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일 지방경찰청 수사과장 회의를 열어 다음달 말까지 2개월간 전화금융사기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단속에는 지방경찰청 수사2계, 광역수사대, 사이버범죄수사대, 외사수사대, 경찰서 지능팀·사이버수사팀·외사수사요원 등 가용 수사인원이 총 동원된다. 경찰은 또 7일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법무부 등 유관기관과 제2차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계좌개설 요건강화 ▲현금인출ㆍ이체한도 하향조정 ▲범죄에 이용되는 인터넷 전화회선의 차단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작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범죄는 금년 5월말까지 3천648건이 신고됐으나 이 중 범인이 붙잡힌 경우는 1천477건, 405명에 불과하다. 검거된 피의자 중 한국인(155명)은 주로 대포통장(명의자와 실사용자가 다른 불법 가·차명 통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범행에 가담했으며 대만인(130명), 중국인(107명)이 자국내 범죄조직과 연계해 전화금융사기를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전화금융사기 발생 건수는 작년 6월 73건, 7월 41건, 8월 137건, 9월 189건, 10월 224건, 11월 336건, 12월 472건, 올해 1월 693건 등으로 급증 추세를 보였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경찰 지휘부가 이택순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는 경찰관들에 대해 강력한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복수의 경찰 간부들에 따르면 경찰 지휘부는 지난 29일 박명재 행정자치부장관의 특별지시 후 지방경찰청별 화상회의를 통해 이런 방침을 하달했다. 경찰청은 박 장관이 `공직기강 확립'을 지시한 후 강희락 경찰청 차장 주재로 전국 지방경찰청장 화상회의를 연 뒤 지방청별로 다시 회의를 열어 이를 전달토록 했다. 서울에 근무하는 한 경찰 간부는 "서울경찰청이 서장 회의를 통해 `평소에 인터넷에 글 올리는 직원들을 특별관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이런 글을 올리는 직원들에 대한 말인지 아니면 이미 올린 직원들에 대한 말인지는 명확치 않았으나 `정부조직법상 지위를 적극 활용해서 강력히 조치토록 하겠다'는 얘기도 전달됐다"라고 말했다. 다른 경찰 간부는 "경찰관이 인터넷 게시판에 인사 등에 관한 의견을 개진하는 일이 다시 벌어질 경우 강력히 조치하겠다는 얘기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강희락 차장은 `인터넷 게시판에 이택순 경찰청장 퇴진 요구를 했던 경찰관들에 대해 조사나 자료수집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미 인터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31일 대학 체육특기자 입학과 실업팀 입단을 알선하고 사례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뢰 및 특가법상 알선수재)로 H대 교수 홍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S체육고 교사 김모(40), 경기 G시청 육상감독 윤모(50), 학부모 한모(47·상업)씨 등 3명을 업무방해 또는 알선수재,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H대 육상투척부 교수인 홍씨는 작년 7월 제자인 4학년 투포환선수 임모씨를 G시청 육상팀에 입단토록 알선한 뒤 임씨가 받은 입단계약금 2천만원 중 1천500만원을 챙기는 등 작년에 제자 5명이 받은 계약금 1억3천만원 중 6천만원을 취업 알선 사례금 명목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사례금으로 받은 돈 중 일부를 윤씨 등 해당 팀 감독에게 전달하고 나머지는 본인이 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홍씨에게 돈을 제공한 선수 5명 중 2명은 국가대표이며 이 중 1명은 해당 분야 한국 신기록 보유자다. 홍씨는 2004년 11월께 S체고 교사 김씨로부터 청탁을 받고 당시 S체고 3학년 여자투창 선수를 H대 특기생으로 입학시킨 뒤 2005년 3월말 학부모 한씨로부터 사례비로 50
정부는 30일 공석인 서울경찰청장에 어청수 경찰대학장을 내정하고 후임 경찰대학장에는 정봉채 전남경찰청장을 승진 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강희락 경찰청 차장과 김상환 경기경찰청장 등 치안정감 4명 중 2명은 유임됐다. 정부는 이런 내용을 31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재가와 결재를 거쳐 발령키로 했다. 정봉채 치안감의 승진으로 비는 전남경찰청장과 김학배 경무관의 직위해제로 공석이 된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자리는 빠른 시일 내에 채워질 예정이다. 정부가 경찰 고위급 인사를 서둘러 단행키로 한 것은 최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라인의 문책 이후 동요해온 경찰 조직을 조기에 추스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solatido@yna.co.kr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라인에 대한 문책 이후 경찰 안팎에서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이택순 경찰청장이 외부행사 참석 약속을 잇따라 취소한 채 근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 청장은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범국민대회'와 30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대한범죄학회 주관 소년범 선도정책 수립을 위한 국제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청장은 돌연 이들 행사 참석 계획을 취소하고 강희락 경찰청 차장을 행사장에 대신 내보냈다. 다만 30일 오전 경찰청사에서 이뤄진 몽골 경찰청장 접견은 예정대로 했다. 이 청장이 외부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가능한 한 언론에 노출하지 않으면서 동요하는 경찰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의도에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이 청장이 고교 동기동창인 한화증권 유모 고문과 지난달 29일 통화하면서 보복폭행 사건에 관한 얘기를 나눴던 사실이 최근 새롭게 밝혀진 이후 일종의 근신 차원에서 외부 행차를 자제한다는 추측도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어제는 분위기가 어수선해서 청장이 외부행사에 참석하기 힘들었다. 30일 행사에는 원래 청장이 참석해 축
