북 목표 같아… 김정은 위험한 인물”’를 토대로 문 대통령의 관련 발언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에 대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사드 레이더와 발사대 등이 배치됐지만,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해야 한다”며 “지난 정권에서 배치가 결정됐다. 나
언론중재위원회 시정권고소위원회가 손석희 사장을 ‘공적 인물’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그의 자택을 공개해선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시정권고소위는 지난달 29일 참석위원 전원일치로 본지의 재심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3월 27일 언중위는 본지의 손석희 씨 관련 기사 2건에 대해 “권익침해에 해당하는 내용은 모자이크 처리하거나 수정하라”는 내용의 시정권고를 내렸다. 본지는 이에 불복해 4월 13일 재심을 청구했던 바 있다. (관련기사 :언중위, ‘손석희 친위대’로 전락했나... “평창동 저택 공개 안돼” 권고) (관련기사 :미디어워치, “손석희 평창동 호화저택 보도는 공익보도다”) 시정권고소위는 재심청구 처리결과 통지문에서 손석희 씨는 ‘공적 인물’이라는 점을 인정해 눈길을 끌었다. 일반적으로 ‘공인’은 ‘사인’에 비해 사생활보호의 범위가 제한적이다. 본지는 재심청구서에서 “박용상 전 언론중재위원장이 지은 책 ‘명예훼손법’(2008, 현암사)에 따르면, 손석희 사장은 ‘전면적인 공적인물’에 해당한다”며 “‘명예훼손법’에서 공적인 정도에 따라 공인을 분류한 5가지 범주 가운데, 손석희 사장은 최소한 2순위에 해당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이 책에 따르면, ‘전면적인
문재인 정권이 미국을 상대로 계속해서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보인다면, 100여년전 ‘가쓰라-태프트밀약’이 재연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한반도 문제에서 한국정부가 배제되고 미국과 일본이 밀약을 통해 현안을 결정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19일 ‘시사폭격 99회’에 출연 “미국발 뉴스만 보면 가슴이 철렁할 정도로 대한민국 안보에 치명적인 소식이 주말 사이에 쏟아진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우선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의 ‘워싱턴 발언’과 관련 우려를 쏟아냈다. 문 특보는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사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 동맹이 깨진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렇다면 그게 무슨 동맹이냐”고 말했다. 그러자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을 통해 “문 특보 발언은 개인 견해로 이해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내놨다. 변 대표는 “문제는 이와 같은 미국의 외교적인 발언을 가지고, 마치 청와대가 미국 정부를 잘 설득하고 있다는 것처럼 ‘이중사기’를 치는 정부와 어용언론의 행태”라며 “백악관 발 ‘익명의 관계자’가 한국 언론에 나와 문재인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배경”이라고 설
남의 텍스트를 그대로 베껴쓰는 형태의 논문표절은 근대 역사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오히려 적었을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분석이 나왔다. 논문표절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앵무새처럼 “과거의 관행”이라고 항변해온 학자들과 정치인들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17일,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노골적인 형태의 논문표절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대학교, 대학원의 양적 팽창과 관련이 깊을 수 있다”면서“제한적이고 편향적일 수 있는 샘플에 의한 결론이지만, 보다 과거로 거슬러올라가 50~60년대 '엘리트 박사' 시절에는 재인용표절·텍스트표절 등은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봤을 때 과거로 갈수록 논문표절이 성행했다는 식 속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본지는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서 연구윤리분야 제도분석 및 인문경제분야 학술논문 검증을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이모 팀장(49)의 경험과 설명을 바탕으로, 논문표절의 시대별 특성과 대학가의 현실, 해결방법 등을 Q&A 형태로 재구성해봤다. 이모 팀장은 자신의 분석을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공식 입장이나 확정 사실로는 받아들이지는 말고, 일단은 다수 논문 조사 경험에 근거한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대학생이 혼수상태로 귀국한 사건으로 온 나라가 발칵 뒤집힌 미국을 상대로 문재인 정부가 위험한 도박을 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16일 ‘시사폭격 96회’에 출연 “지금 나라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로 위험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어두운 목소리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 위기를 경고했다. 변 대표는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최근 미국을 방문 중에 “사드는 미국 무기체계이고, 미국군이 운용하는 체계이므로 미국 정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는데, 이건 쉽게 말해서 “미국 너희들 사드 가져 갈테면 가져가봐라 그 얘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국방장관, 국무장관 3자는 한국의 사드 배치 입장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서, 일단 워싱턴에서 한국정부의 진의를 들어보자는 입장이다”며 “그런 상황에서 문정인 특보가 미국 현지에서 ‘사드 가져갈테면 가져가라’고 말했으니, 한미동맹이 일촉즉발의 위기가 아닐 수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정인 특보는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겠다는 식의 립서비스 후에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드는데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것을 미국이 지지해주도록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통합진보당 이석기 전 의원이 설립한 회사라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에도 한겨레신문과 PD저널이 보란 듯이 에스티아이를 인용해 눈길을 끈다. 본지는 지난달 29일 ‘에스티아이’가 이석기 전 의원이 설립한 ‘사회동향연구소’와 동일한 기업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이를 단독보도한 바 있다. 이후 시사저널이 최근 보도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재확인 한 바 있다. ([단독] 통진당 이석기가 만든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 여론조작 나서나) 시사저널은 지난 12일 ‘6·15 앞두고 ‘舊 통진당’ 복원 움직임’ 제하를 보도를 통해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된 통진당이 다시 준동하고 있는 상황에 주목했다. 시사저널은 특히 이석기의 여론조사기관이 상호를 에스티아이로 바꿔 다시 활동을 시작한 점에 대해서도 재확인하고 경계를 표했다. 이처럼 본지와 시사저널이 연속적으로 상세한 보도를 냈으므로, 각 언론사와 기자들은 향후 보도에서 ‘에스티아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고 봐야 자연스럽다. 결국, 에스티아이의 정체가 발각된 이후에도 이 기관의 여론조사자료를 인용하는 언론사와 기자는 실명으로 정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지적이다. 6월 16일 현재
문재인 정권 탄생의 1등 공신으로 손꼽히는 친문좌파 언론들이 굳이 문재인 대통령 측을 비판했다가 강성 친문좌파 세력의 반발로 재빨리 오보를 인정하고서 백배사죄하는 촌극을 연이어 벌이고 있다. 주인공은 SBS와 JTBC, 한겨레신문이다. 문제가 된 이들 언론의 오보들은 실수 내용이 지나치게 아마추어적인데다, 오보들 자체가 문재인 대통령 측에 특별히 정치적 타격을 준 것도 아니어서, 친문좌파 세력들이 일제히 들고일어나 이들 언론을 물어뜯는 분위기가 그다지 자연스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이들 언론은 전에 없이 신속하게 오보를 인정하고 회사차원의 관련자 처벌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같은 정파끼리 ‘약속대련(約束對鍊)’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하루만에 사과하고 애걸복걸 백배사죄 시작은 SBS였다. SBS는 대선을 코앞에 둔 5월 2일자 8뉴스에서 ‘차기정권과 거래? 인양지연 의혹조사’ 제하의 보도에서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고의적으로 늦추다 새 정부 눈치를 보고 인양작업을 시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자 미디어오늘이 이튿날 즉각 ‘문재인과 거래해 세월호 인양 연기? SBS 보도 거센 역풍’ 보도를 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