충남 계룡시, 인천 옹진군, 서울시 도봉구가 전국 시ㆍ군ㆍ구 기초자치단체 중 교통이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조사됐다. 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은 지난해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를 조사한 결과를 30일 공개했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인구, 도로 길이, 자동차 등록대수 등을 근거로 산출되는 수치로 해당 지역의 교통안전지수가 낮을수록 교통이 안전함을 뜻한다. 광역자치단체 별 교통안전지수는 서울(85.05)이 가장 낮아 안전 순위 1위로 나타났고 울산(89.47), 대전(91.37), 제주(99.46), 광주(101.0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교통안전 상태가 나쁜 곳은 경북(145.60)이다. 시(기초단체) 지역 교통안전지수는 충남 계룡시(30.53)가 가장 낮았고 경기 광명시(58.11), 강원 삼척시(60.55), 강원 춘천시(73.96), 강원 강릉시(78.91)가 뒤를 이었다. 전국 최하위는 경북 경주시(182.90)였다. 군 지역은 인천 옹진군(34.88), 충북 단양군(49.78), 전북 무주군(53.71), 전남 신안군(54.26), 전남 화순군(57.63) 등의 교통안전 상태가 좋았고 전국에서 가장 나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의 수사를 담당했던 남대문경찰서 간부 2명은 한화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이 밝혔다. 30일 서울경찰청 수사과에 따르면 강대원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과 이진영 전 남대문서 강력2팀장 등의 주변 인물에 대해 계좌추적을 실시한 결과 금품수수가 있었다고 의심할 만한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강 경정 등이 한화측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미확인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강 경정과 이 경위가 4월 초중순 최소한 3차례에 걸쳐 범서방파 행동대장 출신 조직폭력배 오모씨와 만난 사실을 이 경위의 진술로 확인했으나 강 경정은 조사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과 관련한 의혹 사건을 이날 중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폭행 사건에 동원된 조직폭력배 오씨를 수사 도중 접촉한 강 경정과 이 경위에 대해 그동안 확보한 내사 자료를 오늘 중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강대원 경정과 이진영 경위는 피내사자 신분으로 사건 기록부에 등재되지만 혐의가 특정되거나 입건이 되지는 않은 상태로 `사안송치'가 이뤄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학배 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이 이택순 경찰청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경찰내 움직임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하고 나섰다. 박 장관은 29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이택순 경찰청장 등 경찰청 국장·관리관급 이상과 서울경찰청 부장급 이상 고위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현안업무 지시를 통해 이렇게 경고했다. 당초 예정시각보다 약 30분 늦은 오후 5시 30분께 회의장에 나타난 박 장관은 "경찰 조직 일부에서 연고를 바탕으로 한 집단·분파적 행동이 경찰에 대한 애정과 걱정을 넘어 경찰 정책과 인사에 대한 의사를 집단적으로 표출하는 데 이른 것은 경찰 조직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용납할 수 없는 사태"라고 말했다. 박 장관의 이런 발언은 최근 경찰대 출신 간부들 일부가 이 청장의 거취 표명을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 강력하게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장관은 "임기제 경찰청장에 대한 사퇴 여론과 일부 경찰내 움직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정상인의 판단력을 갖고 봤을 때 의심할만한 확실한 증거가 있을 때나 논의할 수 있는 문제다"라며 이날 노무현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그는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실체적 진실을 규명함에 있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의 수사과정에 대한 경찰 감찰 결과가 발표된지 며칠 되지 않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나오면서 `부실 감찰'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지난 25일 보복폭행 사건 감찰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택순 경찰청장과 한화증권 유모 고문 사이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접촉이 일절 없었다고 밝혔다. 고교 동기동창인 이 청장과 유 고문은 1년에 3∼4차례 연락하는 사이지만 보복폭행 사건이 발생한 3월8일 이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접촉한 적은 없다는 게 당시 경찰의 조사 결과였다. 그러나 이런 감찰조사 결과는 "지난달 29일 전화로 개인적인 얘기를 나누다가 보복폭행 사건이 거론된 적이 있다"고 이 청장과 유 고문이 29일 시인함에 따라 불과 나흘만에 뒤집히게 됐다. 유 고문에게만 물어보고 통화내역도 제출받지 않는 등 감찰조사 과정에서 사실 확인이 부실했음이 드러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찰 안팎에서는 "과연 이런 상태로 감찰조사 결과를 믿을 수 있겠느냐. 괜히 검찰에 가서 다른 것도 뒤집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고 있다. 서울 시내에서 근무하는 한 경찰 간부는 "책임을 가리기 위한 내부조사라는 감찰의 본질적 속성상 본청 감사관실이 본청 고
경찰청은 28일 이택순 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경찰 지휘부 회의를 열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의 늑장수사 논란에 따른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한화그룹 폭행사건 수사를 둘러싸고 각종 의혹과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많은 국민으로부터 우려의 시선을 받고 있다. 15만 경찰을 대표하는 치안총수로서 현 상황에 대하여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이 청장이 퇴장한 가운데 지휘부가 보복폭행 사건 수사팀 감찰 결과와 검찰 수사 의뢰 결정에 따른 일선 경찰관들의 거센 반발 등 상황을 보고받고 난상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오전 10시부터 5시간 가량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향후 대응방안과 이택순 청장의 거취 등을 둘러싸고 참석자들 사이에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 청장이 본인 거취를 분명히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 "이 청장이 이런 상태로 조직을 장악하고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등 이 청장의 용퇴를 우회적으로 촉구하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토론 도중 청와대가 "이 청장의 사표를 받을 일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청장 거취